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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5월 두 번째 휴라시아

  • 2020.05.22
  • 관리자

휴라시아는 휴먼아시아가 격주로 발행하는 아시아 지역 인권뉴스입니다.

휴먼아시아는 격주로 아시아 지역의 인권 관련 소식을 수집하여 구독자분들께 보내 드리고 있습니다.

이번 주는 인도네시아, 방글라데시, 아프가니스탄에서 온 소식입니다. 

 

인도네시아 말루쿠 제도에서 4월 25일에서 4월 27일까지 23명의 활동가들이 체포되었습니다. 이들은 남말루쿠 공화국 (Republic of South Moluccas)의 독립 선언 70주년을 기념하는 세레모니에 참석했다가 체포되었으며, 그 중 7명은 ‘반역죄’로 감옥에 갈 것이라 전해졌습니다. 인도네시아의 조코위 대통령은 2015년 정치범들을 사면하면서 말루칸 사람들의 낙인을 지우고 평화롭게 공존을 약속했으나, 2018년부터 종종 이 약속을 위반하는 판례들이 나오고 있습니다. 이와 관련해, 휴먼라이츠워치는 평화적으로 정치적 활동을 한 말루카 지역 사람들을 체포하는 것은 그 동안 정부가 표현의 자유를 위해 한 노력들을 거스르는 것이라 말하며, 특히 COVID-19 사태 중간에 이런 식으로 사람들을 구금하는 것은 아주 위험하다 지적했습니다. 

 

반면, 방글라데시 당국은 난민캠프 내 코로나19 전파를 막기 위해 몇 달간 바다에 표류해 있던 로힝야 난민들을 벵골 만 내 하산차르 섬에 격리조치했습니다. 하지만 이 섬은 어떠한 적절한 의료 및 식량 원조 체계도 갖춰지지 않았으며, 홍수가 잦아 안전한 격리가 불가능한 곳으로 난민 인권에 어긋나는 조치입니다. 이에 여러 국제단체들은 방글라데시 당국의 ‘곤경에 처한 로힝야 난민을 보호해야 할 국제법적 의무’를 강조하며, 유엔 및 기타 원조기구와의 협력을 통한 적절한 지원체계 마련과 안전한 격리 환경 조성을 촉구하고 있습니다. 

 

또한 아프간 여성들과 장애 소녀들이 정부 지원, 의료, 학교에 접근하는데 있어 높은 장벽, 차별, 성희롱에 직면해있습니다. 휴먼라이츠워치의 31페이지 분량의 보고서 ‘장애는 약점이 아니다 : 아프가니스탄의 여성과 소녀들이 직면한 차별과 장벽’에 의하면 세계에서 가장 가난한 나라 중 하나에서 아프가니스탄 여성과 소녀들이 직면하고 있는 일상적인 장벽을 자세히 다루고 있습니다. 수십 년간의 갈등은 정부 기관들을 죽였고, 개발 노력은 가장 어려움에 처한 많은 지역사회에 도달하지 못한 상태입니다. 따라서, 아프간 정부는 장애 여성과 소녀들이 건강과 교육, 일에 대한 기본권을 누리지 못하도록 하는 정책과 관행을 시급히 개혁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아프가니스탄의 기부자들은 장애를 가진 모든 아프간인들의 권리를 지지하고 옹호해야 한다고 덧붙였습니다.

 

이번 주 휴라시아에서는 인도네시아의 표현의 자유를 억압하는 폭력적인 장면, 방글라데시의 로힝야 난민들에게 조치한 열악한 환경, 그리고 아프간 여성과 장애 소녀들에 대한 높은 차별과 성희롱에 대해 살펴보았습니다. 인도네시아의 모든 이들이 표현의 자유를 가질 수 있도록, 그리고 로힝야 난민들과 아프간 여성 및 장애소녀들이 적절한 대우와 조치를 받을 수 있도록 휴면아시아도 노력하겠습니다. 앞으로도 휴먼아시아는 아시아 각국의 인권 상황을 전하도록 하겠습니다.

 


[인도네시아: 평화적 정치적 표현으로 체포된 파푸안/말루칸 활동가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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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 25일부터 27일까지, 인도네시아 말루쿠 제도에서 23명의 활동가들이 체포됐다. 이들은 남말루쿠 공화국(Republic of South Moluccas)의 독립 선언 70주년을 기념하는 세레모니에 참석했다가 체포되었으며, 그 중 7명은 ‘반역죄’로 감옥에 갈 것이라고 전해진다. 4월 25일엔 암본에 있는 말루칸 경찰 본부 앞에서 남말루쿠 공화국 국기를 들고 “Mena muria”, 즉 “네가 가고, 나는 따른다”는 뜻의 문구를 외쳤다는 이유로 세 명이 체포됐으며 다른 동네에서 국기를 펼친 네 명 또한 체포됐다. 4월 24일에는 자카르타 법원에서 여섯명의 파푸안 활동가가 반역죄로 체포되어 8-9달의 징역을 선고받았는데, 이들은 500명 이상이 파푸안 사람들에 대한 경찰의 인종차별적 공격을 규탄하는 시위에 참여했던 사람들이었다. 휴먼라이츠워치의 인도네시아 선임연구원 안드레아스는 “평화적으로 정치적 활동을 한 파푸아 지역과 말루카 지역 사람들을 체포하는 것은 그 동안 정부가 표현의 자유를 위해 한 노력들을 거스르는 것”이라고 밝혔으며, 특히 COVID-19 사태 중간에 이런 식으로 사람들을 구금하는 것은 아주 위험하다고 지적했다. 인도네시아의 조코위 대통령은 2015년에 정치범들을 사면하면서 말루칸과 파푸안 사람들의 낙인을 지우고 평화롭게 공존할 것을 약속했으나, 2018년부터 종종 이 약속을 위반하는 판례들이 나왔다. 휴먼라이츠워치는 지역 혐오와 낙인 효과를 지우고, 표현의 자유를 보장하기 위해서는 임의적인 정치범 체포를 멈춰야 한다고 말했으며, 다른 국가들의 관심 또한 촉구했다.

 

출처: https://www.hrw.org/news/2020/05/04/indonesia-new-arrests-peaceful-political-expression

 


[방글라데시: 코로나19 팬데믹 속 위험한 격리 환경에 놓인 로힝야 난민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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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글라데시 당국은 난민캠프 내 코로나19의 전파를 막기 위한 조치로 몇 달간 바다에 표류해있던 29명의 로힝야 난민들에게 적절한 원조 없이 벵골 만 내 홍수가 잦은 하산차르 섬에 격리조치 했다. 전문가들에 따르면 해당 섬은 거주에 적합하지 않은 곳일뿐더러 유엔 및 기타 원조 기관들의 그 어떠한 인도주의적 지원도 제공되지 않는 곳이다. 


언론을 통해 압둘 모멘 방글라데시 외무 장관은 말레이시아로 가기 위해 미얀마를 떠난 로힝야인들을 해당 섬으로 격리했다고 주장했지만, 휴먼라이츠워치가 일가족들과 인터뷰한 결과 그 중 적어도 7명은 방글라데시 난민 캠프에 등록된 난민들로 밝혀졌다. 


지난 3월 수백명의 난민을 싣고 말레이시아로 향하던 트롤선 중 적어도 두 대가 물자들을 빼앗긴 채 돌려보내졌다. 4월에는 방글라데시 연안 경비대가 400명의 난민을 실은 트롤선을 받았는데, 이 중 100명 가까이 선내에서 사망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외에도 약 700명의 난민을 실은 2척 이상의 트롤선들이 아직도 바다에 표류해있다. 


트롤선에 있던 난민 중 50명 정도는 가족들이 밀수업자에게 몸값을 지불해 작은 배로 방글라데시 해안에 입성할 수 있었다. 그들 중 몇몇은 난민캠프로 들어올 수 있었지만, 29명의 난민은 당국에 의해 붙잡혀 하산차르 섬으로 격리되었다. 


쿠투팔롱 난민캠프에 있는 한 로힝야 난민은, 자신의 딸을 방글라데시 해안으로 데려오기 위해 큰 돈을 감수했지만 결국 당국에 의해 하산차르 섬으로 보내졌다고 한다. 그는 딸이 하산차르 섬에서 돌아올 수 있을지, 또는 가족 전체가 정부당국의 요구에 의해 강제로 하산차르 섬으로 다 같이 옮겨질지 모른다며 불안해했다. 


유엔난민기구와 같이 콕스 바자르 지역으로 유입되는 난민들에게 안전한 격리생활을 보장할 수 있는 국제원조기구들이 있음에도 방글라데시 당국은 하산차르에서의 그 어떤 원조도 받지 않고 있다. 콕스 바자르 지역은 방글라데시 정부와 협의해 구축한 격리 및 검사 기관이 있는 곳으로 지난 4월 이미 400명의 난민에 대한 격리 및 검사를 진행해 음성일 경우 가족들의 품으로 돌아갈 수 있도록 한 선례가 있다. 


휴먼라이츠워치는 방글라데시 당국에게 다음과 같은 행동을 촉구한다. 먼저 유엔 및 기타 기구들의 적절한 의료 및 식량 원조가 보장되기 전까지는 하산차르 섬에 난민들을 격리시켜서는 안된다. 또한, 격리기간 종료 후 콕스 바자르 난민캠프의 가족들과 재결합하는 절차가 보장되어야 한다.   


나아가, 방글라데시 정부는 국제법에 의해 곤경에 처한 난민들의 배를 수용하고 구출할 의무를 지닌다. 이를 위해 나라들은 곤경에 처한 배들에 대한 적절한 수색 및 구출 시스템이 보장되도록 해아 한다. 


아시아 휴먼라이츠 국장 아담스는, “로힝야 난민의 역경에 미얀마국의 과실이 있다고 해도, 이것이 곧 방글라데시 당국이 그들을 위험한 섬으로 격리시킬 자유권을 부여하는 것은 아니다”고 전했으며, 국제적인 기부를 통해 방글라데시에 새로 유입되는 배 안의 난민들을 전염병으로부터 보호하고, 그들의 권리를 옹호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출처: https://www.hrw.org/news/2020/05/05/bangladesh-rohingya-refugees-risky-covid-19-quarantine

 


[아프가니스탄 : 장애를 가진 여성들이 직면하고 있는 전반적 차별과 장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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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휴먼라이츠워치는 아프간 여성들과 장애 소녀들이 정부 지원, 의료, 학교에 접근하는데 있어 높은 장벽, 차별, 성희롱에 직면해 있다고 말했다.


31페이지 분량의 보고서 “장애는 약점이 아니다 : 아프가니스탄의 여성과 소녀들이 직면한 차별과 장벽"은 세계에서 가장 가난한 나라 중 하나에서 아프가니스탄 여성과 소녀들이 직면하고 있는 일상적인 장벽을 자세히 다루고 있다. 수십 년간의 갈등은 정부 기관들을 죽였고, 개발 노력은 가장 어려움에 처한 많은 지역사회에 도달하지 못했다. 아프간 정부는 장애 여성과 소녀들이 건강과 교육, 일에 대한 기본권을 누리지 못하도록 하는 정책과 관행을 시급히 개혁해야 한다고 말했다. 아프가니스탄의 기부자들은 장애를 가진 모든 아프간인들의 권리를 지지하고 옹호해야 한다 덧붙였다.


휴먼라이츠워치의 아시아 담당 부이사 겸 저자인 패트리샤 고스먼은 "모든 장애인들이 정부 서비스를 받는 데 오명과 차별을 받지만 여성과 소녀들은 이 학대의 '보이지 않는' 피해자"라고 말했다. "코비드-19 위기는 장애를 가진 여성과 소녀들이 적절한 건강 관리를 받는 것을 더욱 어렵게 만들 것이다.”라고 언급했다.


아프가니스탄은 장애인 1인당 인구가 세계에서 가장 많은 나라 중 하나이다. 40년 이상의 전쟁으로 수백만 명의 아프간인들이 팔다리가 절단되고, 시각적 또는 청각적 장애가 있으며, 우울증, 불안감 또는 외상 후 스트레스를 받고 있다. 자원이 부족한 아프간 의료 서비스들은 이 인구의 요구를 충족시키지 못하고 있으며, 장애 여성들과 소녀들은 어떠한 도움도 받을 가능성이 훨씬 낮다.


Covid-19의 대유행은 많은 장애인들이 직면한 문제들을 악화시킨다. 의료기관에서 멀리 떨어진 시골 지역에 사는 아프가니스탄의 장애여성들에게, 교통의 부재, 포장 도로의 부족, 그리고 진료소까지의 장거리는 극복할 수 없는 장벽을 만들 수 있다. 아프간 정부는 장애인을 위한 보건 서비스, 특히 농촌 지역의 보건 서비스에 대한 종합적인 검토에 착수해야 할 것이다.


또한 약 80퍼센트의 장애 여학생들이 학교에 등록하지 않고 있다. 장애아동을 수용하기 싫어하는 학교, 전용 교통수단 부족, 장애아동을 학교에 보내는 것을 꺼리는 가정 등이 장애아동의 등교를 막는 주요 요인이다. 아프간 정부는 장애 아동, 특히 소녀들을 위한 양질의 포용적 교육에 대한 접근을 증가시키기 위한 지속 가능한 해결책을 개발해야 한다.


출처: https://www.hrw.org/news/2020/04/27/afghanistan-women-disabilities-face-systemic-abus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