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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0.12.15

[휴먼아시아 뉴스레터] 2020년 11월호

웹브라우저에서 보기2020년 11월 통권 125호 휴먼아시아는 매달 국문과 영문 뉴스레터를 번갈아 보내드리고 있습니다. 국문이나 영문 중 하나만 받기를 원하시면 이곳에서 수정해 주시기 바랍니다. 2020년 11월 뉴스레터 전체보기 (PDF 모바일 버전)11월 활동소식[2020년 11월 14일] UAEM Korea: 첫 YouTube 촬영 11월 14일 토요일, 휴먼아시아와 UAEM Korea 는 신사동의 한 스튜디오에서 UAEM Korea 유튜브 채널의 첫 영상을 찍기 위해 법무법인 강한, 건강세상네트워크의 강주성 대표님을 만났습니다. UAEM Korea의 예정된 YouTube 동영상에서는 “현재 한국의 건강보험에서 환자들의 의료서비스에 대한 접근성을 높이기.. 현재 백혈병 환자들의 글리벡에 대한 접근성, 글리벡 사태, 학생들의 A2M 활동”에 대한 강 선생님의 의견을 담을 것입니다. 강 선생님은 인터뷰 후 학생들에게 그들의 활동과 한국에서의 A2M에 대해 이야기를 나눌만큼 친절한 모습이셨습니다. 건강에 무리가 될 수도 있는 영상 촬영에 함께해주신 강 선생님께 감사드리며, 다가오는 저희의 YouTube 비디오를 시청해주시길 부탁드립니다!자세히 보기[2020년 11월 17일] 휴먼아시아와 UAEM Korea,국경없는의사회 사무실 방문 11월 17일 화요일, 휴먼아시아와 UAEM Korea가 국경없는의사회 (MSF 코리아) 사무실을 방문했습니다. 각 회사간 간략한 소개 및 안내를 진행하였고 A2M 및 국내 관련 이슈에 대한 전문가 자문을 받았으며, 향후 한국 내 의약품 접근에 대한 인식 제고를 위해 협력하는 방안에 대해 논의하였습니다. 미팅을 주관해 주신 국경없는의사회에 감사드리며 앞으로 함께 일할 수 있기를 기대합니다. 자세히 보기[2020년 11월 23일] UAEM Korea 월별 오피니언 칼럼: 'UAEM의 ‘약’간 불편한 이야기' UAEM Korea는 2020년 11월 23일자 한국NGO신문에 “UAEM의 ‘약’간 불편한 이야기: No One is Safe, Until Everyone is Safe(모두가 안전하지 않는 한, 누구도 안전하지 않다)”라는 제목으로 대한민국이 COVAX 퍼실리티에 더욱 적극적인 지지와 참여를 보낼 것을 촉구하는 첫 기사를 기고했습니다.자세히 보기BOOK제목: 부러진 사다리저자: 키스페인 “불평등은 생과 사의 문제다.” 이는 화자가 말하고자 하는 내용을 단적으로 정리해 놓은 문장이라고 할 수 있다. 너무 극단적인 말이 아닌가 생각할 수 있지만, 이 책이 보여주는 불평등이 개인과 사회에 미치는 영향들을 읽어보면 동의할 수 있을 것이다. 빈곤과 불평등이 다른 의미라는 것을 상기시키고, 불평등이 초래한 스트레스가 우리의 기대수명, 사회적 행동, 정치적 성향에까지 미치는 영향을 다양한 실험과 사례들로 풀어나간다. 결국 수치적으로 가난하지 않은 사람들도 비교를 통한 상대적 빈곤감때문에 불안함을 느끼고 있음을 지적한다. 책의 말미에는 불평등의 파괴적인 악영향을 끊어 낼 수 있을지 그 방법도 제시하고 있다. 이 책은 대부분 부의 불평등이 심화되고 있는 현대 국가들의 상황을 이해하는데 도움이 되는 내용들로 구성되어있다. 특히, 불평등이 사회의 모든 계층에게 위협적일 수 있는 이유를 기내 난동 연구를 통해 단적으로 보여주고 있다. 빈곤감 즉, 상대적 비교가 가시적이고 만연한 공간일수록 충동적이고 (타인과 본인 모두에게) 파괴적인 행동을 쉽게 발생시킨다는 것이다. 더불어, 개인적 측면에서 인간이기에 끊임없이 비교를 하게되는 모습에 대해서도 고찰할 기회를 주고 있다. 인간의 뇌는 의식적으로 혹은 무의식적으로도 비교를 하게 되어있으며, 이런 서열 비교는 본능적이고 순식간에 이루어져 건강에도 큰 영향을 미치고 있다는 점을 다양한 예시를 통해 나타내고 있다. 흥미로운 사회학, 심리학 연구들이 여럿 등장하고 있어, 이에 관심있는 사람들에게 권하고 싶다. 이와 함께 현실적인 해결책도 제공하는데, 특히 불평등을 완전히 타파하자는 식의 유토피아적 주장이 아니라는 점에서 유의미하다. “불평등의 수위를 조절하여, 승자독식이 아니라 공정한 경쟁을 통해 사람들이 더 나은 삶으로 올라갈 수 있는 여지를 충분히 주는 것을 목표로 삼아야한다.” 이는 현재 코로나19로 전반적으로 침체된 사회분위기 속에서 회복을 위해 함께 고려해볼 지점이다. ‘코로나19 확산세’가 세계 경제의 주요 하방 요인으로 지적될 만큼 경제적으로도 어려운 상황에서 끊임없이 들려오는 부정적인 뉴스들, 외출자제를 비롯한 생활의 어려움들은 많은 사람에게 부가적인 사회적 피로를 주고 있다. 코로나19 이후 빠른 회복을 바란다면, 공정한 사회를 정치적 관점에서 이용하기보다는 이 책에서 말하듯, 공중보건의 측면에서 접근해보는 것은 어떨까. 보다 건강한 다수의 삶이 자연스레 보장될 수 있지 않을까 기대하게 된다. * 휴먼아시아 인턴 박민정님께서 작성해주셨습니다 MOVIE제목: 그린북감독: 피터 패럴리 누군가 2020년 코로나 19 사태 외 전세계적으로 가장 큰 이슈가 된 사건이 무엇인지 묻는다면 필자는 망설임없이 BLM (Black Lives Matter) 운동을 꼽을 것이다. 경찰의 과잉진압으로 목이 눌린 채 “숨을 쉴 수 없다”고 호소하며 사망한 조지 플로이드의 영상은 인종차별에 대한 전세계적 분노와 공감대를 형성하기 충분했다. BLM 시위는 삽시간에 미국 전역을 넘어 전세계로 확산되었으며, 인스타그램 등 SNS에서는 인종차별과 경찰의 과잉 진압에 항의하기 위한 Blackout Tuesday 운동이 유행하였다. 올해 발생한 일련의 사건들은 미국 사회에서 아직 해결되지 못한 인종간 갈등을 보여줌과 동시에 뿌리깊은 인종 차별의 역사가 여전히 되풀이되고 있음을 보여준다. 1865년 수정 헌법 제13조를 통해 노예제도를 공식적으로 폐지한 이후에도 미국 사회에서 흑인은 끊임없이 각종 차별과 불합리함에 시달려야 했다. 흑인에게 가해졌던 사적 폭력인 린치(lynch)나 “분리 되어있지만 평등하다 (separate but equal)”를 내세우며 흑백간 인종분리를 정당화한 짐크로 법들 (Jim Crow Laws)는 20세기 중반까지 성행하였다. 영화 그린북은 북부 출신의 천재 흑인 피아니스트 돈 셜리가 그의 운전기사이자 보디가드인 이탈리아계 백인 토니 발레롱가와 여전히 인종차별이 극심했던 미국 남부로 8주간 순회공연을 떠나는 이야기이다. 클래식 음악의 대가이자 높은 학식을 지닌 교양 있는 돈 셜리와 거친 입담과 주먹을 자랑하는 토니는 사회적 지위, 인종, 교양, 성격 등 모든 측면에서 정 반대에 위치한 인물이다. 하지만, 함께 남부 주 순회공연을 하는 과정에서 둘 사이의 우정이 싹트게 되고, 흑인 정비공이 쓴 컵을 쓰레기통에 버릴 정도로 인종차별적 면모를 지니고 있던 토니는 돈 셜리가 마주하는 인종차별적 대우들에 진심으로 분노한다. 특히, 토니는 투어의 마지막 공연 날 셜리가 흑인이라는 이유로 식당 옆 창고를 대기실로 제공하고 식당에 출입하는 것을 거부한 태도에 분노하며 예정된 보수를 다 받을 수 없음에도 자리를 박차고 나간다. 즉, 처음에는 단순히 금전적 이유로 셜리와 동행하기로 결정했던 토니는 인종차별이라는 거대한 부조리 앞에 진심으로 그에 공감하고 함께 분노해주는 우정을 쌓게 된 것이다. 셜리 역시 토니가 아내와 한 크리스마스 이브까지 뉴욕에 돌아가겠다는 약속을 지켜 주기 위해 피곤해하는 그를 자동차 뒷좌석에 재운 뒤 자신이 직접 운전하는 등 마찬가지로 진정한 우정을 쌓은 모습을 보여준다. 이후 영화는 토니의 집에서 열리는 크리스마스 이브 파티로의 초대를 처음에 거절했던 셜리가 이내 마음을 바꾼 후 그의 백인 가족들 및 손님들의 환대를 받으며 미소 짓는 것으로 끝난다. 그러나 그린북은 겉으로 보기에는 단순히 흑백간 인종적 경계를 뛰어넘는 아름다운 우정의 이야기로 보일지라도, 몇 가지 흥미로운 장치를 통해 관람객들이 인종문제에 대해 보다 깊이 있게 생각해 볼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먼저, 작품 속에서 돈 셜리는 클래식 음악의 대가이자 심리학 박사 학위의 소유자이며, 카네기 홀 건물의 꼭대기 층에 살고 있을 정도로 사회에서 정치적, 문화적, 경제적으로 높은 지위를 차지하고 있다. 이처럼 당시 백인 주류 계층이 요구하던 상류층의 요건을 모두 충족한 그가 남부에서 극심한 인종차별에 노출된 것은 백인들이 흑인들의 열등함을 차별적 대우의 이유로 내세웠던 것과는 달리, 실제로는 피부색을 이유로 차별하던 시대임을 여과없이 보여준다. 또한, 토니 발레롱가가 백인 중에서도 주류인 WASP (백인-앵글로색슨-개신교)에 속하지 않은 이탈리아계 미국인이라는 점은 단순히 흑인과 백인의 이분법적 인종 구도를 넘어 그 속에 존재하는 다양한 위계질서를 보여준다. 토니는 피부색은 백인이나 낮은 사회적 위치와 이탈리아계라는 점으로 인해 백인으로서 지위를 온전히 누리지 못하며, 그 역시 차별의 대상이 되기도 한다. 그리고 그의 ‘비주류성’은 그가 절대적인 것으로 여겨지던 흑백간 인종적 경계를 허물고 셜리와 진정한 우정을 나눌 수 있게 하는 요인으로 작용하기도 한다. 이처럼, 상류층 흑인과 하류층 백인이라는 전통적 흑백 간 위계질서를 뛰어넘는 구도는 이 작품을 다른 작품들과 차별화하는 동시에, 관람객들에게 인종 문제의 복잡하고 다양한 위계질서에 대해 생각해보게 한다. 영화를 보며 개인적으로 가장 인상깊었던 장면은 남부에서 부유한 백인 농장주들의 소작농으로 전락해 자유민 신분임에도 예속된 것과 다를 바 없는 삶을 살아야 했던 흑인 소작농들이 밭에서 일을 하던 중 백인인 토니의 시중을 받는 셜리를 신기하게 쳐다보는 장면이었다. 이는 토니와 셜리의 모습에서 보듯 더 이상 단순히 흑백으로 사회적 지위의 높고 낮음을 판가름할 수 없는 시대가 도래했음에도, 여전히 과거 노예제가 존재했던 시절의 인종적 질서에서 크게 벗어나지 못한 남부의 모습을 상징적으로 보여준 장면으로 보인다.이처럼 영화는 다양한 흥미로운 장치와 상징적인 장면들을 통해 인종 문제를 다층적인 측면에서 다룬다. 최근 일련의 사건들로 인종간 갈등이 수면 위로 떠오른 상황에서 인종차별의 괴로운 역사와 그를 뛰어넘는 아름다운 우정에 대해 다룬 이 영화를 보는 것은 어떨까. 인종간 갈등을 넘어 보다 평등한 세상을 꿈꾸는 모든 이들에게 이 영화를 추천하고 싶다.* 휴먼아시아 인턴 강채리님께서 작성해주셨습니다 UPCOMING EVENTS12월 4일, 휴먼아시아-법무부-국가인권위원회 기업과 인권 포럼「기업과 인권 포럼」 인권경영의 국제적 동향과 기업의 실천방향 및 정부의 역할12월 7일, 휴먼아시아 집행위원회12월 10일, 국가인권위원회 세계인권선언 72주년 기념행사12월 10일, 2020 공동체 리더십 장학생 워크숍12월 중, 휴먼아시아-정암재단 글로벌 리더십 장학금 수여식휴먼아시아를 후원해 주신 모든 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강남현 강문숙 곽병수 구명진 구자승 구정우 권소미, 김갑유 김고은 김광일 김도형 김동혁 김민지 김수영 김영자 김우영 김자원 김정식 김종엽 김지숙 김태령 김혁(1) 김혁(2) 김현호 김형근 남승현 류성호 류호근 박범진 박정훈 박현준 박형식 박혜란 배명호 백범석 서창우 서창희 손교명 송영훈 송진원 심재경 양기웅 엄영선 오다건 원재천 원준표 유윤정 윤대웅 윤웅상 이다정 이미숙 이선이 이성현 이영환 이용진 이용훈 이은경 이재천 이정국 이철호 임사라 임유철 장근호 정사명 정성윤 정윤재 제강호 조규완 조용노 조윤영 조지영 지연숙 최서린 한지민 허선 황선영 황원희 황유정 황태희 ㈜네오아이씨피, ㈜노아종합상사, ㈜대덕휴비즈, 디자인스튜디오, 르느와르파이브, ㈜부원공업, ㈜사운드파이브코리아, ㈜씨앤에이, 일동제약(주) 및 임직원 일동, 의료법인 오해븐의료재단, 재단법인 정암, ㈜파라다이스, 트리코인베스트먼트(주), 한국외국인학교, EVIP, GLOBAL LEADER, HERS, HS휴라시아, Human Rights-That's Right, KSCFR, Ms. Rights, RTP, SAW, SCCW, 라지인, 보담, 애인, 위드, 유스티티아, 하늘아래같은우리, 하나 휴라시아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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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0.09.29

[휴먼아시아 뉴스레터] 2020년 9월호

휴먼아시아 뉴스레터 2020년 9월 통권 123호 9월 활동소식 [2020년 9월 9일] UAEM Korea와의 TBS EFM 라디오 인터뷰 9월 9일 수요일 휴먼아시아 (Chloe Sherliker팀장)와 UAEM Korea (박소연, 김현수)는 TBS EFM의 ‘Making Connections‘ 시리즈에서 ‘코로나19 백신: 가성 및 가용성’에 대해 나승연 (방송 MC)과 함께 이야기를 나누었습니다. 25분 동안 진행된 코너에서는 현재 코로나19 대유행 기간 동안 UAEM Korea 학생들의 삶이 어떻게 변화했는지, UAEM과 UAEM Korea의 역사와 임무, UAEM Korea를 지원하는 데 있어 휴먼아시아의 노력과 역할, 그리고 미래의 코로나19 백신이 저렴하고 모두에게 접근 가능하도록 보장하는 방법에 대해 다루었습니다. 휴먼아시아와 UAEM Korea를 채널에 초청해 주신 TBS EFM에 다시 한 번 감사드립니다. 자세히 보기[2020년 9월 18일] 서창록 휴먼아시아 대표, 한국인 최초로 유엔 시민·정치적권리위원(Human Rights Committee) 선출 서창록 휴먼아시아 대표가 한국인 최초로 유엔 시민·정치적권리위원(Human Rights Committee)에 선출되었습니다. 17일(현지시각) 뉴욕 유엔본부에서 시행된 시민·정치적권리위원회 위원 선거에서 시민적·정치적 권리 규약(ICCPR: International Covenant on Civil and Political Rights) 173개 당사국 중 총 117개국의 지지를 받아 당선되었습니다. 특히 이번 선거는 9개 공석에 14명이 입후보하여 높은 경쟁률을 보였음에도 불구하고, 유엔 인권메커니즘의 핵심기관인 시민·정치적권리위원회에 한국인이 선출된 것은 1990년 한국의 시민·정치적권리위원회 가입 이후 최초입니다. 서창록 대표는 고려대학교 국제대학원 교수, 유엔 인권이사회 자문위원회(Human Rights Council Advisory Committee) 위원 및 같은 위원회 진정 실무그룹 위원장 등을 역임해오고 있는 인권 전문가입니다. 자세히 보기  [2020년 9월 28일] 2020 제15기 청소년 인권스쿨 지난 9월 26일 토요일, “의약품 접근성과 인권”라는 주제로 제15기 청소년 인권스쿨이 열렸습니다. 의약품 접근성의 향상을 위해 활동하는 국제학생단체 (Universities Allied for Essential Medicines)의 한국 지부인 UAEM Korea 소속 학생들이 강의를 진행하였으며, 코로나19의 확산으로 인해 Zoom을 통해 온라인으로 진행이 되었습니다. 1교시에는 UAEM Korea 학생들께서 강연을 진행해 주셨으며, 2교시에는 인권스쿨 참가 학생들이 각자 강연전 미리 작성해온 감상문을 발표하고, 의약품 접근성과 인권에 대해 토론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이번 청소년 인권스쿨에 참여하시고 관심을 보여주신 참가자분 모두에게 감사를 드립니다. 자세히 보기  [2020년 9월 29일] 2020년 제4회 영어 인권 에세이 공모전 시상식 9월 28일 월요일, 휴먼아시아에서 2020년 제4회 영어 인권 에세이 공모전 시상식을 위해 프레젠테이션 대회를 주최했습니다. 이 시상식은 Zoom을 통해 온라인 진행되었으며, 상위 3명을 포함한 대회 참가자들, UAEM Korea 학생들, 휴먼아시아, 그리고 심사위원- Daniel Connolly (Assistant Professor, Hankuk University of Foreign Studies), Buhm-Suk Baek (Professor, Kyung-Hee College of International Studies), Sinhye Ha(External Relations Advisor, Médecins Sans Frontières)이 참여하였습니다. 휴먼아시아 서창록 대표님의 축사이후, 심사위원이 상위 10개의 참여작에 대해 전반적인 피드백을 제공하며 행사가 시작되었습니다. 상위 3명의 참가자들은-TaeHwan Alexander Kim(3위), Hyoim Shin (2위), Seokhwan Park(1위)-출품작에 대한 프레젠테이션을 선보였습니다. 심사위원은 보다 구체적인 피드백을 제공했으며, 향후 학술적 글쓰기 실력을 향상시킬 수 있도록 도움을 주었습니다. 위 행사에 참여해주신 모든 분들께 다시 한 번 감사드립니다. 자세히 보기 BOOK제목: 페미니즘의 도전저자: 정희진 일명 ‘n번방’으로 불리는 텔레그램 성착취 범죄가 수면위로 드러난 후, 한동안 우리 사회는 큰 충격에 빠져 있었다. 아동과 청소년을 성폭력으로부터 보호하지 못하는 현실을 적나라하게 목격한 이후, 우리 사회는 얼마나 달라졌을까? 가장 최근으로 거슬러 올라와 보자. 올해 9월 4일, 11살 아이를 성적으로 학대하고 성관계까지 한 성인 남성 두 명에게 집행유예가 선고됐다. 각각 39살, 21살인 이 남성들은 피해자에게 4000만원과 500만원의 합의금을 지급하고 실형을 면했다. 9월 10일에는 13세 미성년자에게 성매매를 시키고 돈을 챙긴 20대 남성이 집행유예를 받고 풀려났다. 피해자의 부모는 엄한 처벌을 원했지만, 그 요구는 법정에서 받아들여지지 못했다. 젠더 기반 폭력에 관대한 사회, 즉 여성의 인권이 남성과 동등하게 여겨지지 않는 공적 구조 안에서 우리는 어떻게 변화를 꾀해야 할까. 한국 사회 일상의 성차별적 구조를 날카롭게 지적하고, 여성주의의 새로운 도전을 제시하는 이 책을 통해 그 해답을 엿볼 수 있다. 이 책의 초반에는 여성주의 인식론과 그 필요성을 제시한다. 특히 상호 의존적인 인권 문제를 주요하게 생각한다. 인간은 누구나 소수자이며, 어느 누구도 모든 면에서 완벽한 ‘진골’일 수는 없기에, 누구나 한 가지 이상의 차별과 타자성을 경험한다는 저자의 통찰은 특히 주목할만하다. 내 안의 교차성을 마주하게 된다면, 이분법적으로 분리하기 보다는 각자의 처지를 이해하고 소통하는 것이 가능해진다. 소통하고 연대하며 인간 권리의 범위를 확장해 나가는 노력, 이는 여성주의의 맥락과 맞닿아 있다. 이 노력은 기존의 남성 중심적 사유와는 구분된다. ‘대의’를 위해서 단결과 통합을 외치며, 여성 등 소수자의 요구는 ‘부분’화 시켜버리는 이분법적 시각은 이 책의 주요 비판지점이다. 인식론을 다룬 후, 저자는 본격적으로 여성주의의 다양한 이슈들을 풀어낸다. 신성시 하면서도 그 노동과 희생은 정작 평가절하되어온 우리의 ‘어머니’상, 그런 어머니가 사회로 나왔을 때 혐오스러운 ‘아줌마’로 변모하는 일련의 차별적 시각들을 고발하고, 가정폭력을 비롯한 젠더 기반 폭력과 피해자에게 강요하는 ‘피해자다움’의 허구성을 폭로한다. 그리고 여성의 시각에서 인권을 재조명한다. “모든 인간은 인간으로서 권리를 가진다”는 말은, 당위적 진리가 아닌 추구해야할 가치라고 저자는 말한다. 현실에서는 특정 사회가 어떤 조건을 가진 사람을 인간으로 규정하고 있는지에 따라, 인권은 달리 해석되고 적용되기 때문이다. 아내에게 폭력을 휘두른 가정폭력 가해자들이 “나는 사람을 때린 것이 아니라 ‘집’사람을 때렸다”고 주장한 사례를 보면, 가해자가 피해자를 인권을 가진 ‘인간’으로 간주하지 않는다는 인식을 알 수 있다. 결혼한 여성을 남편에게 귀속된 부속품처럼 간주하는 시각은, 가정폭력을 사회 문제가 아닌 개인의 문제로 축소시킨다. 실제로 가정폭력을 경찰에 신고하면, ‘남편을 잘 달래보라’는 식의 이야기를 꺼내는 경찰들도 있다고 한다. 결혼한 여성을 남편에게 귀속된 부속품처럼 간주하는 시각은, 가정폭력을 사회 문제가 아닌 개인의 문제로 축소시킨다. 실제로 가정폭력을 경찰에 신고하면, ‘남편을 잘 달래보라’는 식의 이야기를 꺼내는 경찰들도 있다고 한다. 전쟁, 조직폭력, 학교폭력의 피해자에게 가해자를 감동시켜 폭력을 멈추게 하라고 말할 수 있을까. 여성을 타자화 하고 대상화 해 온 우리 사회구조 속에서, 여성은 아직도 주체적 인간으로 인식되지 못한다. 이 책은 그 외에도 한국사회 전반의 성정치학과 여성의 인권 실태를 날카롭게 분석한다. 우리 사회의 고질적 문제인 젠더 기반 폭력이 결국 이를 묵인하는 사회의 불평등한 인식에서 기인함을 분석하는 저자의 통찰력은, 우리가 현실에서 벌어지는 폭력을 어떻게 분석해야 할 지 실마리를 제공한다. 매년 9월 넷째 주는 성매매방지 및 피해자보호 등에 관한 법률 제 3조에 의거한 성매매 추방주간이다. 성매매 추방 주간을 맞아, 여성주의의 새로운 도전을 이 책을 통해 되새겨보는 것은 어떨까. 더욱 성평등한 세상을 꿈꾸는 모든 이들에게 이 책을 권한다. * 휴먼아시아 자원봉사자 배지현님께서 작성해주셨습니다 MOVIE제목: OutJusticed 2감독: Pamrjeet Singh 강력한 민주주의와 시민사회에도 불구하고 인도에서는 인권유린이 만연하다. 인도 보안군 및 경찰들은 인권 유린에 대한 책임을 질 가능성이 낮다는 것을 알며 악순환은 반복된다. 비록 많은 공무원들은 인권 침해의 규모가 증가했다는 것을 암묵적으로 동의하지만 인권 개선에 필요한 책임을 지지 않고 있다. 이러한 배경을 두고, “OutJusticed”라는 다큐멘터리를 찾게 되었다. “OutJusticed 2”는 인도 사법제도로 인해 정의를 부정당한 사람들의 이야기를 기록한 'OutJusticed' 시리즈의 두 번째 에피소드다. 영화는 2012년 펀자브 경찰을 피하다 총에 맞아 숨진 18세 학생 Bhai Jaspal Singh에 맞춰져 있다. 배경에 나온 시위는 당시 사형선고를 받은 정치범 Bhai Balwant Singh Rajoana가 주도하는 것이었으며, 수일 내에 사형이 집행되었다. 이 다큐멘터리는 Bhai Jaspal Singh 학생이 살해당했을 때, 그가 궁지가 몰리고 총에 맞은 곳을 설명한 뒤 화장한 이후를 설명한다. 이러한 사실들은 목격자 진술, 생전 휴대전화 영상, 부모의 증언으로 이용해 제시된다. 그리고 난 뒤, 반복되는 질문과 보고를 통해 경찰의 잘못을 보여주었으며, 간섭했던 과정에서 국가와 시크교 지도자들을 비난했다. 경찰의 탄압으로 선량한 학생이 죽었지만, 경찰관들은 학생의 아버지에게 오도하였다. 하지만 다른 시민의 도움으로 영상을 보게 되면서 경찰들의 보도가 진실이 아님을 깨닫게 되었다. 이 사실만으로도 충격적이었지만, 학생의 장례식 조차도 마음대로 못 했었다. 이유는 펀자브의 지배계급이 해당 사항을 지시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서 시체 화장의 중단을 요구했던 것이다. 이 다큐멘터리는 피해자와 가장 가까운 사람들의 눈을 통해 내레이션을 하며, 청각적, 시각적으로 호소력이 있었던 영상이다. 이러한 인권 탄압 및 남용들은 시크교도들의 정치적 주장을 무마시키기 위해 저질러진다. 사법부를 포함한 국가 시스템이 복잡하며 OutJusticed의 경찰 폭력 관련사연은 현재에서도 진행되는 일이기에 과거의 일이 아니며 오늘 날에도 계속 의식해고 개선해야만 한다. 문제를 처리를 하려면 신속하고 공정하며 투명한 조사가 필수적이며 국제사회는 무슬림을 비롯한 소수자들을 차별하고 이들을 배제하려는 정부의 정책을 더 이상 묵인하면 안되며 즉각 조치를 취해야 된다. * 휴먼아시아 인턴 박정현님께서 작성해주셨습니다 UPCOMING EVENTS10월 21일, 재단법인 정암-사단법인 휴먼아시아 글로벌 비전 장학생 모집공고 마감 10월 31일, 휴먼아시아 청소년 인권동아리 하반기 모집 마감11월 13일, 2020 휴먼아시아 청소년을 위한 인권 수필 공모전 응모마감휴먼아시아를 후원해 주신 모든 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강남현 강문숙 곽병수 구명진 구자승 구정우 권소미 김갑유 김고은 김광일 김도형 김동혁 김민지 김수영 김영자 김우영 김자원 김정식 김종엽 김지숙 김태령 김혁(1) 김혁(2) 김현호 김형근류성호 류호근 박범진 박정훈 박현준 박형식 박혜란 배명호 백범석 서창우 서창희 손교명 송영훈 송진원 심재경 양기웅 엄영선 오다건 원재천 원준표 유윤정 윤대웅 윤웅상 이다정 이미숙 이선이 이성현 이영환 이용진 이용훈 이은경 이재천 이정국 이철호 임사라 임유철 장근호 정사명 정성윤 정윤재 제강호 조규완 조용노 조윤영 조지영 지연숙 최서린 한지민 허선 황선영 황원희 황유정 황태희 ㈜네오아이씨피, ㈜노아종합상사, ㈜대덕휴비즈, 디자인스튜디오, 르느와르파이브, ㈜부원공업, ㈜사운드파이브코리아, ㈜씨앤에이, 일동제약(주) 및 임직원 일동, 의료법인 오해븐의료재단, 재단법인 정암, ㈜쿠우쿠우, ㈜파라다이스, 트리코인베스트먼트(주), 한국외국인학교, EVIP, GLOBAL LEADER, HERS, HS휴라시아, Human Rights-That's Right, KSCFR, Ms. Rights, RTP, SAW, SCCW, 라지인, 보담, 애인, 위드, 유스티티아, 하늘아래같은우리, 하나 휴라시아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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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0.07.31

[휴먼아시아 뉴스레터] 2020년 7월호

휴먼아시아 뉴스레터 2020년 7월 통권 121호 [소수자 인권 002] 난민으로 살게 된 나의 이야기 휴먼아시아는 수판님의 이 이야기가 보편적인 인권이슈를 공유하고 고민하는 것에서 나아가 소수자 개개인의 삶을 조금이나마 가깝게 느끼고, '인권'이 추상적 개념이 아닌 우리 삶 속에 녹아 있는 존엄한 가치로서 존중되는 기회가 되기를 바라봅니다. 교육의 가치를 알고, 자식의 더 나은 삶을 위해 헌신하시는 부모님의 모습, 끊임없이 더 나은 사회와 삶에 대한 희망을 포기 하지 않는 모습은 우리 사회가 지나온 익숙한 기억과도 닮은 듯 합니다.이야기 자세히 보기7월 활동소식[2020년 6월 29일] 2020 공동체 리더십 장학생 온라인 워크숍 지난 6월 20일 토요일과 6월 27일 토요일, 공동체 리더십 장학생들을 대상으로 온라인 워크숍을 진행했습니다. 코로나19 확산의 여파로 인해 온라인 강의방식으로 진행한 워크숍에서 협성대학교 교육대학원 김성기 교수님께서 논문 작성법을 주제로 강의를 진행해 주셨고 장학생들은 워크숍을 통해 효과적인 논문 글쓰기를 배우는 기회가 되었습니다.자세히 보기[2020년 6월 30일] 2020 제6회 난민영화제 (KOREFF): 『Beyond Distancing:우리는 모두 연결 되어 있다』 지난 6월 13일부터 6월 27일까지 『Beyond Distancing:우리는 모두 연결 되어 있다』라는 주제로 《2020 제6회 난민영화제》가 열렸습니다. 올해 영화제는 난민인권네트워크와 유엔난민기구 한국대표부가 공동주최하였으며, 휴먼아시아는 영화제 주관 단체로서 함께 참여 했습니다.자세히 보기[2020년 7월 3일] 웨비나: 모두에게 보급 가능한 코로나19 백신개발: 우리는 어디까지 왔는가? 7월 3일 금요일에 휴먼아시아는 국제백신연구소 사무총장 제롬 김 박사님을 연사로 모시고 ‘모두에게 보급 가능한 코로나19 백신 개발: 우리는 어디까지 왔는가?’ 라는 주제로 온라인 웨비나를 개최했습니다. 이 이벤트는 UAEM Korea 와 한국인권학회에서 공동주최하였습니다.웨비나 후기 자세히 보기웨비나 다시보기BOOK제목: 낯선이웃저자: 이재호우리나라에 대흥행을 거두웠던 영화, 알라딘과 보헤미안 랩소디. 두 영화 모두 한국에서 약 1000만명이 보았다. 알라딘은 중동, 그리고 무슬림에 대한 영화이며, 보헤미안 랩소디에서 프레디 머큐리는 동성애자이자 난민 2세이다. 하지만 대한민국 사회 한편에서는 중동과 무슬림에 대한 혐오의 말들, 그리고 반동성애, 반 난민 구호가 난무하고 있다. 2018년 한국을 떠들썩하게 했던 예멘 난민을 포함해 총 12개 국가에서 갖가지 박해를 피해 한국으로 온 난민들의 이야기를 담았다. 한 사회의 인권 수준은 그 사회에서 가장 배제된 사람들을 통해서 가늠해볼 수 있다고 한다. 최근 가장 한국 사회에서 소외되고 차별받은 사람은 단언컨대 ‘난민’이다. 과연 한국에서 난민들은 어떻게 살고 있을까. 저 멀리서 타지로 와 모국어로 꿈을 꾸는 그들에게 혐오의 단어가 가득한 사회는 난민들에게 더 가혹한 현실이다. 이 책은 각양각색의 이유를 가지고 한국으로 난민을 오게 된 사람들과 우리가 모르는 난민에 대한 거짓과 혐오에 대해 파헤친다. 이 책에 나온 대부분의 난민들은 정치적인 이유로, 민주적인 고국을 위해 민주화 투쟁을 하거나, 불의에 맞서 싸우다 박해의 위험성을 피해 한국으로 오게 된 사람들이다. 그리고 모든 난민들은 자국을 여전히 사랑하며, 다시 상황이 안정되면 돌아가고 싶어한다. 또한 한국에서 자국을 위해 할 수 있는 모든 일들을 하고 싶어하고, 고향에 있는 가족들을 위해 열악한 환경에서도 열심히 일하고 있다. 그들은 먹고 살기 위해 한국에 온 것이 아닌, 그저 박해 또는 생존의 위험으로 인해 각자의 사연을 가지고 최후의 수단인 난민 신청을 통해 한국으로 온 사람들이다. 난민들은 수 많은 위험을 무릅쓰고 한국에 왔음에도 여전히 차가운 한국 사회의 부딪혀 많은 어려움을 가지고 살아간다. 난민 신청을 해도 난민 지위를 인정받기는 하늘의 별따기이고, 공동체의 일원으로 이웃을 위해 무엇이든 하고 싶지만, 한국 사회에서 여전히 고립되었으며, 한국을 떠나지도 못하고 정착하지도 못한 채 마치 없는 사람 취급한다. 이렇게 한국은 난민에 대한 지원이 열악하고 차별이 심해 난민으로 인정을 받고도 떠나는 사례가 많다. 난민들에게 정확하지 않은 잣대로, 그리고 부정적인 시선으로 평가하기 이전에 난민들은 단지 보통의 사람으로 살고 싶어 온 사람들이라는 걸 알아주었으면 한다.또한 이 책은 한국으로 난민 신청을 해 오게 된 12개국 사람들의 이야기 뿐만 아니라 우리가 모르고 있던, 혹은 잘못 알고 있던 난민에 대한 잘못된 사실과 거짓에 대해 알려준다. 한국에 오는 난민에 대한 가장 대표적인 오해들을 파헤치고 진실을 담고 있다. 키워드로 보자면 가짜 난민, 젊은 남성, 난민 경제, 등이 있다. 먼저 가짜 난민에 대해서, 한국에서 난민이라고 하면 대개 ‘Refugee’ 난민으로 떠올린다. 하지만 국제적인 기준에서는 함께 ‘Asylum Seeker’ 보호 신청자로 지칭한다. 고국을 떠나 다른 나라를 떠도는 사람 가운데 안전하게 고국으로 돌아갈 수 없는 사람들을 말한다. 따라서, 안전하게 고향으로 돌아갈 수 없는 보호 신청자를 단지 난민 심사를 통과하지 못했다는 이유로 가짜 난민이라 하는 건 잘못된 주장이다. 또한 많은 이들이 젊은 남성이 난민의 70퍼센트 이상인 부분에 대해 의문을 가지고 있는데, 먼저 젊은 남성은 징집 대상 1순위이기 때문에 그리고 적응력이라는 현실적인 요소 때문이다. 건강한 젊은 남성을 먼저 떠나게 하고, 난민으로 인정만 되면 대부분의 국가에서 가족 결합이 가능하며 또는 육체노동이라도 해서 외화를 벌어 가족들에게 보내줄 수 있기에 가족 구성원을 보낼 때, 젊은 남성을 보내는 현상이 생긴 것이다. 난민이 늘어나면 국내 일자리를 잠식한다는 주장에 대해서는 먼저 난민은 국내에 체류 중이라는 점에서는 부분적으로 국내법의 테두리에 속해 있으나 동시에 국제사회의 일원으로, 이들의 활동 여부에 따라 한국 사회의 경계가 확대될 가능성이 크다. 또한 난민들도 소득세를 내고 있으며, 대부분 한국인들이 잘 하지 않는 3D (어렵고, 더럽고, 위험한)업종에 종사하고 있다. 이 책은 이처럼 다양한 난민들이 왜 난민으로 한국에 올 수밖에 없었는지, 그리고 한국에 난민으로 신청하기까지의 힘겨운 과정, 그리고 난민 인정 이후에도 여전히 불안전한 생활에 대해 보여주면서 그들이 겪고 있는 인권 문제를 담아 낸다. 또한 한국 사회가 난민들에게 가지고 있던 부정적인 시선과 잘못된 오해들에 대해 다시 한번 생각해보는 기회를 마련해준다. 난민에 대해 알고 싶은 모든 이들에게 이 책을 권한다.* 휴먼아시아 인턴 유지은님께서 작성해주셨습니다 MOVIE제목: The Secret Slaves of the Middle East감독: Puk Damsgarrd & Søren Klovborg21세기를 살고 있는 우리에게 ‘노예제도’는 그저 과거에 존재했던 악습이며, 인권 운동의 결과로 노예제를 없앤 것은 두고두고 추앙된다. 그러나, ‘The Secret Slaves of the Middle East’에서는 현대 중동아시아에서 여성들이 어떻게 노예의 삶을 살고 있는지를 적나라하게 드러낸다. 이 다큐멘터리는 The Why의 ‘Why Women’ 시리즈 중 하나로 동아시아의 여성들이 다른 나라에서 가정부로 일하기 위해 떠났다가, 노예화 되는 과정과 탈출 시도를 그린다. 영상의 주인공이라고 할 수 있는 Mary Joy Dao-Ay는 필리핀 사람이며 아이들을 포함한 가족이 모두 고향에 있지만 여성의 임금이 지나치게 낮고, 고용기회가 없는 자신의 고향을 떠나 레바논으로 향한다. 언뜻 보면 수요와 공급이라는 시장 원리에 의해 이뤄지는 정당한 노동이주 같아 보이지만, 실상은 전혀 그렇지 않다. 가정부로 노동이주를 하는 여성들은 ‘에이전시’라 불리는 브로커를 거치게 된다. 그런데, 카타르, 레바논, 아랍에미리트 등 걸프지역 대부분 국가에서 운영되는 이주노동자 관리제도인 ‘카팔라 체제(Kafala system)’ 때문에 여성들은 근로비자 발급권을 에이전시에 뺏긴다.여권과 휴대폰 등을 뺏기는 일도 매우 흔하다. 직업을 바꾸거나 그만 둘 권리, 임금체불에 저항할 권리 또한 한꺼번에 빼앗기는 것이다. 가정부로 일하면서는 어떨까? 여성들은 자신이 통보 받고 동의했던 것 보다 훨씬 많은 양의 일을 감당하게 된다. 심지어는 호텔에서 직원으로 일하러 왔는데 알고 보니 가정집인 ‘사기’도 만연하다. 뿐만 아니라, 이들은 상습적인 성폭행과 성추행, 물리적 폭행과 언어폭력에 고스란히 노출돼 있다. 고용주들은 자신이 정당한 대가를 지불했기 때문에 ‘이렇게 해도 된다’고 생각하는 것이 일종의 문화가 되었으며, 에이전시는 여성들의 인권문제에 관심은 커녕 여권과 신분증을 빌미삼아 좀 더 참으라고 협박한다. 이처럼 중동아시아 지역에서 여성 노동자의 인권침해는 심각하지만, 잘 알려지진 않았으며 알려졌다 하더라도 그 지역의 문화로 치부되는 경우가 많다. 지금 이 시간에도 탈출을 감행하다 목숨을 위협받는 여성들, 계약에 위반되는 시간과 강도의 노동을 하다 쓰러지는 여성들, 가족에게 돌아가고 싶지만 연락조차 하지 못하는 여성들, 고용주, 에이전시, 자국 정부 모두에게 도움을 받지 못하고 있는 여성들을 위해 지속적인 관심과 정부에 대한 문제 해결 촉구가 시급하다. ‘노예제도’가 꼭 법에 명시되어 있지 않아도, 권력관계에 의해 언제 어디서든 생길 수 있음을 잊지 않아야 한다.* 휴먼아시아 자원봉사자 최혜령님께서 작성해주셨습니다 UPCOMING EVENTS8월 4일, 2020 정기 집행위원회 및 이사회 8월 4일, KOICA 민관협력 인큐베이팅 프로그램: 휴먼아시아-지구촌나눔운동 약정체결8월 5일, 주한유럽연합대표부 부대사 Dr. Joëlle Hivonnet의 EAYAN 프로그램 웨비나 세션8월 10일, UAEM KOREA 마지막 연구 리뷰 세션 (온라인)8월 15일, 2020 제8기 청소년 글로벌 인권스쿨 (온라인)8월 28일, 제4회 인권 영어 에세이 공모전 제출 마감휴먼아시아를 후원해 주신 모든 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강남현 강문숙 곽병수 구명진 구자승 구정우 권소미, 김갑유 김고은 김광일 김도형 김동혁 김민지 김수영 김영자 김우영 김자원 김정식 김종엽 김지숙 김태령 김혁(1) 김혁(2) 김현호 김형근 남승현 류성호 류호근 박범진 박정훈 박현준 박형식 박혜란 배명호 백범석 서창우 서창희 손교명 송영훈 송진원 심재경 양기웅 엄영선 오다건 원재천 원준표 유윤정 윤대웅 윤웅상 이다정 이미숙 이선이 이성현 이영환 이용진 이용훈 이은경 이재천 이정국 이철호 임사라 임유철 장근호 정사명 정성윤 정윤재 제강호 조규완 조용노 조윤영 조지영 지연숙 최서린 한지민 허선 황선영 황원희 황유정 황태희 ㈜네오아이씨피, ㈜노아종합상사, ㈜대덕휴비즈, 디자인스튜디오, 르느와르파이브, ㈜부원공업, ㈜사운드파이브코리아, ㈜씨앤에이, 일동제약(주) 및 임직원 일동, 의료법인 오해븐의료재단, 재단법인 정암, ㈜파라다이스, 트리코인베스트먼트(주), 한국외국인학교, EVIP, GLOBAL LEADER, HERS, HS휴라시아, Human Rights-That's Right, KSCFR, Ms. Rights, RTP, SAW, SCCW, 라지인, 보담, 애인, 위드, 유스티티아, 하늘아래같은우리, 하나 휴라시아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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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0.05.29

[휴먼아시아 뉴스레터] 2020년 5월호

휴먼아시아 뉴스레터 2020년 5월 통권 119호 ​  이달의 활동소식 보러가기 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  보러가기 (클릭) 보러가기 (클릭) 보러가기 (클릭) 소수자 인권뉴스 보러가기 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  [소수자 인권] 방글라데시 줌머인 001 (클릭)  서평 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 젠더와 사회 - 저자: (사)한국여성연구소 <젠더와 사회>는 한국여성연구소의 연구자 15명이 공동 집필한 젠더 연구서로 역사, 사회학, 인류학, 미디어, 과학사회학 등 다양한 학문에서 젠더 체계가 만들어지는 과정을 분석한다. 여성과 남성의 이름으로 만들어지는 상징, 정체성, 제도 등은 무엇인지 통찰함으로써 사회 현상을 볼 때 더 정확한 시각을 가질 수 있게 해주는 지침서라고도 할 수 있다. 젠더는 특정 사회에서 남성과 여성에게 기대하고 적합하다고 믿는 남성적, 여성적 태도와 가치, 행동 양식을 습득시킨 결과로 개인이 갖게 되는 성적 태도나 정체성이다. 생물학적 성과 젠더가 동일시되던 과거와 달리, 요즘은 성별과 젠더를 분리해 바라보는 태도가 일반적이다. 이러한 사회적 진보에도 불구하고 현재 사회에서 중요한 것은, 젠더가 단순히 여성성과 남성성의 동등한 ‘차이’를 구조화하는 것이 아니라고 이 책은 지적한다. 남자와 여자의 차이는 분명 존재하지만, 그 사이에 가치 판단이 개입되면서 차별과 위계가 생성되는 것이다. 이러한 차별은 개인이 일상에서 젠더 역할을 수행하며 느끼게 된다. 사회가 여성에게 성녀적 부분과 창녀적 부분 모두를 기대하는 것, 이성애 연애에서 남성은 경제를 담당하고 여성은 그것에 상응하는 ‘몸’을 가꾸는 것이 젠더 각본이 되어버린 것, 노동을 위해 이주를 선택한 여성들이 다시 소외되는 것, 아이돌 산업에서 소녀들이 소비되는 방식 등은 젠더를 빼 놓고 설명할 수 없는 것이다. 여성학(Feminism)은 관계의 학문이며, 여성의 해방이나 자유도 결국 남성과의 종속적 관계를 해체하는 데서 얻어지기 때문에 여성만의 학문은 아니다. 성평등은 여성 뿐만 아니라 남성의 자유도 가져온다. 인권과 관련한 책에는 소설, 에세이, 이론서 등 다양한 장르가 있지만 <젠더와 사회> 같은 연구서는 성별을 막론하고 현대 사회의 젠더에 대해 알아보고 싶은 모두에게 적합한 책이다. *본 리뷰는 휴먼아시아 최혜령 자원봉사자님께서 작성해주셨습니다.   영화평 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 와즈다 (2012) - 감독: 하이파 알 만수르 (Haifaa Al-Mansour) 주인공은 자전거를 타고 싶어 하는 사우디아라비아의 10살 소녀 ‘와즈다’다. 그러나 사우디아라비아에서는 ‘여성이 자전거를 타면 아이를 낳지 못한다’라는 이유로 여성이 자전거를 타는 것이 금기시된다. 여기에 굴하지 않고 와즈다는 직접 자전거를 구매하기 위해 팔찌를 만들어 판매하기도 하고 몰래 연애편지를 전달하며 이익을 얻기도 하지만 800리얄을 모으기에는 턱없이 부족하다. 한편, 학교에서는 상금 1,000리얄을 내건 코란 암송대회가 열리게 된다. 다른 아이들과는 달리 운동화를 즐겨 신고, 차도르를 제대로 하고 다니지 않아 자주 혼이 나던 일명 ‘말썽꾸러기’ 와즈다는 이 대회에서 수상하기 위해 밤낮으로 노력한다. 자전거를 살 돈을 모으려는 와즈다의 노력과 동시에, 이 영화는 와즈다의 일상에서 사우디아라비아 여성 인권의 실태를 직, 간접적으로 보여주고 있다. ‘여성의 목소리는 벗은 것과 같다’라고 말하는 교장 선생님, ‘생리 중인 여자는 손으로 코란을 만져서는 안 된다’라고 말하는 선생님, 엄마가 아이를 가지지 못하자 후처를 들이는 것을 당연히 여기는 와즈다의 아빠. 타 사회에서는 부당하다고 여겨질 수 있는 관습과 규율이 사우디아라비아에서는 남녀 모두에게 내면화되어 너무도 당연하게 받아들여지고 있었다. 마치 와즈다가 사회적 관습에 의문을 제기하고 자신이 그토록 원하는 자전거를 타고자 노력했던 것처럼, 이 영화는 사회의 관습과 규율에 무조건 순응하기보다는 그것에 굴하지 않고 자신이 원하는 것을 주체적으로 실현해 나갈 수 있어야 한다는 메시지를 담고 있다는 생각이 들었다. 사우디아라비아 사회에서 만연한 여성에 대한 억압과 고정관념을 순수한 어린아이의 시선으로 묘사한 이 영화의 특징은 사우디아라비아 최초의 상업 영화이자, 여성 감독에 의해 제작되었다는 점이다. 영화가 주목을 받게 되자 실제 사우디아라비아 사회에서 여성이 자전거를 타는 것이 허용되었다고 한다. 영화 한 편이 사회의 관습과 제도를 바꾼 것이다. 영화 한 편이 바꿀 수 있는 것은 무수히 많다고 생각한다. 많은 매체에서 사우디아라비아 여성 인권을 다루고 있지만 우리는 그들의 삶을 경험해보지 않았기에 우리도 모르는 사이 편견을 갖게 될 가능성이 크다. 그러나 ‘와즈다’라는 한 아이의 일상을 보여줌으로써 우리는 사우디아라비아 사람들의 삶을 간접적으로 경험할 수 있고 관점을 바꿀 수 있게 되며, 그들에게 관심을 가지게 된다. 이런 작은 관심이 쏠려 사우디아라비아 사회와 여성 인권 신장에 점진적인 변화가 일어날 수 있기를 기대한다. *본 리뷰는 휴먼아시아 박지원 인턴님께서 작성해주셨습니다. UPCOMING EVENTS 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 6월 12일 - 휴먼아시아 집행위원회 모임6월 13일 ~ 6월 27일- 2020 제 6회 난민영화제6월 20일 & 6월 27일 - 공동체 리더십 장학생 여름 워크숍6월 30일 - 코로나 극복과 희망을 향한 SNS 미술 전시회 마감6월 상시 - 필리핀 소수민족 가족결연후원 모집중 강남현 강문숙 곽병수 구명진 구자승 구정우 권소미, 김갑유 김고은 김광일 김도형 김동혁 김민지 김수영 김영자 김우영 김자원 김정식 김종엽 김지숙 김태령 김혁(1) 김혁(2) 김현호 김형근 남승현 류성호 류호근 박범진 박정훈 박현준 박형식 박혜란 배명호 백범석 서창우 서창희 손교명 송영훈 송진원 심재경 양기웅 엄영선 오다건 원재천 원준표 유윤정 윤대웅 윤웅상 이다정 이미숙 이선이 이성현 이영환 이용진 이용훈 이은경 이재천 이정국 이철호 임사라 임유철 장근호 정사명 정성윤 정윤재 제강호 조규완 조용노 조윤영 조지영 지연숙 최서린 한지민 허선 황선영 황원희 황유정 황태희 ㈜네오아이씨피, ㈜노아종합상사, ㈜대덕휴비즈, 디자인스튜디오, 르느와르파이브, ㈜부원공업, ㈜사운드파이브코리아, ㈜씨앤에이, 일동제약(주) 및 임직원 일동, 의료법인 오해븐의료재단, 재단법인 정암, ㈜파라다이스, 트리코인베스트먼트(주), 한국외국인학교, EVIP, GLOBAL LEADER, HERS, HS휴라시아, Human Rights-That's Right, KSCFR, Ms. Rights, RTP, SAW, SCCW, 라지인, 보담, 애인, 위드, 유스티티아, 하늘아래같은우리, 하나 휴라시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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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0.03.13

[휴먼아시아 뉴스레터] 2020년 3월호

2020년 3월 통권 117호​이달의 활동소식 보러가기 줌머난민의 한국 코로나19 사태 돕기 (1, 2차 성금 총 120만원) (2020.03.11)2020.03.11 관리자 2020 세계 인종차별 철폐의 날 공동행동 성명서 (2020.03.20)2020.03.20 관리자 제목: 우리 곁의 난민 저자: 문경란 2018년 제주도에 500여 명의 예멘 난민이 들어온 이후 한국 사회에서 난민 수용에 부정적 목소리가 대두되었다. 이처럼 한국은 아시아 최초 난민법을 제정한 국가라고 하지만 한국 사회에서 난민은 부정적 존재로 인식되고 차별을 겪는 등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다. 특히 난민 여성의 경우 차별과 억압이 이중적이고 중첩적이다. 이들에게 사회적 정체성, 성, 종교 등 다양한 요소가 차별로 작용한다. ‘우리 곁의 난민’은 한국에서 살고 있는 7명의 난민 여성의 이야기를 담아 내어 이와 같은 어려운 현실을 보도한다. 우선 이 책은 난민으로서 인정받기 힘든 현실을 보여준다. 현재 국제적으로 통용되는 난민의 개념은 난민 협약에 기초를 두고 있다. 하지만 이 협약에서는 박해의 개념을 따로 정의하지 않아 해석의 여지를 남기고 있다. 따라서 국가에 따라, 상황에 따라 난민 인정 심사 시 박해의 개념을 폭넓게 적용하지 않아 난민 인정을 받기 어려운 상황이다. 또한 한국의 난민 인정 심사 제도 자체가 난민의 입장을 충분히 반영하기 어려운 행정 상의 편의 위주의 절차라는 점에서 난민 여성들이 난민으로서 인정받고 보호 받기 어려운 현실이다. 또한 이 책은 난민 인정 뿐만 아니라 사회 내에서 난민 여성으로서 겪는 삶의 모습을 담아 낸다. 난민 여성은 복합적인 어려움에 처해 있다. 그들은 사회 내의 많은 차별에 봉착한다. 한국 내의 외국인에 대한 이중적 시선은 그들의 배경과 상관없이 무시당하게 한다. 또한 그들은 남성 난민과 다르게 자녀 양육 문제, 성적 박해 문제를 겪는다. 자녀 양육 문제에 있어 그들은 아이들을 잘 키우고 싶어도 한국 문화의 낯설음, 경제적 문제 때문에 아이들에게 도움을 주기 어렵고 결국 이는 자녀와 그들간의 불화로 이어지기도 한다. 더욱이 경제적 어려움에도 자녀 양육과 생계를 병행해야 하는 현실은 그들의 상황을 더욱 힘들게 한다. 성적 박해 문제에 있어 할례와 성폭력 문제 때문에 난민이 된 이들은 난민 인정 심사 과정에서 이를 상세히 묘사해야 하고, 경제적 여건이 열악한 난민 여성들은 성매매의 대상이 되기도 한다. 이 책은 이처럼 다양한 난민 여성들의 모습을 보여주면서 그들이 겪고 있는 인권 문제를 담아 낸다. 한국 사회가 그들을 어떻게 바라보아야 할지 생각해보고 인권 문제에 대해 깊이 있는 시각을 가지고 싶다면 이 책을 권한다. *본 리뷰는 휴먼아시아 김현정 자원봉사자님께서 작성해주셨습니다. 제목: 가버나움 (Capharnaum, Capernaum, 2018) 감독: 나딘 라바키 (Nadine Labaki) “부모님을 고소하고싶어요.”라는 12살 소년의 말과 함께 영화가 시작된다. 주인공 ‘자인’은 불법체류자의 자녀로 어린 동생들을 챙기며 일터로 내몰린다. 부모님은 그에게 있어서 유일한 친구이자 소중한 가족이였던 11살의 동생, 사하르를 상인에게 팔아치우듯 결혼시켰다. 이에 분노한 자인은 집을 나가 라힐 티게스트라는 불법체류자를 만나게 되고, 그녀의 아들 요나스를 친동생처럼 돌봐주며 지낸다. 라힐이 당국에 체포된 이후, 작고 연약한 몸으로 어떻게든 살아가려 버텨봤지만, 결국 입양브로커의 말에 넘어가 출생신고서를 찾으러 집에 돌아갔다. 돌아간 그에게 남아있는 것은 동생 사하르의 죽음 소식이였다. 너무 가난해서 출생신고조차 못했다며, “서류없는 인생을 인정하고 살든가. 창문으로 뛰어내리든가”라는 부모의 무책임한 말을 들을 뿐이였다. 가난과 고통이 대물림되는 삶 속에서 그의 부모는 또 다시 임신을 했고, 이에 자인은 ‘자신을 세상에 태어나게 했다’는 이유로 부모를 고소하게 된 것이다. 이 영화의 특징 중 하나는 실제 인물을 데려와 비연기자임에도 사실적인 묘사를 하도록 연출한 것이다. 영화 주인공 자인도 실제 시리아 난민으로 14살까지 제대로된 교육을 받지 못했다고 한다. 이 점은 독자로 하여금 그들의 삶에 동요되어, 어쩌면 어른보다도 고난을 많이 겪은 듯한 인물들의 모습에 자연스럽게 감정이입하도록 유도했다. 이와 동시에 ‘이들에게서 비롯한 연민이라는 감정이 과연 정당한 것인가?’라는 불편함까지 연쇄적으로 느끼게 한다. 특히, 선교활동을 하는 장면은 진정한 공감이 결여된 행동이 얼마나 부질없는지 보여주는 듯 했다. 선교자들의 웃음과 밝은 표정은 감옥 안에서 그들을 바라보는 자인과 라힐의 어두운 표정과 대비되어, 피상적인 연민을 경계해야한다는 울림을 남겼다. 아동학대, 가난, 난민…의 다양한 문제를 한번에 다루는 이 영화는 인간 존엄성에 대해 한번 더 고민하게 만든다. 자인의 부모가 ‘딸의 행복을 위해서였습니다. 사는게 사는게 아니에요’라고 항변하는 모습은 가족 내부의 문제로 치부하거나, 이들에게만 모든 책임을 물을 수는 없음을 지적한다. 신분증의 유무로 인간 존엄성의 자격이 결정되는 듯한 사회구조에 대한 성찰을 하게된다. 모든 사람이 인간다운 삶을 영위할 수 있도록 사회 안전망 구축에 끊임없는 관심이 필요할 것이다. 영화 내내 무표정을 보이다 마지막 장면에서야 환한 웃음을 지어보이는 자인에게서 안도감을 찾게된다. 그러나 세상에는 여전히 또 다른 자인이 존재하고 있을 것이다. 실제로 ‘가버나움’은 현재 중동의 레바논으로, 인구대비 난민 수가 세계에서 가장 많은 나라이다. “레바논에서 난민 문제는 이제 일상의 일부가 되었다”라고 말한 나딘 라바키 감독 역시, 이 영화를 통해 난민들을 향한 세상의 관심과 도움을 이끌어내려던 것이 아닐까. *본 리뷰는 휴먼아시아 박민정 자원봉사자님께서 작성해주셨습니다. UPCOMING EVENTS2020년 SSK인권포럼-휴먼아시아 대학(원)생 인권논문 공모전 수상자 발표강문숙 곽병수 구명진 구자승 구정우 권소미 권오승 김갑유 김고은 김광일 김도형 김동혁 김민서 김민지 김수영 김영자 김우영 김자원 김종엽 김태령 김혁(1) 김혁(2) 김현호 김형근 류성호 류호근 박범진 박정훈 박현준 박혜란 배명호 백범석 서창우 서창희 손교명 송영훈 송진원 심재경 양기웅 엄영선 오다건 원재천 원종혁 유연우 유윤정 윤대웅 윤웅상 이다정 이미숙 이선이 이성현 이연재 이영환 이용진 이용훈 이은경 이재천 이정국 이진영 이진화 이철호 임사라 임유철 장근호 장동진 정사명 정성윤 조규완 조용노 조윤영 조지영 제강호 지연숙 최경규 최서린 최치훈 한지민 허 선 황선영 황원희 황유정 황태희 (주)노아종합상사, (주)대덕휴비즈, (주)파라다이스, (주)부원공업, (주)디자인210, 의료법인 오해븐의료재단, 트리코인베스트먼트(주), 재단법인 정암, 고고밴, 일동제약(주) 및 임직원 일동, 한국외국인학교, 디자인스튜디오, (주)네오아이오티, (주)사운드파이브코리아, Ms. Rights, 유스티티아, 지혜의 숲, 보담, 애인, SAW, HERS, HEROS, SCCW, 어정휴라시아, TNT, HumanActs, 하나휴라시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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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9.12.31

[휴먼아시아 뉴스레터] 2019년을 마무리하며

아래는 2019년 12월 31일 발행된 뉴스레터 이미지입니다. 링크가 포함된 뉴스레터 원문을 원하시는 분은 아래 링크를 클릭해주세요. https://mailchi.mp/humanasia/2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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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9.11.29

[휴먼아시아 뉴스레터] 2019년 11월호

2019년 11월 통권 114호휴먼아동학교 아동인권키트 증정공동체 리더십 장학생 대상 영어 멘토링 강연제목 : 천 개의 찬란한 태양 (A Thousand Splendid Suns) 저자 : 할레드 호세이니 (Khaled Hosseini) 끝나지 않는 전쟁 속에 불안에 떨지만 총성을 들으며 하루하루를 나아가는 사람들. 그리고 그 속 최소한의 인권조차 보장받지 못하는 여성들. 이 소설은 이슬람 문화 속에서 살아가는 두 여인의 가슴아픈 삶을 묘사하는 책이다. 이 소설은 마리암과 라일라를 중심으로 전개된다. 헤라트 마을의 사업가 잘릴의 사생아인 마리암은 항상 본인이 태어나서는 안되는 존재였다는 사실을 상기받으며 자란다. 학교에 가고 싶지만 가지 못한 마리암은 본인을 옹호하거나 자유를 위해 싸우는 방법을 배우지 못한다. 반면 이 소설의 또 다른 주요 인물 라일라는 아버지 덕분에 교육을 받고 아프가니스탄이 필요로 할 여성이란 말을 들으며 자란다. 그 덕분해 그녀는 용감하고 친절하게 자란다. 그러나 이렇게 다른 배경에서 살아간 여성들은 결혼이란 똑같은 한계를 맞이하게 되고 여성으로서 자유를 억압받고 남성의 말에 순종해야하는 부당한 세상 속에 살아가게 된다. 이 책은 라일라와 마리암의 싹트는 우정 그리고 그들이 불공정한 세계에서 강인하게 싸우기 위해 내는 용기를 보여준다. 천개의 찬란한 태양은 할레드 호세이니가 쓴 책으로 아프가니스탄 전쟁에 기초한 소설이다. 이 이야기는 1960년에서 2005년 사이 아프가니스탄에서 일어났던 실제 사건들을 참고한 소설이다. 역사적인 사실을 부각하는 그의 소설 중엔 ‘연을 쫓는 아이’란 두 남성의 관계를 묘사하는 책도 있다. 이번 연말에는 이 두권의 책을 읽어보는 것을 추천한다. *본 리뷰는 휴먼아시아 박민영 인턴이 작성해주셨습니다. 제목: 액트 오브 킬링 (The Act of Killing) 감독: 조슈아 오펜하이머 (Joshua Oppenheimer) 막스베버에 따르면 국가란 ‘폭력의 합법적 독점체’라고 불린다. 이는 홉스로부터 시작한 자유주의 정치철학적 입장에서의 근대국가에 대한 정의이다. 이 관점은 홉스의 인간학적인 전제를 기반으로 한다. 홉스는 인간은 내적으로 폭력성을 지니고 있다는 전제를 통해, 국가에 의한 공적폭력의 필요성을 논한다. 다시 말해, 인간의 폭력성으로 점철된 야만의 세상에서 벗어나기 위한 유일한 방법은 국가의 공적 폭력으로 인간의 내적 성향을 억압, 통제해야 한다는 주장이다. 그리고 국가폭력은 반드시 공적목적–질서, 평화 그리고 공공의 복리–를 위해 합법적으로 쓰여야만 한다. 그러나 여기서 언급되는 ‘공적목적’이 어떠한 근거로 공공성을 충분히 담보하고 있음을 판단할 수 있는가? 하는 질문은 국가폭력이 사적 수단으로 활용될 수 있음을 동시에 암시한다. 또한 근대 역사는 공적목적을 빙자하여 국가폭력이 특정 집단을 위해 남용된 사례를 증명한다. 『액트 오브 킬링』은 바로 이를 주제로 한 다큐멘터리이다. 1965년 이전의 인도네시아는 수카르토 대통령에 의해서 통치되고 있었다. 그러나 수카르토 대통령의 지나친 사치와 서방 국가들의 지원에 대한 거부정책으로 인해 당대 인도네시아의 경제는 파탄지경에 이르렀다. 그리고 1960년 중반 당시, 인도네시아 공산당은 300만 명의 당원과 각종 관련 조직원들을 모두 포함해 1700만 명의 지지자를 가지고 있던 세계 3번째 규모의 공산당 조직이었다. 그러던 중 1965년 10월 1일 반공주의자 장군 여섯 명이 암살되는 사건이 발생하였다. 이를 빌미로 수하르토 장군을 위시한 인도네시아 군부의 쿠데타가 시작되었다. 수하르토는 군부의 권력을 안정시키기 위해서 인도네시아 내의 큰 규모의 공산주의자 집단을 무력화시킬 필요가 있었다. 결국 이 과정에서 수백만에 이르는 공산주의자들이 희생되었다. 이때 희생된 이들은 대부분 지식인, 중국인 공산주의자, 인도네시아인 공산주의자들이었으나 당시의 군부 쿠데타를 반대하던 이들도 함께 희생되었다. 그리고 이 사건은 짧은 시간 내에 많은 이들이 살육당한 20세기 최대 집단학살로 기록된다. 다큐멘터리의 시작은 이 대학살의 가해자들이 얼마나 스스로를 자랑스럽게 여기는 지를 보여준다. 대학살의 가해자들은 얼마나 효과적으로 짧은 시간에 깨끗한 방법으로 많은 공산주의자들을 죽인 기술들을 차례대로 소개한다. 또한 그들은 이 다큐멘터리를 통해서 그들의 업적이 후세에게 전달되길 원한다고 밝힌다. 이들은 그때를 상세히 재현하자는 감독 조슈아 오펜하이머의 제안에 동의한다. 가해자들은 각기 배역을 맡아서 학살당한 공산주의자 그리고 그들의 가족이 되기도 한다. 이렇게 대학살 피해자의 입장을 연기하면서 그들은 서서히 그들의 행적을 반성하기 시작한다. 이처럼 오늘날까지 이 대학살의 기억은 금기시되어왔다. 따라서 피해자들의 가족들도 여전히 이에 대한 가해자들의 처벌을 충분히 요구하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 왜냐하면 이 대학살을 주도한 군 수뇌부는 인도네시아 역사의 승자로 기록되고 있기 때문이다. 물론 쿠데타로 정권을 잡은 독재자 수하르토는 민중들에 의해 퇴진 당했으나, 그의 32년간 긴 독재의 여운이 사회 곳곳에 여전하다. 또한 대학살을 주도하던 군 수뇌부 청년조직들도 여전히 활동하고 있다. 그리고 다큐멘터리 속에서 대학살의 가해자들은 군부정권 시절을 추억하고 그리워한다. 오늘날의 민주주의가 인도네시아를 여러 면에서 후퇴시켰음을 주장한다. 실제로 잔혹한 대학살을 제외하면, 독재자 수하르토에 대한 인도네시아 내의 평가는 그리 나쁘지 않다. 32년간의 수하르토 군부독재는 인도네시아의 천연가스와 석유 등의 풍부한 자원으로 개발정책을 추진하였다. 이를 통해 인도네시아는 국민소득 70달러의 가난한 국가에서 1000달러 수준의 성공적인 산업화를 달성하였으며, 수하르토는 ‘인도네시아 발전의 아버지’로 불려졌다. 이러한 인도네시아의 대학살과 산업화는 마치 한국의 군사정권 시절과 닮아 있다는 점에서 이 다큐멘터리는 더욱 위력적이다. 대학살의 가해자들을 충분히 단죄하지 못한 인도네시아는 훗날 동티모르에서 또 다른 학살을 저지르고 만다. 그리고 여전히 그들은 사회 각계각층에 자리 잡고 있다. 이 또한 한국과 크게 닮아있음이 분명하다. 이 반인륜적 대학살에 대한 다큐멘터리를 보는 많은 이들은 당연히 가해자들에 대한 분노를 느낄 것이다. 그러나 다큐멘터리가 향하는 지점은 단순한 ‘선과 악’에 대한 구분이 아니다. 다큐멘터리는 철저히 관찰자의 입장을 견지한다. 그리고 담담하게 가해자들의 증언을 실어 나른다. 그들이 서서히 스스로의 죄를 느끼는 과정 역시 객관적으로 담아낸다. 이 두 편을 감독한 조슈아 오펜하이머는 『액트 오브 킬링』이 개봉된 이후, 살해위협까지 받았다고 한다. 실제로 이 다큐멘터리는 인도네시아에서 상영중지를 당하기도 하였다. 그러나 몇몇 장소에서 이를 상영함으로서 많은 이들이 50년간 어둠 속에 있던 피의 역사를 오롯이 불러와 담론화 시켰다고 한다. 물론 여전히 그 규모가 사회 전체적인 분위기를 급격하게 바꾸기엔 부족하나, 이 다큐멘터리가 기억하려는 비사는 이렇게 역사적 생동감을 회복한다. 그리고 해당 작품은 이를 과거의 영광으로 추억하는 이들에게는 반성의 기회를 부여하고, 금기시된 역사에 무지한 이들에게는 역사적 진실을 알려준다. UPCOMING EVENTS2019 휴먼아시아 후원의 밤 (12/17)공동체 리더십 장학생 연말모임 및 멘토링 강연 (12/20)강문숙 곽병수 구명진 구자승 구정우 권소미 권오승 김갑유 김고은 김광일 김도형 김동혁 김민서 김민지 김수영 김영자 김우영 김자원 김종엽 김태령 김혁(1) 김혁(2) 김현호 김형근 류성호 류호근 박범진 박정훈 박현준 박혜란 배명호 백범석 서창우 서창희 손교명 송영훈 송진원 심재경 양기웅 엄영선 오다건 원재천 원종혁 유연우 유윤정 윤대웅 윤웅상 이다정 이미숙 이선이 이성현 이연재 이영환 이용진 이용훈 이은경 이재천 이정국 이진영 이진화 이철호 임사라 임유철 장근호 장동진 정사명 정성윤 조규완 조용노 조윤영 조지영 제강호 지연숙 최경규 최서린 최치훈 한지민 허 선 황선영 황원희 황유정 황태희 (주)노아종합상사, (주)대덕휴비즈, (주)파라다이스, (주)부원공업, (주)디자인210, 의료법인 오해븐의료재단, 트리코인베스트먼트(주), 재단법인 정암, 고고밴, 일동제약(주) 및 임직원 일동, 한국외국인학교, 디자인스튜디오, (주)네오아이오티, (주)사운드파이브코리아, Ms. Rights, 유스티티아, 지혜의 숲, 보담, 애인, SAW, HERS, HEROS, SCCW, 어정휴라시아, TNT, HumanActs, 하나휴라시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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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9.09.30

[휴먼아시아 뉴스레터] 2019년 9월호

2019년 9월 통권 112호휴먼아시아의 인턴을 소개합니다.휴먼아시아의 새로운 국장님을 소개합니다.제14회 청년인권활동가 워크숍 교육실습 활동 제목: 백래시(Backlash) 저자: 수전 팔루디(Susan Faludi) 백래시(Backlash)는 ‘반동’ 혹은 ‘반발’을 의미하는 단어로, 사회적 진보와 변화에 있어서 대중의 심리적, 행동적 반발을 의미하기도 한다. 수전 팔루디가 작성한 책 백래시는 미국의 페미니즘 제2물결 이후 미디어, 상업, 정책, 일터 등의 광범위한 영역에서 일어난 페미니즘 백래시에 대해 꼼꼼하게 분석하며, 페미니즘에 대한 이러한 반작용이 어떻게 70년대의 신자유주의 담론과 맞물려 여성운동을 후퇴시키는지에 대해 고발한다. 90년대의 여성운동은 크게 19세기 말에서 20세기 초까지 여성 참정권과 재산권 등 제도적 평등을 주장했던 제 1물결, 그리고 1960년부터 재생산 권리와 불평등, 가정폭력, 섹슈얼리티 등 사회 기저에 깔려 있는 젠더 불평등으로 담론의 범위를 넓힌 제 2물결, 그리고 1990년부터 퀴어 및 비백인, 그리고 다양한 문화적 배경을 가진 이들을 포함하는 보다 포괄적인 성평등 운동인 제 3물결로 나뉜다. 책의 배경은 성공적이었던 페미니즘의 제 2 물결 이후 70년대 들어서 사회가 전방위에 걸쳐 여성운동을 약화시키고, 여성들을 다시 정상성(정상가족, 성역할 이데올로기)의 테두리 안에 집어 넣는 시기를 다룬다. 여성의 진출이 늘어나는 1970년대 미디어와 학계는 맹렬하게 ‘직장에 다니는 피곤하고 신경질적인 노처녀’의 이미지를 조각한다. 특히 미디어는 영화와 드라마 등 대중메체를 통해 이상적인 여성을 집에서 남편과 아이를 보조하고, 가사 노동을 담당하는 아름답고 유순한 여성으로 설정하고 이것이 모든 여성의 본성임을 천명한다. 여성도 사회에 진출하고 유급 노동을 할 수 있다는 전제가 점차 흔들리기 시작한다. 또 미디어는 페미니즘에 경도되어 결혼 대신 직업적 성공을 선택한 여성들이 이내 (남성의 사랑을 받지 못하는 데서 기인한) 우울증과 섭식장애, 신경예민 등에 시달리는 모습을 비관적으로 비춘다. 페미니즘을 약화시키는 전략과 동시에 미디어는 구닥다리가 되어버린 전통적 남성성을 다시 꺼내 열심히 광을 낸다. 집안의 생계를 부양하고, 카리스마와 지배력을 갖춘 남성. 여성에 대한 완전한 통제를 갖춘 남성이 70년대에 모범적인 남성으로 재등장한다. 가부장과 가족수호의 가치는 곧 페미니스트들에 대한 공격의 정당성으로 이어졌다. 정부 정책 역시 여성인권을 후퇴시킨다. 미국의 공화당과 민주당 역시 여성 정치인과 후보자를 내는 데 미온적이었으며 특히 뉴라이트 등의 입김을 통해 이미 정계에 진출한 여성 의원들이 제거되기 시작한다. 여성 의원들에 대한 날조된 선동과 공격이 빛발쳤으며 양성평등 부서의 경우 예산이 삭감 되고, 숙련된 관련자를 관련없는 부서로 강제 이동시키는 등의 공격이 이어진다. 그러나 여성운동을 약화시키는 공격이 매우 악질적이고 또 전방위에 걸쳐 치밀하게 이루어졌음에도 불구하고 여성들은 여전히 투쟁하고 있다는 점에 주목해야 한다. 여성들은 또 다시 페미니즘 의제가 힘을 얻기 위해 단결된, 그리고 단호한 반격을 준비하고 있다. 다수의 여성들이 조직되어 정치권으로부터의 변화를 꾀하기 위해 노력한다. 1960년대의 페미니스트들은 “개인적인 것은 정치적인 것이다”라는 슬로건 아래 뭉쳤다. 1970년대의 미국 사회는 이를 와해시키기 위해 “개인적인 것은 개인적인 것이다”라는 생각을 사회 전반에 흩뿌려트렸다. 이제는 그 이후의 이야기가 전개되고 있다. 한국에서도 2010년대 중반에 들어 영페미니스트들을 중심으로 여성운동이 계속해서 불타오르고 있다. 이 운동들이 느리지만 정치와 경제 분야에서 더 많은 여성들을 의사결정에 참여시키고, 더 많은 정책과 규정들이 여성을 향하게 하는 변화를 이끌어내고 있다. 그러나 불행히도 이들을 향한 백래시 역시 시작되었다. 지난 주 연세대는 역사·사회정의·젠더·아동·장애·노동·환경·난민 등 다양한 주제를 다루는 인권 필수 교양과목 도입을 철회했다. ‘젠더’ 항목이 동성애를 조장하고 전통적인 남·녀 결혼을 와해시킨다는 보수단체의 거센 반발 때문이다. 2019년 초반을 뜨겁게 달군 버닝썬 사건은 성매매, 스너프 필름, 여성 착취 등이 연루되어 있는 성범죄라는 문제 제기를 꾸준히 받아왔으나 수사의 초점은 이미 원정 도박과 마약 매매로 흘러가버린지 오래다. 이렇듯 여성과 여성이 속한 사회 속에서의 문제를 단순히 개인적인 것으로 치부해버리고, 이를 축소하고 은폐하려는 시도가 계속되고 있다. 이 책을 통해 미국의 사례를 보고, 현재 한국의 여성운동을 주도하는 많은 여성들이 거세게 닥쳐올 페미니즘에 대한 백래시에 대비하는 자세가 필요하다고 느꼈다. 마지막으로 책의 한 구절을 인용하며 글을 마무리 짓고자 한다. “모든 남성들은 미국 여성들이 기회만 주어지면 무시무시한 힘을 발휘할 수 있다는 사실을 알고 있었던 것이다. 비참하게도 아직 이 사실을 모르는 건 바로 여성들이었다.” 이 서평은 여지수 인턴에 의해 작성되었습니다. 제목: 히든 피겨스 (Hidden Figures) 감독: 시어도어 멜피 (Theodore Melfi) 이 영화는 미국과 러시아간 우주 개발 경쟁이 한창일 때, 미국 최초 우주인을 만든 3명의 흑인 여성들; 캐서린, 도로시, 그리고 메리의 실화를 바탕으로 제작되었다. 유색인종과 여성에 대한 차별이 극심했던 1960년대를 배경으로 삼은 이 영화는 백인 전용과 유색인종 전용 화장실, 여자가 참석할 수 없는 회의, 백인들을 위한 고등학교, 흑인이라는 이유만으로 책임자 직책을 얻지 못했던 상황을 적나라하게 그려내며 흑인, 그리고 여성으로서 그들이 마주해야만 했던 현실들을 단면적으로 보여준다. 이러한 현실의 벽 앞에서도 이들은 좌절하지 않는다. 뛰어난 수학적 능력을 입증 받은 후 캐서린은 권리를 이야기하며 유색인종에 대한 차별을 줄여 나가는데 앞장서고, 유색인종을 위한 공간이 나뉘어져 있는 도서관에서 책을 찾아 스스로 공부해 나간 도로시는 컴퓨터 사용법을 익혀 결국 프로그래머로 인정 받으며 책임자의 자리에 오르고, 인종차별법이 적용되어있음에도 불구하고 굴하지 않고 재판을 신청해 흑인 인권을 주장하여 백인 학교에 입학하고 엔지니어가 된다. 각자의 뛰어난 능력들로 흑인에 대한 인종차별과 여성에 대한 성차별을 극복한 이들은 나사의 중요한 직위에 오르게 되고, ‘천재성에는 인종이 없고, 강인함에는 남녀가 없으며, 용기에는 한계가 없다’라는 포스터의 말을 몸소 보여주며, 영화는 막을 내린다. 단편적으로 영화는 유색인종과 여성에 대한 차별을 그리고 있지만, 영화 내의 “방침이라서 어쩔 수 없다”, “난 진짜 몰랐어 (차별인지)”, 혹은 유색인종전용 화장실 때문에 고충을 겪는 캐서린에게 사과 혹은 미안하다는 듯한 표정조차 짓지 않는 것과 같은 백인 상사들의 말과 행동들을 통해 또 다른 질문을 던진다. 누가 보편성을 규정하며, 그런 보편성의 기준은 무엇인지, 또 그 안 혹은 밖에 속한 사람들은 누구인지. 1960년대에 비해, 차별이 극심하지 않은 지금, 여전히 우리 사회에는 보이는, 혹은 보이지 않는 차별들이 존재한다. 그렇기에 우리는 이 질문에 대해 끊임없이 생각해보아야 하며, 우리 또한 무의식적으로 그러고 있진 않는지 뒤돌아 보아야 할 필요가 있다. 이 영화평은 김가연 인턴에 의해 작성되었습니다. UPCOMING EVENTS휴먼아동학교 수업 (10/05)찾아가는 인권스쿨 (부제: 국제인권법과 난민): 세종국제고 (10/14)2019 제 12회 아시아 인권포럼 (10/29~10/30)강문숙 곽병수 구명진 구자승 구정우 권소미 권오승 김갑유 김고은 김광일 김도형 김동혁 김민서 김민지 김수영 김영자 김우영 김자원 김종엽 김태령 김혁(1) 김혁(2) 김현호 김형근 류성호 류호근 박범진 박정훈 박현준 박혜란 배명호 백범석 서창우 서창희 손교명 송영훈 송진원 심재경 양기웅 엄영선 오다건 원재천 원종혁 유연우 유윤정 윤대웅 윤웅상 이다정 이미숙 이선이 이성현 이연재 이영환 이용진 이용훈 이은경 이재천 이정국 이진영 이진화 이철호 임사라 임유철 장근호 장동진 정사명 정성윤 조규완 조용노 조윤영 조지영 제강호 지연숙 최경규 최서린 최치훈 한지민 허 선 황선영 황원희 황유정 황태희 (주)노아종합상사, (주)대덕휴비즈, (주)파라다이스, (주)부원공업, (주)디자인210, 의료법인 오해븐의료재단, 트리코인베스트먼트(주), 재단법인 정암, 고고밴, 일동제약(주) 및 임직원 일동, 한국외국인학교, 디자인스튜디오, (주)네오아이오티, (주)사운드파이브코리아, Ms. Rights, 유스티티아, 지혜의 숲, 보담, 애인, SAW, HERS, HEROS, SCCW, 어정휴라시아, TNT, HumanActs, 하나휴라시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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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뉴스레터
  • 2019.07.31

[휴먼아시아 뉴스레터] 2019년 7월호

2019년 7월 통권 110호휴먼아동학교 박물관 체험학습인도 스네하 교사 역량강화워크숍 개최2019 국제 모의 UN 인권이사회 UPR 오리엔테이션 개최2019 제14회 청년인권활동가 워크숍: <차세대 이주인권의식 향상>제목: 왜 열대는 죽음의 땅이 되었나 저자: 크리스천 퍼렌티(Christian Parenti) 이번 겨울 미세먼지가 한국을 강타하였을 때 그제야 우리는 사막에 관심을 가지기 시작했다. 우리에겐 가해자가 분명했기에 그들을 탓했다. 우리가 간과한 것은 우리도 이 거대하고 촘촘한 연결고리 속 가해자 중 하나라는 것과 이러한 기후변화는 우리 생활에 생각보다 깊게 연결되어있다는 것이다. 최근, 한국에서 마약 유통과 복용이 잇따라 발각되었다. 다들 연예인 혹은 재벌가 자제들의 기만에 분노할 뿐, 누가 마약을 재배하고 왜 재배하는지는 궁금해 하지 않았다. 마약은 주로 남반구의 개발도상국들에서 재배되어 북반구의 부유국가들로 유통되는데 기후변화와 사막화는 폭력으로 점철된 지하경제를 더욱 부흥시킨다. 중앙아시아는 지구 온난화로 인한 가뭄과 홍수의 극단적인 반복에 고통 받고 있다. 그렇기에 물이 말라버린 아프가니스탄에서 양귀비는 고마운 작물이다. 밀 재배에 필요한 물의 6분의 1만 있으면 재배할 수 있고 더 큰 돈을 벌어들이기 때문이다. 중앙정부는 부패와 무능으로 신뢰를 잃은 지 오래기에 이를 멈추기에는 역부족이고 무장 세력 탈레반은 마약 거래를 연료삼아 더욱 강해진다. 브라질은 중앙아시아의 지구 반대편에 위치하지만 똑같은 사회 붕괴 현상을 겪고 있다. 브라질의 메마른 북동부지역에서는 마찬가지로 가뭄이 지속되다 지독한 홍수가 찾아오고, 이에 생계를 지속할 수 없는 농민들은 리우와 같은 대도시의 빈민으로 전락한다. 파벨라라고 불리는 브라질 도시의 빈민촌들은 마약을 다루는 갱단에 의해 지배된다. 이곳에서는 경찰과의 총격전이 매일 일어나 2018년 한 해 리우에서만 1532명의 시민들이 경찰에 의해 사망하였다. 물론 기후변화만이 두 국가를 망가뜨린 원인은 아닐 것이다. 그러나 극단적인 사막화의 진행이 사회 속 빈곤을 악화시키고 폭력의 힘을 강화했다는 것은 확실하다. 안타까운 점은 기후변화로 고통 받는 대부분의 국가들이 지구 온난화의 원인이 된 온실가스 배출에는 책임이 작은 나라라는 것이다. 반면, 한국은 2017년 기준 이산화탄소 배출량 부분에서 전 세계 7위에 올랐고 배출량의 증가율은 OECD 국가 중 1위를 차지하였다. 이는 한국이 환경문제를 외면해서는 안 될 단적인 이유이다. 크리스티안 파렌티는 <왜 열대는 죽음의 땅이 되었나>라는 책을 통해 기후변화에 대한 두 가지 형태의 정치적 적응을 말한다. 첫 번째는 기후 변화에서 힘을 얻는 폭력을 억제하고 평화구축을 위해 노력하는 것이고 두 번째는 무장하여 기후 변화에 취약한 남반구의 사람들을 무시하고 격리하는 것이다. 이는 멕시코와의 국경 지대에 장벽을 세우겠다는 트럼프 정부가 현재 보여주고 있는 방식이다. 기후변화로 인해 농업과 어업 등 정상적인 경제활동을 불가능한 상황이 되자 멕시코 사람들은 평생 살아온 삶의 터전을 떠나 미국으로 향했다. 이에 대한 미국의 반응은 이들을 무시하고 기피하는 것이었다. 국경은 급속도로 강화되고 폭력화되었다. 하지만 주목할 점은 이로 인해 미국 내부도 분열되었다는 것이다. 이번 해 초 미국 국회는 멕시코 국경에 장벽을 세우는 이슈로 갈라져 셧다운의 사태까지 맞이하게 되었다. 이러한 기후 난민, 환경 난민들은 미래의 이야기가 아니며, 한국과는 관련 없는 이야기가 아니다. 세계에서 가장 기온이 많이 오른 나라는 한국과 가까운 곳에 위치한 몽골이고, 몽골의 국토 70% 이상이 사막화, 황폐화 되고 있다. 가축을 기를 수 없어진 60만 명의 몽골 유목민들은 수도 울란바토르의 도시 빈민이 되었고 이에 울란바토르의 인구는 이미 도시의 수용력을 초과한 상태이다. 한국은 이제 몽골과 중국 사막에서 불어오는 황사를 걱정하는 것을 넘어 사람들의 유입과 이민에 대비해야할지 모른다. 근 수년 안에 한국 사회에도 미국과 같은 질문이 던져질 것이다. 무관심과 증오로 이들을 막고 배척할 것인가, 이들을 수용하고 포용적인 사회로 나아갈 것인가. 지구촌이라는 말의 이면에 존재해야 할 ‘책임’이 더욱 무겁게 느껴지는 순간이다. 이 서평은 박수빈 인턴에 의해 작성되었습니다. 제목: 터미널(Terminal) 감독: 스티븐 스필버그(Steven Spielberg) 영화 <터미널>은 가상의 동유럽 작은 나라 ‘크라코지아’에서 온 평범한 중년의 남성 빅터 나보스키(톰 행크스)가 뉴욕 입성을 위해 JFK 공항에 도착하면서 시작한다. 무엇 때문인지 서두르는 빅터, 하지만 입국 심사대를 통과하기도 전에 그에게 충격적인 소식이 들려오는데, 그것은 바로 그가 비행기를 타고 미국으로 날아오는 동안 고국 크라코지아에 내전이 발생하여 일시적으로 유령국가가 되었다는 것이다. 즉, 그는 고국으로 돌아갈 수도, 뉴욕에 입국할 수도 없는 국제 난민이 되어버렸고, 결국 임시방편으로 JFK 공항에 머무르게 된다. 몇 년 전 발생한 9/11 테러의 잔상이 아직도 생생히 남아있는 뉴욕, 그 가운데 더더욱 예민하기로 소문이 난 JFK 공항 입국 관리관 프랭크에게 빅터는 골칫거리로 낙인이 찍히고 만다. 어떻게든 공항에서 밀어내려고 시도하는 프랭크와 점점 공항에 적응해 나가는 빅터, 생각만 해도 믿기 힘든 일화를 다룬 이 영화는 실화를 바탕으로 제작되었다는 점에서 더욱 주목할 만한 가치가 있다. “What are you waiting for?” 빅터는 매일 아침 출입국 관리소를 들러 빨간 입국 거절 도장을 받으며 하루를 시작한다. 영화를 보는 관객의 입장에서는 포기할 법도 한데 왜 미련하게 저럴까 하는 의문이 들 정도다. 그리고 난 후, 끼니를 때우기 위해 터미널 내에 방치된 수화물 카트를 하나둘씩 모아 제자리에 가져다 놓는가 하면, 공항 내에서 일자리를 구하기 위해 면세점을 돌며 자신의 이력서를 내기도 한다. 심지어 한 미모의 승무원과 풋풋한 사랑을 하기도 한다. 영어도 할 줄 몰랐던 빅터가 꿋꿋이 생계를 유지하는 모습을 보며 관객들은 자신도 모르게 뿌듯함을 느끼며 입꼬리가 올라가게 된다. 하지만 이런 순간들이 빅터에게는 어느 순간 일상이 되어 버린다. 빅터가 입국 허가를 받기까지 걸린 시간은 약 9개월이다. 고작 몇 분이면 받을 수 있는 입국 허가 도장을 빅터는 무엇 때문에 공항에서 장장 9개월을 기다려가며 받아야 하였을까? 무엇이 그를 그토록 긴 시간 동안 기다리게 만들었을까? 무엇을 위해 그는 기다렸을까? “The Terminal Man” 앞서 말했듯이, 영화 <터미널>은 실화를 모티브로 둔 영화다. 속히 “터미널 맨”(The Terminal Man) 이라 불리는 이란 국적의 남성 메르한 카리미 나세리(Mehran Karimi Nasseri)는 그가 영국 유학 시절 이란 왕정 반대 시위에 가담한 전력으로 인해 1976년 조국으로부터 추방을 당한다. 다시 영국으로 돌아가 정치적 망명을 요청하였으나 거절당하고, 이후 독일, 네덜란드, 벨기에 등으로 옮겨 다니며 망명을 요청했지만, 번번이 거절당한다. 결국 1988년 프랑스 샤롤 드골 공항에 자리를 잡고 2006년 7월까지 약 18년간 무국적자 체류 지역에서 지내게 된다. 스스로 난민임을 주장했던 메르한과는 달리, 영화 <터미널>의 빅터는 단순 입국거부자였다. 비록 영화 자체는 현실과는 거리가 먼 개연성과 억지 감동을 불러일으킨다는 설정으로 인해 많은 혹평도 받았지만, 어쩌면 스필버그 감독은 그저 평범한 사람이 자신의 의도와는 상관없이 국가와 사회의 상황에 따라 억울한 운명을 맞이할지 모른다는 메시지를 관객들에게 전달하는 데 중점을 두었을지도 모른다. 실제로 대한민국도 한 해 만 명이 넘는 입국거부자가 발생하고 있다. 이제는 익숙한 이 수치에서 눈여겨 보아야 할 부분은 바로 입국 목적 불분명 사유자들이 절반 이상이라는 점이다. 과연 그 수많은 입국거부자로 분류된 사람 중에 절박한 이유로 합법적인 난민 신청을 위해 입국했던 사람들은 없었을까? 그 수많은 입국거부자 중 또 다른 빅터가 있지는 않았을까 하는 의구심이 들어온다. “I’m going home.” 영화가 끝나 갈 무렵, 빅터는 어디로 가느냐는 택시 운전사의 질문에 나지막이 “집으로”라고 대답한다. 영화 내내 그는 뉴욕을 밟고 싶어 하는 사람으로 묘사되었지만, 사실 그가 가장 가고 싶은 곳은 바로 “집”이었을 것이다. “집 나가면 고생한다”라는 말처럼, 모두에게 집은 최고의 안식처이자 외부로부터 보호받을 수 있는 최적의 공간이기에, 9개월간의 노숙 생활을 마치고 집으로 돌아갈 빅터의 마음은 얼마나 행복했을까? 비록 영화는 해피엔딩으로 마무리되었지만, 아직 현실에서 힘들어하며 집으로 돌아가고 있지 못 하는 수많은 난민을 위로하며 영화 <터미널>을 추천한다. 이 영화평은 정도영 인턴에 의해 작성되었습니다. UPCOMING EVENTS2019 제14회 청년인권활동가 워크숍 실습 강의(8/5~9/6)2019 제6회 국제 모의 UN 인권이사회 UPR(8/11~8/14)휴먼아동학교 수업(8.14, 8.24, 8.31)2019 하반기 휴먼아시아 인턴 모집(~8/20)공동체리더십 장학생 워크숍(8/24~8/25)강문숙 곽병수 구명진 구자승 구정우 권소미 권오승 김갑유 김고은 김광일 김도형 김동혁 김민서 김민지 김수영 김영자 김우영 김자원 김종엽 김태령 김혁(1) 김혁(2) 김현호 김형근 류성호 류호근 박범진 박정훈 박현준 박혜란 배명호 백범석 서창우 서창희 손교명 송영훈 송진원 심재경 양기웅 엄영선 오다건 원재천 원종혁 유연우 유윤정 윤대웅 윤웅상 이다정 이미숙 이선이 이성현 이연재 이영환 이용진 이용훈 이은경 이재천 이정국 이진영 이진화 이철호 임사라 임유철 장근호 장동진 정사명 정성윤 조규완 조용노 조윤영 조지영 제강호 지연숙 최경규 최서린 최치훈 한지민 허 선 황선영 황원희 황유정 황태희 (주)노아종합상사, (주)대덕휴비즈, (주)파라다이스, (주)부원공업, (주)디자인210, 의료법인 오해븐의료재단, 트리코인베스트먼트(주), 재단법인 정암, 고고밴, 일동제약(주) 및 임직원 일동, 한국외국인학교, 디자인스튜디오, (주)네오아이오티, (주)사운드파이브코리아, Ms. Rights, 유스티티아, 지혜의 숲, 보담, 애인, SAW, HERS, HEROS, SCCW, 어정휴라시아, TNT, HumanActs, 하나휴라시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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