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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9.11.01

2019년 10월 두 번째 휴라시아 (2019.11.01)

휴라시아는 휴먼아시아가 격주로 발행하는 아시아 지역 인권뉴스입니다.휴라시아는 격주로 아시아 지역의 인권 관련 소식을 수집하여 구독자들께 보내 드리고 있습니다. 이번 주는 네팔, 베트남, 캄보디아 에서 온 소식입니다. 네팔의 고위 정치 인사인 크리슈나 바하두르 마하라가 최근 강간 혐의로 체포되었습니다. 2018년에 그로부터 피해를 당했다는 신고를 받아도 경찰은 즉각 조치를 취하지 않아 운동가들과 변호사들은 마하라의 강간 혐의가 묻힐 까봐 우려하였었습니다. 네팔에서는 피고가 더 많은 영향력을 가지고 있어 강간이 제대로 기소되지 않는 점이 오랫동안 문제가 되어왔습니다. 2018년 7월에 13살 난르말라팬트의 강간 살인 사건에서 증거를 인멸된 사건으로부터 국민들의 분노는 시작되었습니다. 팬트의 사건이 아직 미결 상태로 남아있는 상태에서 3 개월 후 14세의 프라밀라타루가 살해되었습니다. 마하라로부터 강간을 당했을 가능성이 있는 증거확보에도 불구하고 경찰은 자살로 결론을 지었습니다. 피해자를 비난하는 경찰 심문을 견디지 못하고 피해자는 고소를 취하했습니다. 이런 심각한 네팔의 사회의 문제를 지적하고자 국가인권위원회는 감사팀을 만들었고 유엔과 외국 대사관은 공동 서명을 내 희생자들에 대한 정의구현의 의무를 강조했습니다. 2019년 10월 4일 피해자는 정치인 마하라가 자신을 강간했다고 주장하는 진술서를 녹음했으며 10월 6일이 되어서야 피고자는 체포되었습니다. 이런 끔찍한 범죄 후에도 정의구현이 제대로 일어나지 않는 네팔의 현실을 비판하기 위해 네팔 운동가들은 #rageagainstrape라는 운동을 만들었습니다. 피의자가 정치인 이어도 경찰과 검찰이 정치적 간섭 없이 정의를 추구할 수 있어야 한다고 주장하였습니다. 인권 단체들은 페이스북 홈페이지에 단일공산정부의 규칙을 비난한 것으로 인해 체포된 인권 활동가 Nguyen Quoc Duc Vuong의 즉각적인 출소를 요구했습니다. 호치민 출신의 Nguyen Quoc Duc Vuong은 지난 9월 체포되었으며, 베트남 사회주의공화국에 저항하는 것을 목적으로 하는 정보들을 만들고, 저장하고, 프로파간다화 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베트남 당국이 구체적으로 어떤 Vuong의 포스트로 인하여 체포했는지 확실하지 않습니다. Vuong은 10,000명 정도의 팔로워들을 가지고 있으며, 그의 페이스북에 자주 그의 민주주의에 대한 지지와 지배 공산당에 대한 비판적인 관점들을 표출하곤 했습니다. 또한, Vuong은 그의 페이스북에 홍콩의 정치범들과 정부의 토지 몰수문제, 홍콩 시위 등과 같은 정치적, 사회적 소식들을 공유해왔습니다. 베트남 정부는 2017년부터 지속적으로 Vuong에게 그런 페이스북 에서의 정치적 행동을 그만두라고 권고했지만, Vuong은멈추지않고 정부의 “명예를 훼손하는”것을 계속했다고 밝혔습니다. 베트남 공산당은 1975년부터 집권여당이 되었으며 언론을 장악하고, 엄격하게 표현과 결사의 자유를 제한해왔습니다. 소셜 미디어에 정부를 비난한 것을 포함해서 올해만 11명의 사람들이 정부 비난 죄로 기소되었으며 2년에서 9년 사이의 징역형을 선고 받았습니다. 휴먼라이츠워치는 캄보디아 정부가 전직 야당 의원들과 인권운동가들에 대한 체포와 구속을 중단해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캄보디아 정부는 현재 전국적으로 60명의 정치범들을 구금하고 있습니다. 캄보디아 정부는 그 동안 정부에 반대하고 독립적인 목소리를 내는 정당 해산된 야당인 캄보디아 구국당 (CNRP) 지도자들을 지속적으로 탄압해 왔습니다. 많은 CNRP 지도자들이 결국 해외로 도피할 수 밖에 없었습니다. 지난 2019년 8월 16일 CNRP의 전 의원 모임은 망명 중인 당대표대행인 Sam Rainsy를 포함한 의원들이 오는 11월 9일에 캄보디아로 귀국할 계획이라고 발표했습니다. 이후 캄보디아 당국은 관련자 수십 명을 체포했습니다. 50명 이상의 전 CNRP 회원들이 범죄 혐의로 기소되어 31명이 수감되었습니다. 캄보디아 정부는 이들이 국가 전복 음모를 꾸미고, 중죄를 저지르도록 대중을 선동하고, 사법적 결정을 훼손한 혐의가 있다고 하지만 이 모든 것들은 근거가 없고 다분히 정치적 의도가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CNRP 지지자, 인권운동가, 반체제 인사, 언론인, 온라인에서 자신의 의견을 밝힌 일반 시민 등에 대해서도 사전 구속영장을 발부했습니다. 휴먼라이츠워치는 세계인들이 캄보디아 인권에 대해 관심을 가져 주길 촉구하였습니다. 이번 주 휴라시아에서는 네팔, 베트남, 캄보디아가 자국 시민들의 기본적인 인권을 탄압하고 있다는 사실을 찾아냈습니다. 네팔 고위 정치인사가 심각한 성적 폭행을 하였음에도 네팔 정부는 이를 공공연히 묵인하였습니다. 또한 베트남 정부는 베트남 사회주의공화국에 저항하고 반대한다는 이유로 무고한 인권 활동가를 체포하고 구속하였습니다. 캄보디아 정부는 캄보디아 정부에 반대하고 독립적인 목소리를 낸다는 이유로 많은 야당 지도자들과 일반시민들을 탄압하고 체포하였습니다. 휴먼아시아는 아시아 각 정부가 시민들의 기본권과 자유를 적극 보호하고 옹호하는 역할을 재대로 수행해 나가야 함을 촉구합니다. 앞으로도 휴먼아시아는 아시아 각국의 시민들의 인권보호가 정상적으로 이루질 수 있도록 더욱 힘써 노력하겠습니다. 베트남: 베트남 인권 활동가, 페이스북에서 공산 정권을 비난한 혐의로 체포You are here:Home아시아 인권뉴스베트남: 베트남 인권 활동가, 페이스북에서…아시아 인권뉴스인권 단체들은 페이스북 홈페이지에 단일공산정부의 규칙을 비난한 것으로 인해 체포된 인권 활동가 Nguyen Quoc Duc Vuong의 즉각적인 출소를 요구했습니다. 호치민 출신의 Nguyen Quoc Duc Vuong은 지난 9월 체포되었으며, 베트남 사회주의공화국에 저항하는 것을 목적으로 하는 정보들을 만들고, 저장하고, 프로파간다화 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베트남 당국이 구체적으로 어떤 Vuong의 포스트로 인하여 체포했는지 확실하지 않습니다. Vuong은 10,000명 정도의 팔로워들을 가지고 있으며, 그의 페이스북에 자주 그의 민주주의에 대한 지지와 지배 공산당에 대한 비판적인 관점들을 표출하곤 했습니다. 또한, Vuong은 그의 페이스북에 홍콩의 정치범들과 정부의 토지 몰수문제, 홍콩 시위 등과 같은 정치적, 사회적 소식들을 공유해왔습니다. 베트남 정부는 2017년부터 지속적으로 Vuong에게 그런 페이스북 에서의 정치적 행동을 그만두라고 권고했지만, Vuong은멈추지않고 정부의 “명예를 훼손하는”것을 계속했다고 밝혔습니다. 베트남 공산당은 1975년부터 집권여당이 되었으며 언론을 장악하고, 엄격하게 표현과 결사의 자유를 제한해왔습니다. 소셜 미디어에 정부를 비난한 것을 포함해서 올해만 11명의 사람들이 정부 비난 죄로 기소되었으며 2년에서 9년 사이의 징역형을 선고 받았습니다. [기사출처] https://www.theguardian.com/world/2019/oct/08/vietnamese-activist-arrested-for-criticising-communist-government-on-facebook?CMP=Share_iOSApp_Other 네팔: #Metoo 네팔 정부에 맞닥뜨리다You are here:Home아시아 인권뉴스네팔: #Metoo 네팔 정부에 맞닥뜨리다 아시아 인권뉴스네팔의 고위 정치 인사인 크리슈나 바하두르 마하라가 최근 강간 혐의로 체포되었습니다. 2018년에 그로부터 피해를 당했다는 신고를 받아도 경찰은 즉각 조치를 취하지 않아 운동가들과 변호사들은 마하라의 강간 혐의가 묻힐 까봐 우려하였었습니다. 네팔에서는 피고가 더 많은 영향력을 가지고 있어 강간이 제대로 기소되지 않는 점이 오랫동안 문제가 되어왔습니다. 2018년 7월에 13살 난르말라팬트의 강간 살인 사건에서 증거를 인멸된 사건으로부터 국민들의 분노는 시작되었습니다. 팬트의 사건이 아직 미결 상태로 남아있는 상태에서 3 개월 후 14세의 프라밀라타루가 살해되었습니다. 마하라로부터 강간을 당했을 가능성이 있는 증거확보에도 불구하고 경찰은 자살로 결론을 지었습니다. 피해자를 비난하는 경찰 심문을 견디지 못하고 피해자는 고소를 취하했습니다. 이런 심각한 네팔의 사회의 문제를 지적하고자 국가인권위원회는 감사팀을 만들었고 유엔과 외국 대사관은 공동 서명을 내 희생자들에 대한 정의구현의 의무를 강조했습니다. 2019년 10월 4일 피해자는 정치인 마하라가 자신을 강간했다고 주장하는 진술서를 녹음했으며 10월 6일이 되어서야 피고자는 체포되었습니다. 이런 끔찍한 범죄 후에도 정의구현이 제대로 일어나지 않는 네팔의 현실을 비판하기 위해 네팔 운동가들은 #rageagainstrape라는 운동을 만들었습니다. 피의자가 정치인 이어도 경찰과 검찰이 정치적 간섭 없이 정의를 추구할 수 있어야 한다고 주장하였습니다. [기사출처] https://www.hrw.org/news/2019/10/11/metoo-hits-nepals-government 중국: 경찰에 의해 구금되었던 중국 활동가의 죽음에 대한 수사 촉구You are here:Home아시아 인권뉴스중국: 경찰에 의해 구금되었던 중국… 아시아 인권뉴스시진핑 중국 국가 주석의 퇴진과 보통 참정권을 요구하다 체포된 중국의 시민운동가 왕 메 이유(38) 씨가 구금 중 사망했습니다. 중국의 인권단체에 따르면 왕씨의 시신은 눈, 코, 입, 귀에서 피가 흘러나온 상태였고, 얼굴 전체에는 멍이 들어 있어 고문으로 인한 사망에 대한 의혹이 제기되고 있다고 했습니다. 경찰 당국은 왕씨의 사망 이후 입막음을 위해 200만 위안 (약 3억 4000만원)의 보상금을 제시했으나 유가족은 이를 거절했다고 합니다. 현재 유가족들은 가택연금을 당하고 있는 상태입니다. 잇따른 인권 운동가들에 대한 구금 및 사망에 대해 중국 정부는 묵묵부답으로 일관하고 있습니다. [기사출처] https://www.theguardian.com/world/2019/sep/27/death-of-chinese-activist-in-police-custody-prompts-calls-for-investigation-into-tortur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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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휴라시아
  • 2019.10.04

2019년 10월 첫 번째 휴라시아 (2019.10.04)

휴라시아는 휴먼아시아가 격주로 발행하는 아시아 지역 인권뉴스입니다.휴라시아는 격주로 아시아 지역의 인권 관련 소식을 수집하여 구독자들께 보내드리고 있습니다. 이번 주는 인도네시아, 라오스, 중국에서 온 소식입니다. 휴먼라이츠워치는 인도네시아에 위치한 대규모 기름농장이 선주민들의 생존과 문화 파괴로 인한 심각한 인권 유린을 초래할 뿐 아니라, 전통적인 산림의 파괴로 인한 기후변화에 영향을 끼친다고 밝혔습니다. 휴먼라이프워치의 여성, 토지 연구원이자 보고서 작성자인 Juliana Nnoko-Mewanu는 “인도네시아 정부는 선주민의 토지권 박탈을 가능하게 하는 제도를 만들었다”고 말했습니다. 이러한 제도는 많은 오랑 림바(인도네시아 수마트라 산림을 떠돌며 생활하는 유목민)들을 실향민들로 만들었고, 자급자족하던 그들의 삶을 기름야자열매를 도둑질하는 삶으로 전락시켰습니다. 또한 대규모 농장으로 인한 전통적인 삼림파괴는 기후 변화와 관련한 중요성을 가지고 있습니다. 유럽연합은 팜유 생산에 대한 환경 우려로 인해 생물연료의 모든 팜유 수입을 2023년까지, 2030년까지 단계적으로 중단하는 등 기후변화를 막기 위한 움직임들이 진행되고 있습니다. 한 여성(Houayheuang Xayabouly, 30)이 라오스 남부 지방에서 발생한 심각한 홍수 피해에 대해 미온한 대처를 보이는 당국을 비판하는 게시물을 올렸다가 국가 명예훼손의 혐의를 받고 체포되었습니다. 그녀의 이웃은 그가 체포된 이유에 대하여, “그가 지역 당국에 대해 비판적이었고, 피해민들을 피해지역에 내버려뒀다는 이야기를 했기 때문이다.”고 밝혔습니다. 이에 대해 경찰은 “우리는 주 경찰이나 검사 등 관련 당국이 그를 풀어줄지 알 수 없다. 그는 라오스 정부 및 당의 명예를 훼손했고 이는 형법 117조를 위반하는 행위이다.”라고 밝혔습니다. Debbie Stothard FIDH 사무총장은 RFA(자유 아시아 라디오)”경찰이 이 지역 여성을 체포한 것은 충격적이고 받아들일 수 없는 일”이라고 말했고, “그녀는 단지 그녀의 지역사회를 위해 도움을 받으려고 했을 뿐이고 라오스 정부가 그녀에게 이런 짓을 했다는 것은 터무니없고 끔찍한 일입니다.”라고 덧붙였습니다. 라오스 남부 지방의 홍수는 가뭄이 장기화되면서 이어졌습니다. 전문가들은 기후 변화가 메콩 지역의 더 긴 건조 기간과 더 심한 폭풍우의 원인일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아세안 인도주의 지원 센터가 추산한 바에 의하면 572,000명의 사람들이 홍수로 피해를 입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9월 11일 현재, 적어도 14명의 사람들이 홍수로 목숨을 잃었습니다. 시진핑 중국 국가 주석의 퇴진과 보통 참정권을 요구하다 체포된 중국의 시민운동가 왕 메 이유(38) 씨가 구금 중 사망했습니다. 중국의 인권단체에 따르면 왕씨의 시신은 눈, 코, 입, 귀에서 피가 흘러나온 상태였고, 얼굴 전체에는 멍이 들어 있어 고문으로 인한 사망에 대한 의혹이 제기되고 있다고 했습니다. 경찰 당국은 왕씨의 사망 이후 입막음을 위해 200만 위안 (약 3억 4000만원)의 보상금을 제시했으나 유가족은 이를 거절했다고 합니다. 현재 유가족들은 가택연금을 당하고 있는 상태입니다. 잇따른 인권 운동가들에 대한 구금 및 사망에 대해 중국 정부는 묵묵부답으로 일관하고 있습니다. 이번 주 휴라시아에서는 인도네시아, 라오스, 중국에서 발생하고 있는 인권침해 소식에 귀를 기울여 봤습니다. 최근 기후변화에 대한 국제적인 관심과 그 대응에 대한 시민사회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습니다. 이러한 가운데, 기후변화의 실질적인 피해자들을 빼놓고 대응법을 논의한다면 참으로 탁상공론이 아닐까 합니다. 인도네시아의 삼림파괴는 이러한 관점에서 큰 시사점을 제공한다고 할 수 있습니다. 기후변화 대응에 둔감한 국가와, 기후변화로 인한 피해를 실질적으로 입는 당사자들 사이에서 우리는 어떤 논의를 시작할 수 있을까요? 라오스에서는 정부에서도 이러한 기후변화를 적극적으로 외면하는 일이 발생했습니다. 더 나아가, 기후변화에 대응을 촉구하는 시민들의 움직임을 가로막기까지 했는데요. 이러한 당국의 대응을 보면서 기후변화가 실제로 ‘인권’에 입각한 문제이며, 본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시민사회와 국제사회가 더욱 적극적으로 목소리를 내야 할 것 같습니다. 중국에서는 한 시민활동가가 정부에 의해 심각한 인권유린을 당하다가 사망을 했다고 합니다. 홍콩에서는 중국의 개입에 저항하는 시위가 연일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중국은 시민사회에 대한 압박을 지속적으로 이어가고 있습니다. 시민들의 요구에도 중국 정부는 인권유린에 대한 반성적인 태도를 소극적으로 내비치고 있어, 향후에도 끊임 없는 국제적인 협력이 필요할 것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앞으로도 휴먼아시아는 아시아 각국의 시민들의 인권보호가 원활히 이루어질 수 있도록 더욱 힘써 노력하겠습니다. 라오스: 페이스북에서 라오스 정부를 비판한 여성이 체포되다You are here:Home아시아 인권뉴스라오스: 페이스북에서 라오스 정부를 비판한…아시아 인권뉴스한 여성(Houayheuang Xayabouly, 30)이 라오스 남부 지방에서 발생한 심각한 홍수 피해에 대해 미온한 대처를 보이는 당국을 비판하는 게시물을 올렸다가 국가 명예훼손의 혐의를 받고 체포되었습니다. 그녀의 이웃은 그가 체포된 이유에 대하여, “그가 지역 당국에 대해 비판적이었고, 피해민들을 피해지역에 내버려뒀다는 이야기를 했기 때문이다.”고 밝혔습니다. 이에 대해 경찰은 “우리는 주 경찰이나 검사 등 관련 당국이 그를 풀어줄지 알 수 없다. 그는 라오스 정부 및 당의 명예를 훼손했고 이는 형법 117조를 위반하는 행위이다.”라고 밝혔습니다. Debbie Stothard FIDH 사무총장은 RFA(자유 아시아 라디오)”경찰이 이 지역 여성을 체포한 것은 충격적이고 받아들일 수 없는 일”이라고 말했고, “그녀는 단지 그녀의 지역사회를 위해 도움을 받으려고 했을 뿐이고 라오스 정부가 그녀에게 이런 짓을 했다는 것은 터무니없고 끔찍한 일입니다.”라고 덧붙였습니다. 라오스 남부 지방의 홍수는 가뭄이 장기화되면서 이어졌습니다. 전문가들은 기후 변화가 메콩 지역의 더 긴 건조 기간과 더 심한 폭풍우의 원인일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아세안 인도주의 지원 센터가 추산한 바에 의하면 572,000명의 사람들이 홍수로 피해를 입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9월 11일 현재, 적어도 14명의 사람들이 홍수로 목숨을 잃었습니다. [기사출처] https://www.rfa.org/english/news/laos/laos-houayheuang-xayabouly-09162019172839.html 인도네시아: 숲을 잃은 선주민You are here:Home아시아 인권뉴스인도네시아: 숲을 잃은 선주민 아시아 인권뉴스휴먼라이츠워치는 인도네시아에 위치한 대규모 기름농장이 선주민들의 생존과 문화 파괴로 인한 심각한 인권 유린을 초래할 뿐 아니라, 전통적인 산림의 파괴로 인한 기후변화에 영향을 끼친다고 밝혔습니다. 휴먼라이프워치의 여성, 토지 연구원이자 보고서 작성자인 Juliana Nnoko-Mewanu는 “인도네시아 정부는 선주민의 토지권 박탈을 가능하게 하는 제도를 만들었다”고 말했습니다. 이러한 제도는 많은 오랑 림바(인도네시아 수마트라 산림을 떠돌며 생활하는 유목민)들을 실향민들로 만들었고, 자급자족하던 그들의 삶을 기름야자열매를 도둑질하는 삶으로 전락시켰습니다. 또한 대규모 농장으로 인한 전통적인 삼림파괴는 기후 변화와 관련한 중요성을 가지고 있습니다. 유럽연합은 팜유 생산에 대한 환경 우려로 인해 생물연료의 모든 팜유 수입을 2023년까지, 2030년까지 단계적으로 중단하는 등 기후변화를 막기 위한 움직임들이 진행되고 있습니다. [기사출처] https://www.hrw.org/news/2019/09/22/indonesia-indigenous-peoples-losing-their-forests 중국: 경찰에 의해 구금되었던 중국 활동가의 죽음에 대한 수사 촉구You are here:Home아시아 인권뉴스중국: 경찰에 의해 구금되었던 중국… 아시아 인권뉴스시진핑 중국 국가 주석의 퇴진과 보통 참정권을 요구하다 체포된 중국의 시민운동가 왕 메 이유(38) 씨가 구금 중 사망했습니다. 중국의 인권단체에 따르면 왕씨의 시신은 눈, 코, 입, 귀에서 피가 흘러나온 상태였고, 얼굴 전체에는 멍이 들어 있어 고문으로 인한 사망에 대한 의혹이 제기되고 있다고 했습니다. 경찰 당국은 왕씨의 사망 이후 입막음을 위해 200만 위안 (약 3억 4000만원)의 보상금을 제시했으나 유가족은 이를 거절했다고 합니다. 현재 유가족들은 가택연금을 당하고 있는 상태입니다. 잇따른 인권 운동가들에 대한 구금 및 사망에 대해 중국 정부는 묵묵부답으로 일관하고 있습니다. [기사출처] https://www.theguardian.com/world/2019/sep/27/death-of-chinese-activist-in-police-custody-prompts-calls-for-investigation-into-tortur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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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9.09.30

[휴먼아시아 뉴스레터] 2019년 9월호

2019년 9월 통권 112호휴먼아시아의 인턴을 소개합니다.휴먼아시아의 새로운 국장님을 소개합니다.제14회 청년인권활동가 워크숍 교육실습 활동 제목: 백래시(Backlash) 저자: 수전 팔루디(Susan Faludi) 백래시(Backlash)는 ‘반동’ 혹은 ‘반발’을 의미하는 단어로, 사회적 진보와 변화에 있어서 대중의 심리적, 행동적 반발을 의미하기도 한다. 수전 팔루디가 작성한 책 백래시는 미국의 페미니즘 제2물결 이후 미디어, 상업, 정책, 일터 등의 광범위한 영역에서 일어난 페미니즘 백래시에 대해 꼼꼼하게 분석하며, 페미니즘에 대한 이러한 반작용이 어떻게 70년대의 신자유주의 담론과 맞물려 여성운동을 후퇴시키는지에 대해 고발한다. 90년대의 여성운동은 크게 19세기 말에서 20세기 초까지 여성 참정권과 재산권 등 제도적 평등을 주장했던 제 1물결, 그리고 1960년부터 재생산 권리와 불평등, 가정폭력, 섹슈얼리티 등 사회 기저에 깔려 있는 젠더 불평등으로 담론의 범위를 넓힌 제 2물결, 그리고 1990년부터 퀴어 및 비백인, 그리고 다양한 문화적 배경을 가진 이들을 포함하는 보다 포괄적인 성평등 운동인 제 3물결로 나뉜다. 책의 배경은 성공적이었던 페미니즘의 제 2 물결 이후 70년대 들어서 사회가 전방위에 걸쳐 여성운동을 약화시키고, 여성들을 다시 정상성(정상가족, 성역할 이데올로기)의 테두리 안에 집어 넣는 시기를 다룬다. 여성의 진출이 늘어나는 1970년대 미디어와 학계는 맹렬하게 ‘직장에 다니는 피곤하고 신경질적인 노처녀’의 이미지를 조각한다. 특히 미디어는 영화와 드라마 등 대중메체를 통해 이상적인 여성을 집에서 남편과 아이를 보조하고, 가사 노동을 담당하는 아름답고 유순한 여성으로 설정하고 이것이 모든 여성의 본성임을 천명한다. 여성도 사회에 진출하고 유급 노동을 할 수 있다는 전제가 점차 흔들리기 시작한다. 또 미디어는 페미니즘에 경도되어 결혼 대신 직업적 성공을 선택한 여성들이 이내 (남성의 사랑을 받지 못하는 데서 기인한) 우울증과 섭식장애, 신경예민 등에 시달리는 모습을 비관적으로 비춘다. 페미니즘을 약화시키는 전략과 동시에 미디어는 구닥다리가 되어버린 전통적 남성성을 다시 꺼내 열심히 광을 낸다. 집안의 생계를 부양하고, 카리스마와 지배력을 갖춘 남성. 여성에 대한 완전한 통제를 갖춘 남성이 70년대에 모범적인 남성으로 재등장한다. 가부장과 가족수호의 가치는 곧 페미니스트들에 대한 공격의 정당성으로 이어졌다. 정부 정책 역시 여성인권을 후퇴시킨다. 미국의 공화당과 민주당 역시 여성 정치인과 후보자를 내는 데 미온적이었으며 특히 뉴라이트 등의 입김을 통해 이미 정계에 진출한 여성 의원들이 제거되기 시작한다. 여성 의원들에 대한 날조된 선동과 공격이 빛발쳤으며 양성평등 부서의 경우 예산이 삭감 되고, 숙련된 관련자를 관련없는 부서로 강제 이동시키는 등의 공격이 이어진다. 그러나 여성운동을 약화시키는 공격이 매우 악질적이고 또 전방위에 걸쳐 치밀하게 이루어졌음에도 불구하고 여성들은 여전히 투쟁하고 있다는 점에 주목해야 한다. 여성들은 또 다시 페미니즘 의제가 힘을 얻기 위해 단결된, 그리고 단호한 반격을 준비하고 있다. 다수의 여성들이 조직되어 정치권으로부터의 변화를 꾀하기 위해 노력한다. 1960년대의 페미니스트들은 “개인적인 것은 정치적인 것이다”라는 슬로건 아래 뭉쳤다. 1970년대의 미국 사회는 이를 와해시키기 위해 “개인적인 것은 개인적인 것이다”라는 생각을 사회 전반에 흩뿌려트렸다. 이제는 그 이후의 이야기가 전개되고 있다. 한국에서도 2010년대 중반에 들어 영페미니스트들을 중심으로 여성운동이 계속해서 불타오르고 있다. 이 운동들이 느리지만 정치와 경제 분야에서 더 많은 여성들을 의사결정에 참여시키고, 더 많은 정책과 규정들이 여성을 향하게 하는 변화를 이끌어내고 있다. 그러나 불행히도 이들을 향한 백래시 역시 시작되었다. 지난 주 연세대는 역사·사회정의·젠더·아동·장애·노동·환경·난민 등 다양한 주제를 다루는 인권 필수 교양과목 도입을 철회했다. ‘젠더’ 항목이 동성애를 조장하고 전통적인 남·녀 결혼을 와해시킨다는 보수단체의 거센 반발 때문이다. 2019년 초반을 뜨겁게 달군 버닝썬 사건은 성매매, 스너프 필름, 여성 착취 등이 연루되어 있는 성범죄라는 문제 제기를 꾸준히 받아왔으나 수사의 초점은 이미 원정 도박과 마약 매매로 흘러가버린지 오래다. 이렇듯 여성과 여성이 속한 사회 속에서의 문제를 단순히 개인적인 것으로 치부해버리고, 이를 축소하고 은폐하려는 시도가 계속되고 있다. 이 책을 통해 미국의 사례를 보고, 현재 한국의 여성운동을 주도하는 많은 여성들이 거세게 닥쳐올 페미니즘에 대한 백래시에 대비하는 자세가 필요하다고 느꼈다. 마지막으로 책의 한 구절을 인용하며 글을 마무리 짓고자 한다. “모든 남성들은 미국 여성들이 기회만 주어지면 무시무시한 힘을 발휘할 수 있다는 사실을 알고 있었던 것이다. 비참하게도 아직 이 사실을 모르는 건 바로 여성들이었다.” 이 서평은 여지수 인턴에 의해 작성되었습니다. 제목: 히든 피겨스 (Hidden Figures) 감독: 시어도어 멜피 (Theodore Melfi) 이 영화는 미국과 러시아간 우주 개발 경쟁이 한창일 때, 미국 최초 우주인을 만든 3명의 흑인 여성들; 캐서린, 도로시, 그리고 메리의 실화를 바탕으로 제작되었다. 유색인종과 여성에 대한 차별이 극심했던 1960년대를 배경으로 삼은 이 영화는 백인 전용과 유색인종 전용 화장실, 여자가 참석할 수 없는 회의, 백인들을 위한 고등학교, 흑인이라는 이유만으로 책임자 직책을 얻지 못했던 상황을 적나라하게 그려내며 흑인, 그리고 여성으로서 그들이 마주해야만 했던 현실들을 단면적으로 보여준다. 이러한 현실의 벽 앞에서도 이들은 좌절하지 않는다. 뛰어난 수학적 능력을 입증 받은 후 캐서린은 권리를 이야기하며 유색인종에 대한 차별을 줄여 나가는데 앞장서고, 유색인종을 위한 공간이 나뉘어져 있는 도서관에서 책을 찾아 스스로 공부해 나간 도로시는 컴퓨터 사용법을 익혀 결국 프로그래머로 인정 받으며 책임자의 자리에 오르고, 인종차별법이 적용되어있음에도 불구하고 굴하지 않고 재판을 신청해 흑인 인권을 주장하여 백인 학교에 입학하고 엔지니어가 된다. 각자의 뛰어난 능력들로 흑인에 대한 인종차별과 여성에 대한 성차별을 극복한 이들은 나사의 중요한 직위에 오르게 되고, ‘천재성에는 인종이 없고, 강인함에는 남녀가 없으며, 용기에는 한계가 없다’라는 포스터의 말을 몸소 보여주며, 영화는 막을 내린다. 단편적으로 영화는 유색인종과 여성에 대한 차별을 그리고 있지만, 영화 내의 “방침이라서 어쩔 수 없다”, “난 진짜 몰랐어 (차별인지)”, 혹은 유색인종전용 화장실 때문에 고충을 겪는 캐서린에게 사과 혹은 미안하다는 듯한 표정조차 짓지 않는 것과 같은 백인 상사들의 말과 행동들을 통해 또 다른 질문을 던진다. 누가 보편성을 규정하며, 그런 보편성의 기준은 무엇인지, 또 그 안 혹은 밖에 속한 사람들은 누구인지. 1960년대에 비해, 차별이 극심하지 않은 지금, 여전히 우리 사회에는 보이는, 혹은 보이지 않는 차별들이 존재한다. 그렇기에 우리는 이 질문에 대해 끊임없이 생각해보아야 하며, 우리 또한 무의식적으로 그러고 있진 않는지 뒤돌아 보아야 할 필요가 있다. 이 영화평은 김가연 인턴에 의해 작성되었습니다. UPCOMING EVENTS휴먼아동학교 수업 (10/05)찾아가는 인권스쿨 (부제: 국제인권법과 난민): 세종국제고 (10/14)2019 제 12회 아시아 인권포럼 (10/29~10/30)강문숙 곽병수 구명진 구자승 구정우 권소미 권오승 김갑유 김고은 김광일 김도형 김동혁 김민서 김민지 김수영 김영자 김우영 김자원 김종엽 김태령 김혁(1) 김혁(2) 김현호 김형근 류성호 류호근 박범진 박정훈 박현준 박혜란 배명호 백범석 서창우 서창희 손교명 송영훈 송진원 심재경 양기웅 엄영선 오다건 원재천 원종혁 유연우 유윤정 윤대웅 윤웅상 이다정 이미숙 이선이 이성현 이연재 이영환 이용진 이용훈 이은경 이재천 이정국 이진영 이진화 이철호 임사라 임유철 장근호 장동진 정사명 정성윤 조규완 조용노 조윤영 조지영 제강호 지연숙 최경규 최서린 최치훈 한지민 허 선 황선영 황원희 황유정 황태희 (주)노아종합상사, (주)대덕휴비즈, (주)파라다이스, (주)부원공업, (주)디자인210, 의료법인 오해븐의료재단, 트리코인베스트먼트(주), 재단법인 정암, 고고밴, 일동제약(주) 및 임직원 일동, 한국외국인학교, 디자인스튜디오, (주)네오아이오티, (주)사운드파이브코리아, Ms. Rights, 유스티티아, 지혜의 숲, 보담, 애인, SAW, HERS, HEROS, SCCW, 어정휴라시아, TNT, HumanActs, 하나휴라시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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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휴라시아
  • 2019.09.20

2019년 9월 두 번째 휴라시아 (2019.09.20)

휴라시아는 휴먼아시아가 격주로 발행하는 아시아 지역 인권뉴스입니다.휴라시아는 격주로 아시아 지역의 인권 관련 소식을 수집하여 구독자들께 보내드리고 있습니다. 이번 주는 태국, 인도네시아, 방글라데시에서 온 소식입니다. 태국 경찰이 무슬림 대학생들을 대상으로 전­국적인 정보 수집을 한 것에 대해 거센 비판이 일었는데 태국 수상은 이를 옹호하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경찰은 대학들로 하여금 무슬림 학생 그룹의 인원, 출신 지역, 종파 등의 정보를 제공하라는 공문을 보냈습니다. 무슬림 학생들은 경찰의 명령이 차별적이라고 지적했습니다. 무슬림 학생연합 회장 Asharf Awae는 “대학은 학생들이 자신의 관점을 자유롭게 표현할 수 있고 권리가 보장되는 공간이어야 합니다” 라고 밝혔습니다. 무슬림 학생 비율이 높은 대학 측 역시 해당 명령에 대한 불편함을 드러냈습니다. 하지만 태국 수상은 경찰의 명령이 지난 8월 방콕에서 발생한 잇따른 폭탄 테러 용의자로 무슬림들이 지목된 상황 (3명이 구속되었고 11명이 용의선상에 올라있는데 모두 남태국의 무슬림입니다)에서 국가적 안보 데이터 베이스를 구축하기 위해 필요한 행동이라고 말했습니다. 한편, 인도네시아 국회 법사위는 여성의 최소 결혼연령을 16세에서 19세로 올리는 법안에 동의했습니다. 이에 여성아동부 장관 요안나 젬비즈는 ”인도네시아 사회가 우리 아이들을 조혼 풍습에서 구하려고 기다려온 결정”이라고 밝혔습니다. 이는 지난 해 인도네시아 헌법재판소의 결정의 연장 선상에 있는 소식입니다. 인도네시아 헌법재판소는 지난해 최소 결혼연령 현행 법령이 남성은 19세지만, 여성은 16세라는 법령이 차별한다고 주장하면서 법을 개정해 달라는 여성 인권 단체들의 청원서에 찬성하는 판결을 내렸습니다. 범죄정의개혁연구소의 마이디나 라마와티 연구원은 “이번 개정안은 법원의 동의를 얻어 불특정 “압박” 상황에서 미성년 결혼에 대한 예외를 허용할 것이고, 이에 대한 규제를 강화할 것을 요청하지만 개정안은 조혼 폐지의 좋은 출발”이라고 말했습니다. 그리고 방글라데시의 고등법원은 결혼증명서 항목 상 ‘처녀’를 의미하는 단어 쿠마리(Kumari)를 ‘결혼하지 않음’으로 대체할 것을 판시했습니다. 방글라데시의 무슬림 신부들은 고등법원의 판결에 따라, 더 이상 자신이 ‘처녀’인지 여부를 신고할 필요가 없게 되었습니다. 활동가들은 이 결정을 통해 성평등을 향한 기념비적인 한 걸음을 내딛었다고 평가했습니다. 방글라데시의 현행 무슬림 결혼과 이혼 법률에 따르면, 신부는 결혼 증명서에서 3가지 선택지 중 하나를 골라 표시해야 합니다: Kumari(처녀), 과부, 이혼. 2014년에 해당 항목에 대한 진정을 제기한 인권 그룹은 1961부터 도입된 그 항목이 차별적이며 결혼할 여성의 사생활을 침해한다고 지적해왔습니다. 이러한 상황은 고등 법원이 ‘쿠마리(Kumari)’를 ‘결혼하지 않음’으로 대체할 것을 판시하며 바뀌게 되었습니다. (나머지 두 항목은 그대로 유지됩니다). 법원은 신랑이 자신의 혼인 상태를 공개할 것 역시 판시했습니다. 전체 판결문은 10월 중순에 공개될 예정이며 방글라데시 정부가 법원의 결정에 따를지 여부는 불투명합니다. 여성의 섹슈얼리티를 억압하는 의미를 담은 ‘처녀’라는 단어를 공식 문서 상에서 폐기한 방글라데시 고등법원의 결정은 그 의미가 크며 정부 역시도 해당 결정을 따르기를 기대합니다. 이번 주 휴라시아에서는 태국의 인권 침해 사건과 더불어 인도네시아와 방글라데시의 여성 인권 관련 고무적인 소식을 다루었습니다. 우리는 무슬림, 흑인, 이주노동자, 정신장애인 등 소수자들을 잠재적 범죄 집단으로 재현하는 익숙한 문법을 재차 질문해보아야 합니다. 왜 백인 남성이 인종차별적 동기에서 자행한 테러 사건들은 백인 남성의 문제가 아닌 개인의 일탈로 이야기되며, 이때 작동하는 인종적 위계 관계는 무엇인지와 같은 질문이지요. 태국의 경우 용의자가 전부 무슬림인 상황이 구성되기까지 인종차별적 편견이 작동하지는 않았는지, 실제 근거가 충분하여 무슬림들이 용의선상에 올랐다하더라도 무슬림 학생의 정보를 수집하여 안전을 위한 데이터베이스를 구축한다는 생각은 인종차별에 기반해있다는 점을 지적할 수 있겠습니다. 한편, 인도네시아와 방글라데시의 두 소식은 공통적으로 결혼제도에 관한 것입니다. 결혼 제도에 있어 여남의 불균등한 지위가 어떻게 반영되어왔는지 드러내는 사례인 것이지요. 여전히 개선되어야 할 점이 있겠지만 두 국가의 사례는 여성 인권에 있어 중요한 분기점들이 될 것입니다. 앞으로도 휴먼아시아는 아시아 각국 시민들의 인권 보호가 원활히 이루어지길 바랍니다. 방글라데시: 고등법원이 결혼증명서에서 ‘처녀’ 신고 항목 제거하라고 판결You are here:Home아시아 인권뉴스방글라데시: 고등법원이 결혼증명서에서 ‘처녀’ 신고…아시아 인권뉴스방글라데시의 고등법원이 결혼증명서 항목 상 ‘처녀’를 의미하는 단어 쿠마리(Kumari)를 ‘결혼하지 않음’으로 대체할 것을 판시했습니다. 방글라데시의 무슬림 신부들은 고등법원의 판결에 따라, 더 이상 자신이 ‘처녀’인지 여부를 신고할 필요가 없게 되었습니다. 활동가들은 이 결정을 통해 성평등을 향한 기념비적인 한 걸음을 내딛었다고 평가했습니다. 방글라데시의 현행 무슬림 결혼과 이혼 법률에 따르면, 신부는 결혼 증명서에서 3가지 선택지 중 하나를 골라 표시해야 합니다: Kumari(처녀), 과부, 이혼. 2014년에 해당 항목에 대한 진정을 제기한 인권 그룹은 1961부터 도입된 그 항목이 차별적이며 결혼할 여성의 사생활을 침해한다고 지적해왔습니다. 이러한 상황은 고등 법원이 ‘쿠마리(Kumari)’를 ‘결혼하지 않음’으로 대체할 것을 판시하며 바뀌게 되었습니다. (나머지 두 항목은 그대로 유지됩니다.) 법원은 신랑이 자신의 혼인 상태를 공개할 것 역시 판시했습니다. 전체 판결문은 10월 중순에 공개될 예정이며 방글라데시 정부가 법원의 결정에 따를지 여부는 불투명합니다. 여성의 섹슈얼리티를 억압하는 의미를 담은 ‘처녀’라는 단어를 공식 문서 상에서 폐기한 방글라데시 고등법원의 결정은 매우 고무적이며 정부 역시도 해당 결정을 따르기를 기대합니다. [기사출처] https://edition.cnn.com/2019/08/27/asia/bangladesh-virgin-marriage-certificate-intl/index.html 인도네시아: 불법 조혼의 폐지에 한걸음 가까이You are here:Home아시아 인권뉴스인도네시아: 불법 조혼의 폐지에 한걸음…아시아 인권뉴스인도네시아 국회 법사위는 여성의 최소 결혼연령을 16세에서 19세로 올리는 법안에 동의했습니다. 이에 여성아동부 장관 요안나 젬비즈는 ”인도네시아 사회가 우리 아이들을 조혼 풍습에서 구하려고 기다려온 결정”이라고 밝혔습니다. 이는 지난 해 인도네시아 헌법재판소의 결정의 연장 선상에 있는 소식입니다. 인도네시아 헌법재판소는 지난해 최소 결혼연령 현행 법령이 남성은 19세지만, 여성은 16세라는 법령이 차별한다고 주장하면서 법을 개정해 달라는 여성 인권 단체들의 청원서에 찬성하는 판결을 내렸습니다. 범죄정의개혁연구소의 마이디나 라마와티 연구원은 “이번 개정안은 법원의 동의를 얻어 불특정 “압박” 상황에서 미성년 결혼에 대한 예외를 허용할 것이고, 이에 대한 규제를 강화할 것을 요청하지만 개정안은 조혼 폐지의 좋은 출발”이라고 말했습니다. [기사출처] https://www.reuters.com/article/us-indonesia-women-marriage/indonesia-inches-closer-to-outlawing-child-marriage-idUSKCN1VY1QM 태국: 태국 경찰의 무슬림 학생 정보 수집을 옹호한 수상You are here:Home아시아 인권뉴스태국: 태국 경찰의 무슬림 학생…아시아 인권뉴스태국 경찰이 무슬림 대학생들을 대상으로 전­국적인 정보 수집을 한 것에 대해 거센 비판이 일었는데 태국 수상은 이를 옹호하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경찰은 대학들로 하여금 무슬림 학생 그룹의 인원, 출신 지역, 종파 등의 정보를 제공하라는 공문을 보냈습니다. 무슬림 학생들은 경찰의 명령이 차별적이라고 지적했습니다. 무슬림 학생연합 회장 Asharf Awae는 “대학은 학생들이 자신의 관점을 자유롭게 표현할 수 있고 권리가 보장되는 공간이어야 합니다” 라고 밝혔습니다. 무슬림 학생 비율이 높은 대학 측 역시 해당 명령에 대한 불편함을 드러냈습니다. 하지만 태국 수상은 경찰의 명령이 지난 8월 방콕에서 발생한 잇따른 폭탄 테러 용의자로 무슬림들이 지목된 상황 (3명이 구속되었고 11명이 용의선상에 올라있는데 모두 남태국의 무슬림입니다)에서 국가적 안보 데이터 베이스를 구축하기 위해 필요한 행동이라고 말했습니다. [기사출처] https://www.aljazeera.com/news/2019/09/thai-pm-defends-police-monitoring-muslim-students-190917182918633.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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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휴라시아
  • 2019.09.06

2019년 9월 첫 번째 휴라시아 (2019.09.06)

휴라시아는 휴먼아시아가 격주로 발행하는 아시아 지역 인권뉴스입니다.휴라시아는 격주로 아시아 지역의 인권 관련 소식을 수집하여 구독자들께 보내드리고 있습니다. 이번 주는 방글라데시, 중국, 홍콩에서 온 소식입니다. 방글라데시 정부가 로힝야 난민캠프에서 휴대폰을 사용할 수 없도록 통신단절 조치를 취하기로 결정했습니다. 위원회 대변인에 따르면, 규제 시행의 목적은 최근 발생한 폭력 등을 이유로 한 ‘안보’ 때문이라고 밝혔습니다. 사실 2017년부터 난민캠프에서의 휴대폰 사용 금지가 시행되기는 했지만 실제로 적용되지 않았습니다. 난민캠프에 거주하는 로힝야족은 미얀마에 살고 있는 남은 가족, 친척과의 연락, 송금확인 등을 해야 하기에, 이러한 통신단절이 진행된 후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익명의 UN직원은 이 정책이 “이미 박해를 받은 사람들을 더 괴롭히고 고립시킬 것”이며, “불법적인 삶으로 그들을 밀어 넣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최근 여당 정치인 오바마 파룩 사건으로 인해 로힝야 난민과 경찰의 갈등이 심화되고 있는 가운데, 경찰 대변인 익발 후세인은 ‘필로폰 밀매’와 같은 범죄 감소를 이유로 통신단절 조치를 환영했습니다. 방글라데시는 로힝야 난민의 대량 유입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어 미얀마와 함께 송환 협정을 체결했으나 로힝야 난민의 반발과 국제 사회의 비난으로 여러 차례 난항을 겪어왔습니다. 중국 국회 대변인은 동성결혼 합법화 활동가들의 요구와 대만의 동성결혼 합법화 결정에도 불구하고 결혼을 남성과 여성간의 관계로만 제한하는 것이 계속 유지될 것이라고 발표하였습니다. 중국 의회 법률 사무 위원회의 대변인인 장 티에웨이(Zang Tiewei)는 동성결혼을 인정하지 않는 것이 중국의 사회, 문화적 전통에 부합하며, 전 세계의 다수는 동성결혼을 인정하지 않는다고 말하였습니다. 중국은 점차적으로 성소수자 커뮤니티가 성장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이에 관련된 법이 없으며, 성소수자 커뮤니티는 점점 커져가는 불관용의 두려움 속에서 최근 몇 달간 검열의 대상이 되기도 하였습니다. 그러나 성소수자 활동가들은 중국에 성소수자 관련 법안 개정을 요구했고, 개정안의 일부는 내년에 법으로 통과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중국 국회가 발표한 초안에 의하면 본 법안은 성추행, 이혼 그리고 가족계획과 같은 이슈들에 있어 변화가 있을 예정이지만, 동성결혼은 여전히 인정되지 않을 뿐더러 성소수자 커뮤니티의 실질적인 권리 역시 향상되지 않을 것입니다. 중국의 성소수자 인권 활동가들은 성소수자들의 결혼에 대한 법적인 보호가 없기에 집을 뺏기는 등의 피해를 호소하며 권리 향상을 촉구했습니다. 8월 28일 수요일, 홍콩 센트럴 지역의 차터 가든에서는 3만명의 군중이 운집하여 반 송중법 시위 진압 과정에서 일어난 경찰의 성추행을 규탄하는 집회가 열렸습니다. 다수의 시위 참가 여성들이 경찰에 의해 성폭행 수준에 이르는 성적 추행을 당한 사실이 밝혀졌습니다. 이날 성추행 피해 여성들이 무대에 서 발언하며 경찰의 불필요한 알몸 수색, 카메라 앞에서 여성 시위 참가자의 신체를 노출시켜 수치심을 느끼게 하는 행동 등을 고발하였습니다. 또한, 집회 참가자들은 이날 경찰에 의한 성추행 피해자들과 연대하는 의미에서 검은 옷에 보라색 리본을 달고 팔에는 #ProtestToo라는 글을 새겼습니다. 이날 집회의 조직위에 따르면 현재까지 총 46명의 성추행 피해자(여성 41명, 남성 5명)가 나왔으며, 시위대의 연행 과정에서 경찰이 중요 부위를 만지거나 성폭행, 언어적 성희롱을 가하는 등의 위협을 받았다고 전해졌습니다. 이번 주 휴라시아에서는 방글라데시, 중국, 홍콩에서 발생하고 있는 인권침해 소식에 귀를 기울여 봤습니다. 2018년 작년, 제주도에 예멘 난민이 입국했을 때, 그들이 가장 필요로 했던 것은 다름이 아닌 ‘휴대전화’였다고 합니다. 본국에 어쩔 수 없이 두고 온 가족, 친척, 친구들과 지속적으로 소통을 하려면 휴대전화와 인터넷이 필수적이기 때문이죠. 난민을 단순히 ‘가난하고 불쌍한’ 사람으로 생각해, 휴대전화를 갖고 있는 난민이 어떻게 난민이냐는 주장에 반박할 수 있는 근거였죠. 중국에서는 성소수자를 향한 탄압이 지속적으로 이어지고 있었습니다. 대만과는 별개로 중국 당국은 동성결혼을 절대 허가하지 않는다는 공고한 입장을 다시 한 번 내비쳤습니다. 마지막으로 홍콩에서는 지속적인 시위 가운데, 다양한 인권침해가 발생하고 있습니다. 그 중 공권력에 의한 성폭행도 빈번히 발생했다고 하니, 현재 홍콩 내에선 인권유린에 대한 반성적인 태도가 요구된다고 할 수 있습니다. 앞으로도 휴먼아시아는 아시아 각국의 시민들의 인권보호가 원활히 이루어질 수 있도록 더욱 힘써 노력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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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9.08.23

2019년 8월 두 번째 휴라시아 (2019.08.23)

휴라시아는 휴먼아시아가 격주로 발행하는 아시아 지역 인권뉴스입니다.휴라시아는 격주로 아시아 지역의 인권 관련 소식을 수집하여 구독자들께 보내드리고 있습니다. 이번 주는 인도, 태국, 아프가니스탄 에서 온 소식입니다. 인도와 파키스탄 분쟁지역인 카슈미르에서는 심각한 무장공격과 폭력시위가 또 다시 발생 했습니다. 이에 대응하여 인도 보안대가 소총을 포함한 과도한 무력을 사용함으로써 많은 사상자가 생겼습니다. 그러나 인도의 군사특수권법 (AFSPA)에 의해 인도군의 시민에 대한 심각한 수준의 살인과 폭력 같은 인권침해 행위에 대해 면책특권이 부여되어 있습니다. 인도 정부는카슈미르의 안전을 위한 조치를 취하겠다는 성명을 발표하였지만 이미 정부는 수 명의 지도자들을 구금하고, 공공집회금지를 포함하여 핸드폰 및 인터넷 등의 사용 금지, 그리고 학교 폐쇄 등 시민들의 자유로운 집회를 광범위하게 제한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조치들은 2019년도에 들어서만 이미 53회를 기록하면서 인도 전 지역에서도 가장 높은 기록을 나타내고 있습니다. UN 표현의 자유특별조사위원인 David Kaye과 인권운동가 특별조사위원인 Michel Forst는 이러한 인도정부의 이러한 억압적 조치로 인해 카슈미르에 있는 시민들의 기본권 침해가 매우 심각한 수준에 이르고 있다고 보고하였습니다. 태국 파탈룽 지역의 주민권리 운동가인 Eakachai Itsaratha이 10여명의 신원 미상 남성들에 의해 납치되었다는 사실이 알려졌습니다. Eakachai 는 납치범들이 자신을 납치해 자신의 휴대폰의 오디오 녹음을 삭제하라고 협박하고 그의 소지품을 가져갔다고 했습니다. Eakachai는 지역사회의 인권운동가 겸 태국의 비정부기구 (NGO COD-South) 개발조정위원회 사무총장으로서 오랫동안 지역의 생태계를 파괴하는 채굴과 채석공사에 반대하는 시민운동을 해왔습니다. 이번 사건은 태국정부가 인권운동가와 단체들이 안전하게 지역 환경보호활동 시민단체의 활동을 보호하지 않고 오히려 기업들에 의한 주민 인권침해 실태를 고발하는 시민사회를 침묵시키려고 물리적 폭력까지 사용하고 있다는 것을 보여 주고 있습니다. 최근에 휴먼라이츠워치는 아프가니스탄 축구연맹 (AFF) 지도자들이 여성선수들에게 가하고 있는 성적, 육체적, 감정적 학대에 대해 신속히 대응해야 할 필요성을 긴급히 촉구하였습니다. 아프간 여성 축구선수, 코치, 내부고발자들은 지난 3년 동안 Keramuddin Karim을 포함한 AFF의 남성 지도자들을 상대로 이에 대한 증거를 계속 수집하였고, 이를 FIFA에 고발하는 위험까지 감수하였습니다. 그 결과 지난 2019년 6월 Karim이 FIFA 윤리위원회로부터 종신형과 100만 스위스 프랑의 벌금형을 선고 받는 결과를 이끌어내었지만, 그는 아직도 여전히 아프간정부로부터 체포조차되지 않는 상황에 있습니다. FIFA는 여전히 아프가니스탄 축구연맹 관계자에 대한 전수조사를 아직도 진행조차 하지 않고 있어서 많은 비판을 받고 있습니다. 이에 대해 FIFA는 오히려 아프가니스탄 관계당국이 전적인 법 책임을 져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이번 주 휴라시아에서는 인도, 태국, 아프가니스탄의 정부들이 자국 시민의 안전에 대해 적절한 보호조치를 취하지 못하고 있다는 사실을 발견하였습니다. 인도 정부는 과도한 무력으로 시위대를 진압하고 시민들의 통신에 제한을 둠으로써 카슈미르 시민들의 기본권과 표현의 자유를 침범하였습니다. 태국 정부는 무고한 시민 운동가가 납치 되었다는 사실에 대해 침묵으로 일관하고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아프가니스탄 정부는 여성선수들에 대한 남성 축구지도자들의 성적 폭행을 묵인하는 행태를 보이고 있습니다. 휴먼아시아는 아시아 각 정부가 시민들의 기본권과 자유를 적극 보호하고 옹호하는 역할을 재대로 수행해 나가야 함을 촉구합니다. 앞으로도 휴먼아시아는 아시아 각국의 시민들의 인권보호가 정상적으로 이루질 수 있도록 더욱 힘써 노력하겠습니다. 아프가니스탄: 국제 축구 연맹(FIFA) 구단 성범죄 조사 중단You are here:Home아시아 인권뉴스아프가니스탄: 국제 축구 연맹(FIFA) 구단…아시아 인권뉴스최근에 휴먼라이츠워치는 아프가니스탄 축구연맹 (AFF) 지도자들이 여성선수들에게 가하고 있는 성적, 육체적, 감정적 학대에 대해 신속히 대응해야 할 필요성을 긴급히 촉구하였습니다. 아프간 여성 축구선수, 코치, 내부고발자들은 지난 3년 동안 Keramuddin Karim을 포함한 AFF의 남성 지도자들을 상대로 이에 대한 증거를 계속 수집하였고, 이를 FIFA에 고발하는 위험까지 감수하였습니다. 그 결과 지난 2019년 6월 Karim이 FIFA 윤리위원회로부터 종신형과 100만 스위스 프랑의 벌금형을 선고 받는 결과를 이끌어내었지만, 그는 아직도 여전히 아프간정부로부터 체포조차되지 않는 상황에 있습니다. FIFA는 여전히 아프가니스탄 축구연맹 관계자에 대한 전수조사를 아직도 진행조차 하지 않고 있어서 많은 비판을 받고 있습니다. 이에 대해 FIFA는 오히려 아프가니스탄 관계당국이 전적인 법 책임을 져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기사출처] https://www.hrw.org/news/2019/08/19/afghanistan-fifa-sexual-abuse-investigations-stall 태국: 파탈룽에서 사회 인권 운동가 납치You are here:Home아시아 인권뉴스태국: 파탈룽에서 사회 인권 운동가… 아시아 인권뉴스태국 파탈룽 지역의 주민권리 운동가인 Eakachai Itsaratha이 10여명의 신원 미상 남성들에 의해 납치되었다는 사실이 알려졌습니다. Eakachai 는 납치범들이 자신을 납치해 자신의 휴대폰의 오디오 녹음을 삭제하라고 협박하고 그의 소지품을 가져갔다고 했습니다. Eakachai는 지역사회의 인권운동가 겸 태국의 비정부기구 (NGO COD-South) 개발조정위원회 사무총장으로서 오랫동안 지역의 생태계를 파괴하는 채굴과 채석공사에 반대하는 시민운동을 해왔습니다. 이번 사건은 태국정부가 인권운동가와 단체들이 안전하게 지역 환경보호활동 시민단체의 활동을 보호하지 않고 오히려 기업들에 의한 주민 인권침해 실태를 고발하는 시민사회를 침묵시키려고 물리적 폭력까지 사용하고 있다는 것을 보여 주고 있습니다. [기사출처] https://www.hrw.org/news/2019/08/15/thailand-investigate-activists-abduction-phatthalung 인도: 카슈미르,위기에 처한 자유권You are here:Home아시아 인권뉴스인도: 카슈미르,위기에 처한 자유권 아시아 인권뉴스인도와 파키스탄 분쟁지역인 카슈미르에서는 심각한 무장공격과 폭력시위가 또 다시 발생 했습니다. 이에 대응하여 인도 보안대가 소총을 포함한 과도한 무력을 사용함으로써 많은 사상자가 생겼습니다. 그러나 인도의 군사특수권법 (AFSPA)에 의해 인도군의 시민에 대한 심각한 수준의 살인과 폭력 같은 인권침해 행위에 대해 면책특권이 부여되어 있습니다. 인도 정부는카슈미르의 안전을 위한 조치를 취하겠다는 성명을 발표하였지만 이미 정부는 수 명의 지도자들을 구금하고, 공공집회금지를 포함하여 핸드폰 및 인터넷 등의 사용 금지, 그리고 학교 폐쇄 등 시민들의 자유로운 집회를 광범위하게 제한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조치들은 2019년도에 들어서만 이미 53회를 기록하면서 인도 전 지역에서도 가장 높은 기록을 나타내고 있습니다. UN 표현의 자유특별조사위원인 David Kaye과 인권운동가 특별조사위원인 Michel Forst는 이러한 인도정부의 이러한 억압적 조치로 인해 카슈미르에 있는 시민들의 기본권 침해가 매우 심각한 수준에 이르고 있다고 보고하였습니다. [기사출처] https://www.hrw.org/news/2019/08/06/india-basic-freedoms-risk-kashmi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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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휴라시아
  • 2019.08.02

2019년 8월 첫 번째 휴라시아 (2019.08.02)

휴라시아는 휴먼아시아가 격주로 발행하는 아시아 지역 인권뉴스입니다.휴먼아시아는 격주로 아시아 지역의 인권 관련 소식을 수집하여 구독자들께 보내드리고 있습니다. 이번 주는 한국과 스리랑카에서 온 소식입니다. 대한민국에서는 프로 축구 클럽 대전 시티즌이 에이즈 양성반응이 나왔다는 이유로 외국인 선수와 하루 만에 계약을 해지하여 많은 비난의 목소리를 받고 있습니다. 12일 대전 시티즌 구단은 새로운 브라질 선수를 영입하였다는 사실을 언론을 통해 보도하였으나, 다음 날인 13일 선수에게서 에이즈 양성반응이 나와 계약을 해지하였다고 밝혔습니다. 이와 같은 발표가 있자, 대한민국 HIV/AIDS 인권활동가 네트워크(HIV/AIDS Activists Network Korea)는 구단 측의 선수 인권 침해를 주장하며 강하게 비난하였습니다. 일부 언론사들은 뒤늦게 선수의 얼굴을 모자이크 처리하고 그의 신상정보를 삭제하였지만, 사건은 이미 커진 이후였습니다. 동의 없이 개인의 민감한 의료 기록을 공개한 것도 문제지만, HIV 감염인이란 이유로 계약을 해지한 것에 더 본질적인 문제가 있다고 전문가들은 입을 모으고 있는 상황입니다. 최근 한 한국인 남성이 자신의 베트남 국적 이주인 아내를 어린 아들이 보는 앞에서 폭행하는 동영상이 인터넷에 유출되면서 사회적 공분이 일어났습니다. 국가인권회에 따르면 국내 40% 이상의 결혼이주여성이 가정폭력을 경험했으며 60% 이상이 배우자에게서 원하지 않는 성관계를 강요 받았다고 합니다. 하지만 지난 5년간 보고된 가정폭력 사건들 중에서도 불과 13% 만이 경찰수사에 들어갔으며 8% 정도의 사건이 정식 기소 절차를 밟았고, 이에 1% 미달한 숫자의 가해자들만이 실질적 형사처벌을 받았다고 합니다. 결혼 이주 여성들이 한국에 체류하기위해서는 한국인 남편에게 신원보증서를 받아야하기 때문에 폭력을 당할 때에도 침묵할 가능성이 높습니다. 2018년 11월에 한국 여성가족부, 법무부와 경찰청은 가정폭력에 관해 더 엄격한 처벌을 실시하기를 제안했으나 이 법안들이 의회를 거쳐 통과하기까지는 현재 많은 절차가 남아있습니다. 250명의 사상자를 낸 IS 소행의 부활절 테러 이후, 스리랑카의 무슬림들은 이들의 혐오 세력에 의한 폭력에 노출되어 있는 상황입니다. 이에 따라 스리랑카 정부 및 경찰당국은 무슬림 국민들에게 행해지는 혐오 발언과 폭동 등을 제지해야하는 입장이나, 미적지근한 태도를 보일 뿐입니다. 무슬림 소유의 가게가 공격을 받았을 때, 범인을 찾지 않는 것은 물론, 공공연한 무슬림 혐오 캠페인을 막지 않고 있습니다. 더욱 큰 문제는 정부 고위 인사들이 극단적인 불교 민족주의자들과 뜻을 같이 하는 것처럼 보인다는 것입니다. 스리랑카의 대통령 마이트리팔라 시리세나 (Maithripala Sirisena)는 안티 무슬림 행위로 복역 중이던 불교 민족주의자를 사면해주고, 길거리에서 얼굴을 가리는 행위를 금지하여 무슬림들의 종교적 자유를 억압하고 있습니다. 이번주 휴라시아에서는 소수 계층에 대한 차별과 폭력을 보여주는 기사들을 다루어 한국과 스리랑카 사회에서 소수자를 어떻게 포용하는지에 대한 모습을 살펴볼 수 있었습니다. 한국에서는 HIV 감염자를 부당 계약 해지를 하고 이를 언론에 알리는 등 에이즈 관련 대처와 인식이 아직 성숙하지 못하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또한, 두번째 기사를 통해 한국은 다문화 사회로의 변화가 예상됨에도 불구하고 결혼 이주 여성의 가정폭력을 해결할 법적인 조치가 아직 부족함 또한 볼 수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스리랑카에서는 종교적 소수자인 무슬림에 대한 억압과 혐오 수준이 높아지나 정부에서는 이에 침묵하고 오히려 히잡 착용을 금지하는 등 무슬림 탄압을 진행 중입니다. 휴먼아시아도 국내를 비롯한 다양한 아시아 국가에서 소수자 인권보호의 제도적 기반을 마련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협력해 나가겠습니다. 스리랑카 : 부활절 테러 이후 위협받는 무슬림들You are here:Home아시아 인권뉴스스리랑카 : 부활절 테러 이후…아시아 인권뉴스250명의 사상자를 낸 IS 소행의 부활절 테러 이후, 스리랑카의 무슬림들은 이들의 혐오 세력에 의한 폭력에 노출되어 있는 상황입니다. 이에 따라 스리랑카 정부 및 경찰당국은 무슬림 국민들에게 행해지는 혐오 발언과 폭동 등을 제지해야하는 입장이나, 미적지근한 태도를 보일 뿐입니다. 무슬림 소유의 가게가 공격을 받았을 때, 범인을 찾지 않는 것은 물론, 공공연한 무슬림 혐오 캠페인을 막지 않고 있습니다. 더욱 큰 문제는 정부 고위 인사들이 극단적인 불교 민족주의자들과 뜻을 같이 하는 것처럼 보인다는 것입니다. 스리랑카의 대통령 마이트리팔라 시리세나 (Maithripala Sirisena)는 안티 무슬림 행위로 복역 중이던 불교 민족주의자를 사면해주고, 길거리에서 얼굴을 가리는 행위를 금지하여 무슬림들의 종교적 자유를 억압하고 있습니다. [기사출처] https://www.hrw.org/news/2019/07/04/sri-lanka-muslims-face-threats-attacks 대한민국 : 결혼이주여성들에 향해 지속되는 폭력You are here:Home아시아 인권뉴스대한민국 : 결혼이주여성들에 향해 지속되는… 아시아 인권뉴스최근 한 한국인 남성이 자신의 베트남 국적 이주인 아내를 어린 아들이 보는 앞에서 폭행하는 동영상이 인터넷에 유출되면서 사회적 공분이 일어났습니다. 국가인권회에 따르면 국내 40% 이상의 결혼이주여성이 가정폭력을 경험했으며 60% 이상이 배우자에게서 원하지 않는 성관계를 강요 받았다고 합니다. 하지만 지난 5년간 보고된 가정폭력 사건들 중에서도 불과 13% 만이 경찰수사에 들어갔으며 8% 정도의 사건이 정식 기소 절차를 밟았고, 이에 1% 미달한 숫자의 가해자들만이 실질적 형사처벌을 받았다고 합니다. 결혼 이주 여성들이 한국에 체류하기위해서는 한국인 남편에게 신원보증서를 받아야하기 때문에 폭력을 당할 때에도 침묵할 가능성이 높습니다. 2018년 11월에 한국 여성가족부, 법무부와 경찰청은 가정폭력에 관해 더 엄격한 처벌을 실시하기를 제안했으나 이 법안들이 의회를 거쳐 통과하기까지는 현재 많은 절차가 남아있습니다. [기사출처] https://www.bbc.com/news/world-asia-48917935 대한민국 : 축구 클럽 에이즈 (AIDS) 양성반응 나온 브라질 선수와 계약 해지You are here:Home아시아 인권뉴스대한민국 : 축구 클럽 에이즈… 아시아 인권뉴스대한민국에서는 프로 축구 클럽 대전 시티즌이 에이즈 양성반응이 나왔다는 이유로 외국인 선수와 하루 만에 계약을 해지하여 많은 비난의 목소리를 받고 있습니다. 12일 대전 시티즌 구단은 새로운 브라질 선수를 영입하였다는 사실을 언론을 통해 보도하였으나, 다음 날인 13일 선수에게서 에이즈 양성반응이 나와 계약을 해지하였다고 밝혔습니다. 이와 같은 발표가 있자, 대한민국 HIV/AIDS 인권활동가 네트워크(HIV/AIDS Activists Network Korea)는 구단 측의 선수 인권 침해를 주장하며 강하게 비난하였습니다. 일부 언론사들은 뒤늦게 선수의 얼굴을 모자이크 처리하고 그의 신상정보를 삭제하였지만, 사건은 이미 커진 이후였습니다. 동의 없이 개인의 민감한 의료 기록을 공개한 것도 문제지만, HIV 감염인이란 이유로 계약을 해지한 것에 더 본질적인 문제가 있다고 전문가들은 입을 모으고 있는 상황입니다. [기사출처] https://medium.com/@koryodynasty/korean-football-club-discloses-new-brazilian-footballers-hiv-status-cancels-contract-611c2188053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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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뉴스레터
  • 2019.07.31

[휴먼아시아 뉴스레터] 2019년 7월호

2019년 7월 통권 110호휴먼아동학교 박물관 체험학습인도 스네하 교사 역량강화워크숍 개최2019 국제 모의 UN 인권이사회 UPR 오리엔테이션 개최2019 제14회 청년인권활동가 워크숍: <차세대 이주인권의식 향상>제목: 왜 열대는 죽음의 땅이 되었나 저자: 크리스천 퍼렌티(Christian Parenti) 이번 겨울 미세먼지가 한국을 강타하였을 때 그제야 우리는 사막에 관심을 가지기 시작했다. 우리에겐 가해자가 분명했기에 그들을 탓했다. 우리가 간과한 것은 우리도 이 거대하고 촘촘한 연결고리 속 가해자 중 하나라는 것과 이러한 기후변화는 우리 생활에 생각보다 깊게 연결되어있다는 것이다. 최근, 한국에서 마약 유통과 복용이 잇따라 발각되었다. 다들 연예인 혹은 재벌가 자제들의 기만에 분노할 뿐, 누가 마약을 재배하고 왜 재배하는지는 궁금해 하지 않았다. 마약은 주로 남반구의 개발도상국들에서 재배되어 북반구의 부유국가들로 유통되는데 기후변화와 사막화는 폭력으로 점철된 지하경제를 더욱 부흥시킨다. 중앙아시아는 지구 온난화로 인한 가뭄과 홍수의 극단적인 반복에 고통 받고 있다. 그렇기에 물이 말라버린 아프가니스탄에서 양귀비는 고마운 작물이다. 밀 재배에 필요한 물의 6분의 1만 있으면 재배할 수 있고 더 큰 돈을 벌어들이기 때문이다. 중앙정부는 부패와 무능으로 신뢰를 잃은 지 오래기에 이를 멈추기에는 역부족이고 무장 세력 탈레반은 마약 거래를 연료삼아 더욱 강해진다. 브라질은 중앙아시아의 지구 반대편에 위치하지만 똑같은 사회 붕괴 현상을 겪고 있다. 브라질의 메마른 북동부지역에서는 마찬가지로 가뭄이 지속되다 지독한 홍수가 찾아오고, 이에 생계를 지속할 수 없는 농민들은 리우와 같은 대도시의 빈민으로 전락한다. 파벨라라고 불리는 브라질 도시의 빈민촌들은 마약을 다루는 갱단에 의해 지배된다. 이곳에서는 경찰과의 총격전이 매일 일어나 2018년 한 해 리우에서만 1532명의 시민들이 경찰에 의해 사망하였다. 물론 기후변화만이 두 국가를 망가뜨린 원인은 아닐 것이다. 그러나 극단적인 사막화의 진행이 사회 속 빈곤을 악화시키고 폭력의 힘을 강화했다는 것은 확실하다. 안타까운 점은 기후변화로 고통 받는 대부분의 국가들이 지구 온난화의 원인이 된 온실가스 배출에는 책임이 작은 나라라는 것이다. 반면, 한국은 2017년 기준 이산화탄소 배출량 부분에서 전 세계 7위에 올랐고 배출량의 증가율은 OECD 국가 중 1위를 차지하였다. 이는 한국이 환경문제를 외면해서는 안 될 단적인 이유이다. 크리스티안 파렌티는 <왜 열대는 죽음의 땅이 되었나>라는 책을 통해 기후변화에 대한 두 가지 형태의 정치적 적응을 말한다. 첫 번째는 기후 변화에서 힘을 얻는 폭력을 억제하고 평화구축을 위해 노력하는 것이고 두 번째는 무장하여 기후 변화에 취약한 남반구의 사람들을 무시하고 격리하는 것이다. 이는 멕시코와의 국경 지대에 장벽을 세우겠다는 트럼프 정부가 현재 보여주고 있는 방식이다. 기후변화로 인해 농업과 어업 등 정상적인 경제활동을 불가능한 상황이 되자 멕시코 사람들은 평생 살아온 삶의 터전을 떠나 미국으로 향했다. 이에 대한 미국의 반응은 이들을 무시하고 기피하는 것이었다. 국경은 급속도로 강화되고 폭력화되었다. 하지만 주목할 점은 이로 인해 미국 내부도 분열되었다는 것이다. 이번 해 초 미국 국회는 멕시코 국경에 장벽을 세우는 이슈로 갈라져 셧다운의 사태까지 맞이하게 되었다. 이러한 기후 난민, 환경 난민들은 미래의 이야기가 아니며, 한국과는 관련 없는 이야기가 아니다. 세계에서 가장 기온이 많이 오른 나라는 한국과 가까운 곳에 위치한 몽골이고, 몽골의 국토 70% 이상이 사막화, 황폐화 되고 있다. 가축을 기를 수 없어진 60만 명의 몽골 유목민들은 수도 울란바토르의 도시 빈민이 되었고 이에 울란바토르의 인구는 이미 도시의 수용력을 초과한 상태이다. 한국은 이제 몽골과 중국 사막에서 불어오는 황사를 걱정하는 것을 넘어 사람들의 유입과 이민에 대비해야할지 모른다. 근 수년 안에 한국 사회에도 미국과 같은 질문이 던져질 것이다. 무관심과 증오로 이들을 막고 배척할 것인가, 이들을 수용하고 포용적인 사회로 나아갈 것인가. 지구촌이라는 말의 이면에 존재해야 할 ‘책임’이 더욱 무겁게 느껴지는 순간이다. 이 서평은 박수빈 인턴에 의해 작성되었습니다. 제목: 터미널(Terminal) 감독: 스티븐 스필버그(Steven Spielberg) 영화 <터미널>은 가상의 동유럽 작은 나라 ‘크라코지아’에서 온 평범한 중년의 남성 빅터 나보스키(톰 행크스)가 뉴욕 입성을 위해 JFK 공항에 도착하면서 시작한다. 무엇 때문인지 서두르는 빅터, 하지만 입국 심사대를 통과하기도 전에 그에게 충격적인 소식이 들려오는데, 그것은 바로 그가 비행기를 타고 미국으로 날아오는 동안 고국 크라코지아에 내전이 발생하여 일시적으로 유령국가가 되었다는 것이다. 즉, 그는 고국으로 돌아갈 수도, 뉴욕에 입국할 수도 없는 국제 난민이 되어버렸고, 결국 임시방편으로 JFK 공항에 머무르게 된다. 몇 년 전 발생한 9/11 테러의 잔상이 아직도 생생히 남아있는 뉴욕, 그 가운데 더더욱 예민하기로 소문이 난 JFK 공항 입국 관리관 프랭크에게 빅터는 골칫거리로 낙인이 찍히고 만다. 어떻게든 공항에서 밀어내려고 시도하는 프랭크와 점점 공항에 적응해 나가는 빅터, 생각만 해도 믿기 힘든 일화를 다룬 이 영화는 실화를 바탕으로 제작되었다는 점에서 더욱 주목할 만한 가치가 있다. “What are you waiting for?” 빅터는 매일 아침 출입국 관리소를 들러 빨간 입국 거절 도장을 받으며 하루를 시작한다. 영화를 보는 관객의 입장에서는 포기할 법도 한데 왜 미련하게 저럴까 하는 의문이 들 정도다. 그리고 난 후, 끼니를 때우기 위해 터미널 내에 방치된 수화물 카트를 하나둘씩 모아 제자리에 가져다 놓는가 하면, 공항 내에서 일자리를 구하기 위해 면세점을 돌며 자신의 이력서를 내기도 한다. 심지어 한 미모의 승무원과 풋풋한 사랑을 하기도 한다. 영어도 할 줄 몰랐던 빅터가 꿋꿋이 생계를 유지하는 모습을 보며 관객들은 자신도 모르게 뿌듯함을 느끼며 입꼬리가 올라가게 된다. 하지만 이런 순간들이 빅터에게는 어느 순간 일상이 되어 버린다. 빅터가 입국 허가를 받기까지 걸린 시간은 약 9개월이다. 고작 몇 분이면 받을 수 있는 입국 허가 도장을 빅터는 무엇 때문에 공항에서 장장 9개월을 기다려가며 받아야 하였을까? 무엇이 그를 그토록 긴 시간 동안 기다리게 만들었을까? 무엇을 위해 그는 기다렸을까? “The Terminal Man” 앞서 말했듯이, 영화 <터미널>은 실화를 모티브로 둔 영화다. 속히 “터미널 맨”(The Terminal Man) 이라 불리는 이란 국적의 남성 메르한 카리미 나세리(Mehran Karimi Nasseri)는 그가 영국 유학 시절 이란 왕정 반대 시위에 가담한 전력으로 인해 1976년 조국으로부터 추방을 당한다. 다시 영국으로 돌아가 정치적 망명을 요청하였으나 거절당하고, 이후 독일, 네덜란드, 벨기에 등으로 옮겨 다니며 망명을 요청했지만, 번번이 거절당한다. 결국 1988년 프랑스 샤롤 드골 공항에 자리를 잡고 2006년 7월까지 약 18년간 무국적자 체류 지역에서 지내게 된다. 스스로 난민임을 주장했던 메르한과는 달리, 영화 <터미널>의 빅터는 단순 입국거부자였다. 비록 영화 자체는 현실과는 거리가 먼 개연성과 억지 감동을 불러일으킨다는 설정으로 인해 많은 혹평도 받았지만, 어쩌면 스필버그 감독은 그저 평범한 사람이 자신의 의도와는 상관없이 국가와 사회의 상황에 따라 억울한 운명을 맞이할지 모른다는 메시지를 관객들에게 전달하는 데 중점을 두었을지도 모른다. 실제로 대한민국도 한 해 만 명이 넘는 입국거부자가 발생하고 있다. 이제는 익숙한 이 수치에서 눈여겨 보아야 할 부분은 바로 입국 목적 불분명 사유자들이 절반 이상이라는 점이다. 과연 그 수많은 입국거부자로 분류된 사람 중에 절박한 이유로 합법적인 난민 신청을 위해 입국했던 사람들은 없었을까? 그 수많은 입국거부자 중 또 다른 빅터가 있지는 않았을까 하는 의구심이 들어온다. “I’m going home.” 영화가 끝나 갈 무렵, 빅터는 어디로 가느냐는 택시 운전사의 질문에 나지막이 “집으로”라고 대답한다. 영화 내내 그는 뉴욕을 밟고 싶어 하는 사람으로 묘사되었지만, 사실 그가 가장 가고 싶은 곳은 바로 “집”이었을 것이다. “집 나가면 고생한다”라는 말처럼, 모두에게 집은 최고의 안식처이자 외부로부터 보호받을 수 있는 최적의 공간이기에, 9개월간의 노숙 생활을 마치고 집으로 돌아갈 빅터의 마음은 얼마나 행복했을까? 비록 영화는 해피엔딩으로 마무리되었지만, 아직 현실에서 힘들어하며 집으로 돌아가고 있지 못 하는 수많은 난민을 위로하며 영화 <터미널>을 추천한다. 이 영화평은 정도영 인턴에 의해 작성되었습니다. UPCOMING EVENTS2019 제14회 청년인권활동가 워크숍 실습 강의(8/5~9/6)2019 제6회 국제 모의 UN 인권이사회 UPR(8/11~8/14)휴먼아동학교 수업(8.14, 8.24, 8.31)2019 하반기 휴먼아시아 인턴 모집(~8/20)공동체리더십 장학생 워크숍(8/24~8/25)강문숙 곽병수 구명진 구자승 구정우 권소미 권오승 김갑유 김고은 김광일 김도형 김동혁 김민서 김민지 김수영 김영자 김우영 김자원 김종엽 김태령 김혁(1) 김혁(2) 김현호 김형근 류성호 류호근 박범진 박정훈 박현준 박혜란 배명호 백범석 서창우 서창희 손교명 송영훈 송진원 심재경 양기웅 엄영선 오다건 원재천 원종혁 유연우 유윤정 윤대웅 윤웅상 이다정 이미숙 이선이 이성현 이연재 이영환 이용진 이용훈 이은경 이재천 이정국 이진영 이진화 이철호 임사라 임유철 장근호 장동진 정사명 정성윤 조규완 조용노 조윤영 조지영 제강호 지연숙 최경규 최서린 최치훈 한지민 허 선 황선영 황원희 황유정 황태희 (주)노아종합상사, (주)대덕휴비즈, (주)파라다이스, (주)부원공업, (주)디자인210, 의료법인 오해븐의료재단, 트리코인베스트먼트(주), 재단법인 정암, 고고밴, 일동제약(주) 및 임직원 일동, 한국외국인학교, 디자인스튜디오, (주)네오아이오티, (주)사운드파이브코리아, Ms. Rights, 유스티티아, 지혜의 숲, 보담, 애인, SAW, HERS, HEROS, SCCW, 어정휴라시아, TNT, HumanActs, 하나휴라시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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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9.06.21

2019년 6월 두 번째 휴라시아 (2019.06.21)

휴라시아는 휴먼아시아가 격주로 발행하는 아시아 지역 인권뉴스입니다.휴먼아시아는 격주로 아시아 지역의 인권 관련 소식을 수집하여 구독자들께 보내드리고 있습니다. 이번 주는 홍콩, 사우디아라비아, 북한에서 온 소식입니다. 홍콩에서 과거 우산혁명을 이끌어 화제가 되었던 학생 운동가 조슈아 웡 (Joshua Wong)이 수감중이던 감옥에서 석방 되었다는 소식이 전해졌습니다. 중국과의 범죄인 인도 법안을 두고 주말 사이 200만명에 가까운 홍콩 시민들이 거리에 나와 시위 행진을 하였다고 합니다. 풀려 난 웡은 홍콩 행정장관 캐리 람 (Carrie Lam)의 사임을 촉구하는 목소리를 내세움과 동시에 홍콩 시민들의 정신을 존경 한다고 하였습니다. 동시에 폭력 사태를 일으킨 홍콩 경찰의 잔학성에 대해서도 강력하게 비난 하였습니다. 그는 또한 각국의 관심과 응원에 감사하다는 표현을 하였고, 홍콩 시민들은 “법안이 완전히 철회되고 캐리 람을 비롯한 주요 관리들이 사임하지 않는다면 시위는 계속 될 것” 이라며 민주주의를 향한 강한 의지를 표명 하였습니다. 사우디아라비아 정부로부터 사형 선고를 받았던 18세 소년 무르타자 쿠레이리스 (Murtaja Qureiris) 가 12년 형을 재 선고 받으며 가까스로 사형 집행을 모면하는 일이 있었습니다. 쿠레이리스는 10세의 나이에 첫 기소가 되었다고 합니다. 그가 체포 되었을 당시 그는 사우디에서 가장 나이가 어린 정치범으로 알려져 화제가 되기도 하였습니다. 쿠레이리스는 본인의 진술이 검찰의 강압적인 조사에 의해 나온 것 이라고 밝혔으며, 이러한 사우디 당국의 비 인도적인 범죄 수사에 국제적인 비난의 목소리가 거세지고 있습니다. 국제엠네스티 (Amnesty International)는 트위터를 통해 사우디 당국이 쿠레이리스에게 사형을 선고 하지 않은 것에 대해 안도의 메세지를 전하는 한편, 정부의 사형제 폐지를 요구 하기도 하였습니다. 자유를 위해 두만강을 건너 북한을 탈출한 여성 탈북민 이유미(가명)양은 중국 북동부 지역 연길에 도착하고 나서야 그녀에게 주어진 것은 브로커가 약속했던 식당 일이 아니라, 사이버 성매매 일이라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한국 남성들이 주로 이용하는 성인 사이트에서 150원에서 300원 사이의 가격에 옷을 벗거나 스스로 만지는 행위 등을 보여주는 몸캠을 하게 된 것입니다. 몸캠이 이루어지는 연길의 아파트에는 그녀가 도착했을 때는 이미 두 명의 북한 탈북 여성이 살고 있었고 그들은 모두 오후부터 새벽까지 쉴 틈 없이 일을 해야했습니다. 같은 아파트에서 거주하며 24시간 감시하는 조선족 포주 때문에 그녀들은 탈출은 물론 외출조차 감시 속에서 6개월에 한 번 근처 공원에 가는 것으로 만족해야 했습니다. 현재 그들은 인권 활동가와 목사의 도움으로 각각 5년, 8년간의 성노예 생활에서 벗어나 한국으로 입국을 준비하는 중입니다. 우리는 이들뿐만 아니라 많은 여성 탈북민들이 성매매 혹은 강제 결혼을 위해 팔려갈 위험이 높다는 것을 기억해야할 것입니다. 이번 주 휴라시아는 다양한 아시아 국가에서 벌어지고 있는 정부의 과도한 인권 탄압과 자유로운 의사 표현의 권리 침해에 대항하여 사람들의 자유를 향한 열망이 분출되고 있음을 볼 수 있습니다. 홍콩의 학생 운동가 조슈아 웡은 홍콩 정부의 정치적 박해와 강경진압에 절대 굴하지 않고 정부에 맞서 시민들과 함께 홍콩사회의 자유를 위해 목소리를 내고 있습니다. 사우디아라비아의 쿠레이리스 사례에서 볼 수 있듯이 사우디아라비아에서는 아직도 여전히 정부에 반대하는 시민들을 향한 비인도적인 범죄수사가 이루어지고 있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그리고 북한 탈북민 탈출 사례에서 보듯이 아시아에서는 여전히 인신매매가 이루어지고 있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우리는 세계시민으로서 아시아 각국의 정부가 어떻게 시민들의 표현의 권리를 침해하고 있는지 또 시민들이 얼마나 자유를 위해 일하는지에 대해 관심을 가져야 합니다. 휴먼아시아는 구독자 여러분들이 아시아 인권수호에 대해 보여주시는 관심에 깊이 감사드리며 앞으로도 아시아 인권 수호를 위해 열심히 달려갈 것입니다. 사우디아라비아: 10대 사형수 사형 집행 모면You are here:Home아시아 인권뉴스사우디아라비아: 10대 사형수 사형 집행…아시아 인권뉴스사우디아라비아 정부로부터 사형 선고를 받았던 18세 소년 무르타자 쿠레이리스 (Murtaja Qureiris) 가 12년 형을 재 선고 받으며 가까스로 사형 집행을 모면하는 일이 있었습니다. 쿠레이리스는 10세의 나이에 첫 기소가 되었다고 합니다. 그가 체포 되었을 당시 그는 사우디에서 가장 나이가 어린 정치범으로 알려져 화제가 되기도 하였습니다. 쿠레이리스는 본인의 진술이 검찰의 강압적인 조사에 의해 나온 것 이라고 밝혔으며, 이러한 사우디 당국의 비 인도적인 범죄 수사에 국제적인 비난의 목소리가 거세지고 있습니다. 국제엠네스티 (Amnesty International)는 트위터를 통해 사우디 당국이 쿠레이리스에게 사형을 선고 하지 않은 것에 대해 안도의 메세지를 전하는 한편, 정부의 사형제 폐지를 요구 하기도 하였습니다. [기사출처] https://edition.cnn.com/2019/06/16/middleeast/murtaja-qureiris-saudi-teen-execution-intl/index.html 홍콩: 학생 운동가 조슈아 웡 (Joshua Wong) 석방You are here:Home아시아 인권뉴스홍콩: 학생 운동가 조슈아 웡…아시아 인권뉴스홍콩에서 과거 우산혁명을 이끌어 화제가 되었던 학생 운동가 조슈아 웡 (Joshua Wong)이 수감중이던 감옥에서 석방 되었다는 소식이 전해졌습니다. 중국과의 범죄인 인도 법안을 두고 주말 사이 200만명에 가까운 홍콩 시민들이 거리에 나와 시위 행진을 하였다고 합니다. 풀려 난 웡은 홍콩 행정장관 캐리 람 (Carrie Lam)의 사임을 촉구하는 목소리를 내세움과 동시에 홍콩 시민들의 정신을 존경 한다고 하였습니다. 동시에 폭력 사태를 일으킨 홍콩 경찰의 잔학성에 대해서도 강력하게 비난 하였습니다. 그는 또한 각국의 관심과 응원에 감사하다는 표현을 하였고, 홍콩 시민들은 “법안이 완전히 철회되고 캐리 람을 비롯한 주요 관리들이 사임하지 않는다면 시위는 계속 될 것” 이라며 민주주의를 향한 강한 의지를 표명 하였습니다. [기사출처] https://edition.cnn.com/2019/06/17/asia/joshua-wong-hong-kong-protests-intl-hnk/index.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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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9.06.07

2019년 6월 첫 번째 휴라시아 (2019.06.07)

휴라시아는 휴먼아시아가 격주로 발행하는 아시아 지역 인권뉴스입니다.휴먼아시아는 격주로 아시아 지역의 인권 관련 소식을 수집하여 구독자들께 보내드리고 있습니다. 이번 주는 중국, 캄보디아, 태국에서 온 소식입니다. 1989년 6월, 베이징에서 중국 정부는 민주주의를 요구하는 학생, 노동자, 시민들을 탱크로 무자비하게 진압하였습니다. 이는 ‘천안문 사태’로서, 중국에서 발생한 가장 최근의 민주화 운동이었지만, 정부의 무차별적인 학살로 끝난 처참한 역사이기도 합니다. 그러나 30년이 지난 현재, 중국 정부는 천안문 사태를 철저히 외면하고 있습니다. 교과서는 물론, 인터넷에서 조차 천안문 관련 정보와 사진들을 찾아볼 수 없습니다. 또한 매년 6월, 중국 정부는 천안문 사태를 기념하기 위해 촛불 집회를 여는 시민들을 체포할 정도로 엄격한 단속을 펼치고 있습니다. 동셩쿤과 함께 천안문 사태에 참가하였던 장마오셩(Zhang Maosheng)은 “우리 자식들이 어른이 되고, 중국이 더 나은 국가가 되어있을 때 언젠가는 제가 무슨 일을 했었는지 알려주고 싶습니다. 왜냐하면 제가 한 일은 옳은 일이었으며 용감한 일이었기 때문이죠”라며 참가자로서 자신의 의지를 분명히 밝혔습니다. 캄보디아에서는 다수의 전 야당 의원들이 또 다시 재판에 강제소환되는 사건이 있었습니다. 2019년을 시작으로 캄보디아 당국은 캄보디아 국민구조당(CNRP) 의원 또는 지지자들에게 최소 147건의 법원 및 경찰조사 소환장을 발령했습니다. 휴먼라이츠워치(Human Rights Watch) 아시아 국장 Brad Adams는 “캄보디아 정부가 여전히 강제 경찰 조사와 재판 소환장을 이용하여 야당 의원들을 탄압하고 있다”고 강하게 비판했습니다. 더 나아가, 캄보디아 정부의 무분별한 반대세력 억압과 온라인 공간 폐쇄 등과 같은 제도는 캄보디아의 표현의 자유를 파괴하는 데 큰 영향을 주었습니다. 특히 온라인에서의 정치적 발언에 대한 정부의 처벌이 엄격해 지면서 소셜미디어를 통한 정부를 비난하는 목소리는 현저히 줄어 들었습니다. 이와 같은 캄보디아 정부의 비합리적인 정지척 탄압은 인간이 누릴 수 있는 기본권 중 하나인 표현의 자유를 억압 한다는 점에서 비난의 목소리가 거세지고 있습니다. 아시아 인권개발 포럼인 포럼아시아에서는 태국의 인권활동가들을 향한 탄압이 만연하다고 보고했습니다. 또한 태국의 많은 활동가들은 다양한 이유로 감옥에 가고, 더 나아가 죽음을 맞이한다고 보고되었습니다. 포럼아시아 프로그램 담당자인 김세진은 “우리는 태국과 아시아에서 인권활동가들이 인권을 위해서 싸운다는 이유만으로 죽음과 같은 심각한 폭력에 더 많이 노출되고 있는 것을 목격하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아울러 ”폭력은 더욱 더 심해지고 있으며, 인권활동가들이 일할 수 있는 안전한 공간들은 점점 더 줄어들고 있다”며 아시아 지역 인권활동가들이 안전하게 활동할 수 있는 공간을 위한 협력이 필수라고 주장했습니다. 이번 주 휴라시아에서는 다양한 아시아 국가 안에서 벌어지고 있는 표현의 자유 침해와 정부의 과도한 탄압에 대해 다루어 보았습니다. 각기 다른 양상을 보이지만, 결국엔 다수가 ‘소수’의 목소리를 짓밟는다는 점에서 맥을 같이 하고 있습니다. 특히 아시아에서는 민주주의가 서구에 비해 비교적 늦게 도입되기도 하였고, 워낙 다양한 문화와 역사를 향유하고 있기에 인간의 기본권이라고 할 수 있는 ‘표현의 자유’ 문제에서도 아직 범대륙적 합의가 부족하다고 할 수 있습니다. 물론 아시아 지역 특유의 역사적 맥락을 무시하고 서구중심적인 민주주의를 그대로 도입할 순 없겠지만, 아시아 대륙에서 인간의 기본적인 권리조차 지켜지지 못할 때 우리를 어떤 방식으로든 ‘개입’을 할 수밖에 없어 보입니다. 휴먼아시아도 아시아 국내를 비롯한 다양한 아시아 국가에서 인권보호의 제도적 기반을 마련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협력해 나가겠습니다. 태국: 인권활동가의 표현의 자유 침해You are here:Home아시아 인권뉴스태국: 인권활동가의 표현의 자유 침해아시아 인권뉴스아시아 인권개발 포럼인 포럼아시아에서는 태국의 인권활동가들을 향한 탄압이 만연하다고 보고했습니다. 또한 태국의 많은 활동가들은 다양한 이유로 감옥에 가고, 더 나아가 죽음을 맞이한다고 보고되었습니다. 포럼아시아 프로그램 담당자인 김세진은 “우리는 태국과 아시아에서 인권활동가들이 인권을 위해서 싸운다는 이유만으로 죽음과 같은 심각한 폭력에 더 많이 노출되고 있는 것을 목격하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아울러 ”폭력은 더욱 더 심해지고 있으며, 인권활동가들이 일할 수 있는 안전한 공간들은 점점 더 줄어들고 있다”며 아시아 지역 인권활동가들이 안전하게 활동할 수 있는 공간을 위한 협력이 필수라고 주장했습니다. [기사출처] https://www.bangkokpost.com/news/general/1687468/human-rights-defenders-face-risk-of-jail-death 캄보디아: 캄보디아 정부의 야당 의원 탄압You are here:Home아시아 인권뉴스캄보디아: 캄보디아 정부의 야당 의원… 아시아 인권뉴스캄보디아에서는 다수의 전 야당 의원들이 또 다시 재판에 강제소환되는 사건이 있었습니다. 2019년을 시작으로 캄보디아 당국은 캄보디아 국민구조당(CNRP) 의원 또는 지지자들에게 최소 147건의 법원 및 경찰조사 소환장을 발령했습니다. 휴먼라이츠워치(Human Rights Watch) 아시아 국장 Brad Adams는 “캄보디아 정부가 여전히 강제 경찰 조사와 재판 소환장을 이용하여 야당 의원들을 탄압하고 있다”고 강하게 비판했습니다. 더 나아가, 캄보디아 정부의 무분별한 반대세력 억압과 온라인 공간 폐쇄 등과 같은 제도는 캄보디아의 표현의 자유를 파괴하는 데 큰 영향을 주었습니다. 특히 온라인에서의 정치적 발언에 대한 정부의 처벌이 엄격해 지면서 소셜미디어를 통한 정부를 비난하는 목소리는 현저히 줄어 들었습니다. 이와 같은 캄보디아 정부의 비합리적인 정지척 탄압은 인간이 누릴 수 있는 기본권 중 하나인 표현의 자유를 억압 한다는 점에서 비난의 목소리가 거세지고 있습니다. [기사출처] https://www.hrw.org/news/2019/06/02/cambodia-over-145-opposition-members-summoned 중국: 정부가 천안문 사태를 외면하려고 시도You are here:Home아시아 인권뉴스중국: 정부가 천안문 사태를 외면하려고… 아시아 인권뉴스1989년 6월, 베이징에서 중국 정부는 민주주의를 요구하는 학생, 노동자, 시민들을 탱크로 무자비하게 진압하였습니다. 이는 ‘천안문 사태’로서, 중국에서 발생한 가장 최근의 민주화 운동이었지만, 정부의 무차별적인 학살로 끝난 처참한 역사이기도 합니다. 그러나 30년이 지난 현재, 중국 정부는 천안문 사태를 철저히 외면하고 있습니다. 교과서는 물론, 인터넷에서 조차 천안문 관련 정보와 사진들을 찾아볼 수 없습니다. 또한 매년 6월, 중국 정부는 천안문 사태를 기념하기 위해 촛불 집회를 여는 시민들을 체포할 정도로 엄격한 단속을 펼치고 있습니다. 동셩쿤과 함께 천안문 사태에 참가하였던 장마오셩(Zhang Maosheng)은 “우리 자식들이 어른이 되고, 중국이 더 나은 국가가 되어있을 때 언젠가는 제가 무슨 일을 했었는지 알려주고 싶습니다. 왜냐하면 제가 한 일은 옳은 일이었으며 용감한 일이었기 때문이죠”라며 참가자로서 자신의 의지를 분명히 밝혔습니다. [기사출처] https://edition.cnn.com/2019/06/02/asia/tiananmen-anniversary-forgotten-generation-intl/index.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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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9.05.31

[휴먼아시아 뉴스레터] 2019년 5월호

2019년 5월 통권 108호휴먼아시아의 새 식구를 소개합니다.「휴먼아동학교」 학부모 간담회 개최2019 제4회 휴먼아시아-SSK인권포럼 차세대 인권리더 컨퍼런스 제목: 불편한 미술관:그림 속의 숨은 인권 이야기 저자: 김태권 혹시 당신은 미술작품을 감상할 때, ‘인권’이라는 단어를 떠올려본 적 있는가? 나는 이 책을 통해 미처 알지 못했던 명작 속 인권 이야기를 알게 되었고, 앞으로 미술작품을 감상하는 태도가 바뀌게 될 것 같다. 이 책을 읽은 독자들도 그렇게 되었으면 하는 바람이다. 인간은 누구나 기본적으로 누려야 할 인권을 갖고 있다. 그러나 그 권리를 존중받지 못하는 사람들은 여전히 많다. 그 중 나는 가장 사회적으로 심각한 인권침해라 하면 성폭력 문제를 꼽을 것이다. 성폭력은 자기 성적 결정권을 침해받는 것이다. 그런데 성폭력을 향한 사람들의 잘못된 인식도 문제점으로 한 몫 한다. 이는 작가가 소개한 ‘삼강행실도‘에 수록된 목판화 중 「최씨분매」에서 확연히 드러난다. 그림 속 최씨는 왜적의 강간으로부터 강한 저항을 했고, 결국 죽음을 맞이한다. 이러한 최씨의 행위는 ‘유부녀’로서의 정조를 지켰기 때문에 ‘열녀’로 칭송받는다. 그러나, 작가는 사회가 그녀 자신의 성적 결정권보다 ‘유부녀’로서의 지킨 정절이 더 우선시 되어야 되는 것인지에 대해 의문을 가진다. 아마 작가와 같은 생각을 가지지 않았다면 우리는 자연스럽게 한국이 남성 중심 사상에 스며들었을지 모른다. 어릴 적 ‘열녀’에 관한 여러 동화책들을 읽으며 자신의 정절을 지킨 그녀들을 대단하다고 여겼었다. 하지만 이제는 ‘유부녀’로서의 정절이 과연 여성을 향한 올바른 인식인지 되짚어보고, ‘유부녀’가 아닌 여성 자체로서의 인권을 보다 더 존중해야 할 필요가 있음은 분명하다. 이처럼 우리가 알아야 할 인권문제가 있는 반면, 명확한 결론을 내기 어려운 문제들도 존재한다. 가장 대표적인 것이 ‘표현의 자유’이다. 하지만 ‘표현의 자유’에서 가장 문제가 되는 것은 혐오와 풍자의 경계선이 명확하지 않다는 것이다. 작가는 오노레 도미에와 조지 크룩생크(George Cruikshank), 이 두 사람을 통해 풍자와 혐오의 차이를 보여준다. 도미에는 당시 프랑스 왕 루이 필리프(Louis Philippe)의 얼굴을 서양배로 표현하는 등 여러 차례 그를 풍자한 그림을 발표하였다. 조지 또한 영국인임에도 불구하고, 당시 막대한 권력을 행사하던 나폴레옹을 풍자한 그림을 그렸다. 두 작가는 권력이 높은 자들을 향한 풍자를 했던 점에서 공통점을 갖고 있지만, 약자를 향한 각자의 시선은 달랐다. 도미에의 ‘삼등객차’에선 삶에 찌든 채 삼등객차를 타고 떠나는 사람들을 따뜻하게 바라보는 시선을 표현한다. 루이 왕을 향한 시선과는 대조된다. 반면 조지의 ‘뉴 유니언 클럽’에선 한가지가 눈에 띈다. 왼쪽 편에 그려진 ‘흑백반반 아이’이다. 위 작품은 한 흑인이 단상에 올라가 있고, 백인이 단상 아래에서 흑인들에게 무시를 받는 등 흑인의 권리가 향상된 것을 표현하는 듯하다. 그러나 이와 달리 ‘흑백반반 아이’는 마치 흑인과 백인이 사랑에 빠져 아이를 가지는 일에 못마땅한 느낌을 준다. 이는 약자들에 대한 따뜻한 시선만이 느껴지는 도미에와는 사뭇 다르다. 그래서 작가는 ‘흑백반반 아이’가 사회적 약자보단 혐오 대상으로 비춰질 수 밖에 없음을 말한다. 나 또한 작가의 의견에 동의하는 바였다. ‘흑백반반 아이’가 혐오의 대상이 아니더라도 따뜻한 시선으로 보는 것이 아님은 분명하다. 이처럼 인권에는 정답이 없는 문제가 존재하기 마련이다. 아마 작가가 주장하는 것에 대해 전혀 다르게 생각하는 독자들도 있을 것이다. 나는 책의 본문 중 “인권에 관하여, 정답이 없는 문제도 있다. 이럴 때 우리는 딱 부러지는 답을 제시하지 못할 수도 있지만, 다 같이 문제 의식을 공유하고 고민해봤으면 한다.”라는 문구에 깊은 공감을 느낄 수 있었다. 이것이 바로 작가가 우리들에게 말하고자 하는 것이다. 정답이 없는 것은 우리 일상 속에서도 마주하는 문제들이다. 이 사람은 저렇고 저 사람은 저렇기 때문에 가장 합리적인 결론을 도출하기까지의 과정은 어렵다. 그러나, 인권문제에 대해서 만큼은 정답이 없는 것이라 해도 최대한 답을 내기 위해 나부터 관심을 가지는 것을 시작으로, 많은 사람들과 공유하고 고민해보았으면 하는 작가의 바람이 담겨있다. 이 서평은 김주연 인턴에 의해 작성되었습니다. 제목: 초콜렛도넛 (Any Day Now) 감독: 트래비스 파인 (Travis Fine) 영화는 1970년대를 배경으로 동성 커플이 다운증후군 아이인 마르코를 입양하기 위해 노력해 나가는 이야기이다. 실화를 바탕으로 제작된 이 영화는 동성애 커플인 루디와 폴이 부모에게 버려진 다운증후군 아이, 마르코의 양육권을 갖기 위해 세상과 맞서 싸운다. 영화에서 폴은 ‘우린 마르코를 원하고 마르코를 사랑합니다. 아껴주고 교육시키고 안전하게 지켜주고 좋은 사람으로 키울겁니다. 이래도 부족합니까? 부모의 역할이 이걸로 부족합니까?’ 라고 말한다. 모든 사람에게 사랑할 권리는 주어지고, 사랑을 베풀고 받을 권리는 누구에게나 있지만 이들은 단순히 성소수자, ‘게이’라는 이유로, 동성애자 부모라는 이유로 권리를 박탈당하고, 양육권을 얻지 못한다. 이로써 영화는 성소수자들을 향한 세상의 편견을 들어내어 그들을 향한 정의의 부재를 그려낸다. 제목 ‘초콜렛 도넛’ 혹은 ‘Any Day Now’는 각 주인공들의 마음이 담겨있는 것이 아닌가 생각이 든다. 마르코에게 있어 ‘초콜렛 도넛’은 마르코의 엄마가 밥 대신 마르코에게 항상 준 것이었다. 이것은 자신의 배를 채울 수 있었던 유일한 음식이었기에 그가 가장 좋아하는 것이다. ‘초콜렛 도넛’은 마르코에게 그 누구도 관심을 가져주지 않았던 자신의 방치되었던 삶에 있어 유일한 희망을 의미하는 것이었다. 초콜렛 도넛의 원제, ‘Any Day Now’는 ‘이제 곧’이라는 의미를 안고 있다. 즉, 마르코를 위해 세상과 맞서 싸워 ‘곧 너를 데리러 갈게’라는 루디와 폴의 마음이 담겨 있는 것이 아닐까 싶다. 영화의 결말은 아쉽게도, 성소수자들을 향한 사회적 시선으로 인해 마르코에게 있어 희망을 안겨주지도, 루디와 폴의 바람처럼 되지도 않는다. 이번 달, 대만은 아시아 최초로 동성결혼 합법안을 가결하였다. 이는 아시아 대륙에 있어서 평등으로 나아가는 큰 획을 그었지만, 여전히 우리 사회에는 성소수자들에 대한 편견이 남아있으며, 이들의 권리는 온전히 지켜지지 못하고 있다. 성소수자뿐 아니라 마르코와 같은 다운증후군인 아이들을 향한 수많은 편견 또한 존재한다. 그들이 살아가는 세상은 ‘좋아서 남과 다르게 태어난 것도 아니고, 혼자 고통받아야 할 이유가 없잖아요’라는 영화의 대사에서 볼 수 있듯이 각박하며, 그들을 향한 사회적 배척과 무관심은 여전하다. 매년 성소수자들, 혹은 그들을 지지하는 자들에게 큰 의미가 있는 행사인 퀴어문화축제가 개최된다. 하지만, 이들에 대한 격렬한 반대 운동 또한 여전히 있으며, 이는 성소수자들을 향한 우리 사회의 한 단면을 볼 수 있다. 다가오는 6월 1일, 서울시청광장에서 열리는 퀴어문화축제를 맞이하여 성소수자에 대한 인식을 재고해보고자, 2012년에 개봉했던 ‘초콜렛 도넛’이라는 영화를 추천하고자 한다. 이 영화평은 김가연 인턴에 의해 작성되었습니다. UPCOMING EVENTS2019 제20회 서울퀴어문화축제 부스행사(6/1)2019 제5회 난민영화제(6/15)2019 제7기 글로벌 인권스쿨(6/22)2019 제14회 청년인권활동가 워크숍 참가자 모집(~6/26)2019 제6회 국제 모의 UN 인권이사회 UPR 모집(~6/26)강문숙 곽병수 구명진 구자승 구정우 권소미 권오승 김갑유 김고은 김광일 김도형 김동혁 김민서 김민지 김수영 김영자 김우영 김자원 김종엽 김태령 김혁(1) 김혁(2) 김현호 김형근 류성호 류호근 박범진 박정훈 박현준 박혜란 배명호 백범석 서창우 서창희 손교명 송영훈 송진원 심재경 양기웅 엄영선 오다건 원재천 원종혁 유연우 유윤정 윤대웅 윤웅상 이다정 이미숙 이선이 이성현 이연재 이영환 이용진 이용훈 이은경 이재천 이정국 이진영 이진화 이철호 임사라 임유철 장근호 장동진 정사명 정성윤 조규완 조용노 조윤영 조지영 제강호 지연숙 최경규 최서린 최치훈 한지민 허 선 황선영 황원희 황유정 황태희 (주)노아종합상사, (주)대덕휴비즈, (주)파라다이스, (주)부원공업, (주)디자인210, 의료법인 오해븐의료재단, 트리코인베스트먼트(주), 재단법인 정암, 고고밴, 일동제약(주) 및 임직원 일동, 한국외국인학교, 디자인스튜디오, (주)네오아이오티, (주)사운드파이브코리아, Ms. Rights, 유스티티아, 지혜의 숲, 보담, 애인, SAW, HERS, HEROS, SCCW, 어정휴라시아, TNT, HumanActs, 하나휴라시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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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휴라시아
  • 2019.05.24

2019년 5월 두 번째 휴라시아 (2019.05.24)

휴라시아는 휴먼아시아가 격주로 발행하는 아시아 지역 인권뉴스입니다.휴먼아시아는 격주로 아시아 지역의 인권 관련 소식을 수집하여 구독자들께 보내드리고 있습니다. 이번 주는 대만, 인도네시아 그리고 태국에서 온 소식입니다. 대만에서는 17일 동성 결혼을 허용한 최초의 아시아 국가가 되었습니다. 이는 아시아 지역에 있어 평등을 위한 큰 진전임이 분명합니다. 대만 법원은 2017년 5월 동성혼을 금지하는 법안이 위헌이라고 하여, 2년 안에 법률 제정 또는 개정으로 동성 결혼을 보장하도록 하였습니다. 동성혼을 반대하는 다수의 반대에도 불구하고, 지난 5월 17일 대만 국회는 소수자들의 권리를 인정하여, 동성혼을 합법화하는 법안을 가결하였습니다. 그에 따라, 5월 24일부터 동성 부부들의 혼인신고가 가능하게 되었습니다. 대만 총통 차이잉원은 사회관계망서비스에 “오늘 우리는 역사를 만들고 세계에 진보의 가치가 동아시아 사회에 뿌리내리는 것을 보여주려고 한다” 며 “오늘 우리는 세계에 ‘사랑이 이긴다” 라고 하였습니다. 인도네시아에서는 국제 영화제 수상 작품을 금지한 사건이 있었습니다. 국제 영화제 수상에 빛나는 영화 ‘내 몸의 기억들’은 여성적이면서 남성적인” 전통적인 크로스 젠더 춤을 추는 게이 무용수의 삶을 다루고 있습니다. 영화는 성소수자의 삶을 바탕으로 하고 있기 때문에 인도네시아 여러 지방 정부에서는 해당 영화 상영을 금지하도록 조치 했습니다. 이 사태는 이슬람교의 교리를 기반으로 한 규제가 인도네시아 내에서 빈번히 일어나고 있음을 보여주며, 특히 성소수자들을 향한 차별 및 인권침해가 심각함을 드러내고 있습니다. 또한 이러한 형태의 검열은 지역 예술가들 뿐만 아니라 인도네시아 전체 예술 발전 촉진을 저해하고, 국제법 차원에서의 표현의 자유를 명백히 침해한 경우에 해당합니다. 표현의 자유 침해가 특별한 사유 없이 성소수자라는 존재의 문제가 개입되는 이 경우는 특정 집단을 차별한 것으로 볼 수 있습니다. 태국에서는 군사 정권 하의 탄압이 있었습니다. 2014년 5월 22일, 쿠데타 이후 태국에 군사정권이 들어온 이후, 태국의 군부정권 최고기구인 국가평화질서회의(NCPO)의 “민주적이고 시민적 통치”로 돌아가겠다는 약속과는 달리 태국은 끊임없는 자유와 기본권 침해를 직면하고 있습니다. 군사 정부는 강제 검열, 대중의 토의를 금하였고, 군사 정부와 군주제에 반해 의견을 표출한 수 백명의 반정부 인사들과 운동가들은 폭동, 컴퓨터 관련 범죄, 군주제 모욕 등의 혐의로 기소되어 어떠한 보호도 없이 심문, 학대를 당하고 있습니다. 총선거를 조작하고, 반정부 인사들에게 가짜 혐의들을 씌움으로써 선거의 결과와 무관하게 새로운 정부가 수립되어도 이들의 권력 남용은 계속될 것이고, 인권 침해에 대한 책임 또한 면제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국제 사회가 태국에 압력을 가하지 않는 한 이는 멈추지 않을 것입니다. 이번 주 휴라시아에서는 대만의 동성 결혼 합법화와 인도네시아의 영화 상영 금지 조치 그리고 태국의 군사 정권 탄압에 대해 다루어 보았습니다. 다른 듯한 이 세 나라에서의 인권 상황은 성소수자 차별과 표현의 자유라는 공통된 주제가 관통하고 있습니다. 그만큼 인권에는 국경이 없다는 것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지난 5월 21일 성소수자의 인권을 제고하기 위한 2019 제20회 서울퀴어문화축제가 시작되었습니다. 작년에는 12만명이나 참여할 만큼한국에서도 성소수자 인권증진을 위한 목소리와 요구가 드높습니다. 인권옹호활동 및 캠페인, 현장지원과 인권교육 프로그램에 적극 참여하고 있는 휴먼아시아도 이번 서울퀴어문화축제에 참여하여 아시아 지역의 성소수자들이 겪는 어려움의 특수성을 이야기하고, 국제인권협약과 유엔헌장 등의 국제인권규범을 통해 이를 개선하기 위한 제도적 방법을 고민하고자 합니다. 6월 1일, 서울퀴어퍼레이드 당일 시청광장에서 휴먼아시아 부스에서 만나뵙기를 고대하겠습니다. 앞으로도 휴먼아시아는 다양한 인권 이슈들에 지속적으로 고민하면서, 제도적 개선 방법도 함께 고려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태국 : 군사 정권 하의 끝없는 탄압You are here:Home아시아 인권뉴스태국 : 군사 정권 하의…아시아 인권뉴스태국에서는 군사 정권 하의 탄압이 있었습니다. 2014년 5월 22일, 쿠데타 이후 태국에 군사정권이 들어온 이후, 태국의 군부정권 최고기구인 국가평화질서회의(NCPO)의 “민주적이고 시민적 통치”로 돌아가겠다는 약속과는 달리 태국은 끊임없는 자유와 기본권 침해를 직면하고 있습니다. 군사 정부는 강제 검열, 대중의 토의를 금하였고, 군사 정부와 군주제에 반해 의견을 표출한 수 백명의 반정부 인사들과 운동가들은 폭동, 컴퓨터 관련 범죄, 군주제 모욕 등의 혐의로 기소되어 어떠한 보호도 없이 심문, 학대를 당하고 있습니다. 총선거를 조작하고, 반정부 인사들에게 가짜 혐의들을 씌움으로써 선거의 결과와 무관하게 새로운 정부가 수립되어도 이들의 권력 남용은 계속될 것이고, 인권 침해에 대한 책임 또한 면제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국제 사회가 태국에 압력을 가하지 않는 한 이는 멈추지 않을 것입니다. [기사출처] https://www.hrw.org/news/2019/05/22/unending-repression-under-thailands-military-junta 인도네시아: 국제 영화제 수상 작품이 왜 상영 금지가 됬을까?You are here:Home아시아 인권뉴스인도네시아: 국제 영화제 수상 작품이…아시아 인권뉴스인도네시아에서는 국제 영화제 수상 작품을 금지한 사건이 있었습니다. 국제 영화제 수상에 빛나는 영화 ‘내 몸의 기억들’은 여성적이면서 남성적인” 전통적인 크로스 젠더 춤을 추는 게이 무용수의 삶을 다루고 있습니다. 영화는 성소수자의 삶을 바탕으로 하고 있기 때문에 인도네시아 여러 지방 정부에서는 해당 영화 상영을 금지하도록 조치 했습니다. 이 사태는 이슬람교의 교리를 기반으로 한 규제가 인도네시아 내에서 빈번히 일어나고 있음을 보여주며, 특히 성소수자들을 향한 차별 및 인권침해가 심각함을 드러내고 있습니다. 또한 이러한 형태의 검열은 지역 예술가들 뿐만 아니라 인도네시아 전체 예술 발전 촉진을 저해하고, 국제법 차원에서의 표현의 자유를 침해한 경우에 해당합니다. 표현의 자유 침해가 특별한 사유 없이 성소수자라는 존재의 문제가 개입되는 이 경우는 특정 집단을 차별한 경우임이 명백합니다. [기사출처] https://www.hrw.org/news/2019/05/12/quasi-ban-imposed-award-winning-indonesian-film 대만: 아시아 최초로 동성결혼 허용You are here:Home아시아 인권뉴스대만: 아시아 최초로 동성결혼 허용아시아 인권뉴스대만에서는 17일 동성 결혼을 허용한 최초의 아시아 국가가 되었습니다. 이는 아시아 지역에 있어 평등을 위한 큰 진전임이 분명합니다. 대만 법원은 2017년 5월 동성혼을 금지하는 법안이 위헌이라고 하여, 2년 안에 법률 제정 또는 개정으로 동성 결혼을 보장하도록 하였습니다. 동성혼을 반대하는 다수의 반대에도 불구하고, 지난 5월 17일 대만 국회는 소수자들의 권리를 인정하여, 동성혼을 합법화하는 법안을 가결하였습니다. 그에 따라, 5월 24일부터 동성 부부들의 혼인신고가 가능하게 되었습니다. 대만 총통 차이잉원은 사회관계망서비스에 “오늘 우리는 역사를 만들고 세계에 진보의 가치가 동아시아 사회에 뿌리내리는 것을 보여주려고 한다” 며 “오늘 우리는 세계에 ‘사랑이 이긴다” 라고 하였습니다. [기사출처] https://edition.cnn.com/2019/05/17/asia/taiwan-same-sex-marriage-intl/index.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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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9.05.10

2019년 5월 첫 번째 휴라시아 (2019.05.10)

휴라시아는 휴먼아시아가 격주로 발행하는 아시아 지역 인권뉴스입니다.휴먼아시아는 격주로 아시아 지역의 인권관련 소식을 수집하여 구독자들에게 보내고 있습니다. 이번 주는 브루나이, 중국 그리고 싱가포르에서 온 소식입니다. 아시아의 조그마한 산유국 브루나이는 지난 4월 더욱 엄격한 이슬람법 시행 계획을 발표하였습니다. 새로운 법에는 동성간 성관계와 간음, 강간에 대한 사형이라는 조항도 포함 되어있어 많은 국제적 반발을 샀습니다. 조지 클루니, 엘튼 존과 같은 유명인들과 JP 모건, 도이치 은행과 같은 기업들은 브루나이 소유의 호텔에 대한 불매운동을 진행하였고 이러한 반발이 심해짐에 따라 지난 일요일 브루나이의 국왕 하사날 볼키아(Hassanal Bolkiah)는 문제가 된 형법의 시행을 보류할 것이라 밝혔습니다. 이는 인권 침해에 대해 국제 사회가 가할 수 있는 압박과 그로 인한 긍정적인 변화를 보여주는 사례입니다. 하지만 여전히 브루나이의 동성애자들은 사형만을 면했을 뿐, 벌금, 감옥행 등의 위험에 노출되어 있다는 점에서 더욱 많은 관심과 노력이 필요할 것입니다. 휴먼라이츠워치에 따르면 중국 신장성에서 경찰들을 위한 대량 보안 감시 모바일 앱이 출시되었습니다. 당국에 따르면, 이는 불법 집단의 행태 및 무슬림 관련 범죄를 막기 위함이라고 밝혔습니다. 이를 위해 당국은 12~65세의 모든 사람의 혈액, DNA, 지문 그리고 음성샘플까지 모든 정보를 수집하였고 결과적으로 정부는 이러한 정보를 수집함에 따라 각종 통제를 할 수 있는 도구가 생기게 되었습니다. 휴먼라이츠워치는 그 결과, 범죄자들을 감시한다는 명분으로 중국인들의 모든 삶의 영역이 침해 받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또한, 잠재적인 범죄자로 여겨지게 될 시, 그들에게는 고문과 학대는 물론 어떠한 기본권도 보장되지 않기 때문에 신장성의 소수민족에게 대량 보안 감시 플랫폼은 강력한 무기로 사용될 수 있습니다. 싱가포르 의회가 언론의 자유를 탄압할 수 있는 ‘가짜 뉴스’ 처벌 법안을 통과시켰습니다. IT 업체들과 인권 단체들은 이번 법안 통과가 온라인 토론과 언론 자유를 억제할 수 있다고 우려하고 있습니다. 국제인권감시기구(HRW)와 국제사법제판소(ICJ)는 이 법안이 “심한 처벌과, 넓은 관할권, 그리고 표현에 따른 보호 부재는 의견 교류와 정보의 자유로운 표현과 교환을 탄압할 수 있을 것”이라며 남용될 가능성이 높다고 하였습니다. 이번 주 휴라시아에서는 프랑스의 철학자 미셸 푸코(Michel Foucault)가 감시 사회의 원형으로 본 파놉티콘(Panopticon)을 연상케 하는 각국의 감시 도구, 그리고 그로 인한 인권 침해의 가능성이 생겨나는 모습을 볼 수 있었습니다. 브루나이는 동성애를 처벌하는 법을, 중국에서는 무슬림을 감시하는 모바일 앱을, 그리고 싱가포르에서는 언론의 자유를 탄압할 수 있는 법안을 만들었습니다. 더욱이 감시가 일상화되는 오늘날 우리는 인간으로서 시민으로서 자유에 대한 요구와 질문을 더 적극적으로 해볼 수 있어야 할 것입니다. 휴먼아시아는 오늘도 휴라시아 구독자 여러분의 관심에 감사드리며, 그 관심을 모아 아시아 지역의 점진적인 인권 개선을 위한 큰 힘이 될 수 있도록 꾸준히 노력하겠습니다. 싱가포르 : 가짜 뉴스, 언론의 자유 침해You are here:Home아시아 인권뉴스싱가포르 : 가짜 뉴스, 언론의…아시아 인권뉴스싱가포르 의회가 언론의 자유를 탄압할 수 있는 ‘가짜 뉴스’ 처벌 법안을 통과시켰습니다. IT 업체들과 인권 단체들은 이번 법안 통과가 온라인 토론과 언론 자유를 억제할 수 있다고 우려하고 있습니다. 국제인권감시기구(HRW)와 국제사법제판소(ICJ)는 이 법안이 “심한 처벌과, 넓은 관할권, 그리고 표현에 따른 보호 부재는 의견 교류와 정보의 자유로운 표현과 교환을 탄압할 수 있을 것”이라며 남용될 가능성이 높다고 하였습니다. [기사출처] https://www.theguardian.com/world/2019/may/09/singapore-fake-news-law-a-disaster-for-freedom-of-speech-says-rights-group 중국: 대량 보안 감시 앱으로 인한 신장성 사람들의 인권침해 심각You are here:Home아시아 인권뉴스중국: 대량 보안 감시 앱으로… 아시아 인권뉴스휴먼라이츠워치에 따르면 중국 신장성에서 경찰들을 위한 대량 보안 감시 모바일 앱이 출시되었습니다. 당국에 따르면, 이는 불법 집단의 행태 및 무슬림 관련 범죄를 막기 위함이라고 밝혔습니다. 이를 위해 당국은 12~65세의 모든 사람의 혈액, DNA, 지문 그리고 음성샘플까지 모든 정보를 수집하였고 결과적으로 정부는 이러한 정보를 수집함에 따라 각종 통제를 할 수 있는 도구가 생기게 되었습니다. 휴먼라이츠워치는 그 결과, 범죄자들을 감시한다는 명분으로 중국인들의 모든 삶의 영역이 침해 받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또한, 잠재적인 범죄자로 여겨지게 될 시, 그들에게는 고문과 학대는 물론 어떠한 기본권도 보장되지 않기 때문에 신장성의 소수민족에게 대량 보안 감시 플랫폼은 강력한 무기로 사용될 수 있습니다. [기사출처] https://www.hrw.org/video-photos/interactive/2019/05/02/china-how-mass-surveillance-works-xinjiang 브루나이: 국제적 반발에 따라 브루나이 ‘동성애 사형’ 철회하기로You are here:Home아시아 인권뉴스브루나이: 국제적 반발에 따라 브루나이… 아시아 인권뉴스아시아의 조그마한 산유국 브루나이는 지난 4월 더욱 엄격한 이슬람법 시행 계획을 발표하였습니다. 새로운 법에는 동성간 성관계와 간음, 강간에 대한 사형이라는 조항도 포함 되어있어 많은 국제적 반발을 샀습니다. 조지 클루니, 엘튼 존과 같은 유명인들과 JP 모건, 도이치 은행과 같은 기업들은 브루나이 소유의 호텔에 대한 불매운동을 진행하였고 이러한 반발이 심해짐에 따라 지난 일요일 브루나이의 국왕 하사날 볼키아(Hassanal Bolkiah)는 문제가 된 형법의 시행을 보류할 것이라 밝혔습니다. 이는 인권 침해에 대해 국제 사회가 가할 수 있는 압박과 그로 인한 긍정적인 변화를 보여주는 사례입니다. 하지만 여전히 브루나이의 동성애자들은 사형만을 면했을 뿐, 벌금, 감옥행 등의 위험에 노출되어 있다는 점에서 더욱 많은 관심과 노력이 필요할 것입니다. [기사출처] https://edition.cnn.com/2019/05/05/asia/brunei-lgbt-death-penalty-intl/index.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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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9.04.19

2019년 4월 두 번째 휴라시아 (2019.04.19)

휴라시아는 휴먼아시아가 격주로 발행하는 아시아 지역 인권뉴스입니다.휴먼아시아는 격주로 아시아 지역의 인권관련 소식을 수집하여 구독자들에게 보내고 있습니다. 이번 주는 한국, 홍콩 그리고 말레이시아에서 온 소식입니다. 지난 4월 11일, 한국의 헌법재판소가 낙태죄에 헌법불합치 판결을 내리면서 여성의 낙태를 처벌하는 현행법이 위헌이라고 판단했습니다. 입법부는 헌법재판소의 주문에 따라 2020년 12월 31일까지 관련법을 개정해야 합니다. 특히 재판소는 여성의 자기결정권과 평등권을 강조하며, “12주 이내 중절 수술을 금하는 것은 임신 및 출산 여부와 그 시기를 결정할 자유를 제한해 여성의 자기결정권을 침해하는 일”이라고 지적했습니다. 한국은 지금까지 낙태를 처벌하는 몇 안되는 선진국 중 하나였기에, 인권활동가들은 헌법재판소의 전향적인 결정에 많은 지지를 보냈습니다. 한 활동가는 “수많은 여성들이 끊임없이 그들의 권리를 위해 싸웠기에 가능한 결정”이라며 헌법재판소의 판결을 환영했습니다. 홍콩 법원이 2014년도에 ‘우산혁명’ 시위를 이끈 활동가 9명에게 유죄를 선고했습니다. 법원은 이들에게 ‘공공소란죄’ 혐의를 적용했지만, 구체적인 형량은 아직 밝히지 않았습니다. 이들은 2014년도에 홍콩의 자유선거를 요구하며 홍콩 도심을 점거하는 “오큐파이 센트럴(Occupy Central)” 운동을 주도했습니다. 운동을 주도한 홍콩대의 베니 타이 교수는 “감옥에 가는 것이 두렵거나 부끄럽지 않다”고 말하면서 “2014년도에 일어난 운동은 사회를 어지럽히려 데 목적이 있는 게 아니라, 사회의 부당함에 대한 관심을 불러일으키려는 데 목적이 있었다”고 말했습니다. 휴먼라이츠워치(Human Rights Watch)는 이 같은 홍콩 재판소의 결정을 비난하면서 홍콩 시민들의 표현의 자유가 위축되고 있다며 우려를 표명했습니다. 2019년도 4월 10일, 국가보안법 폐지를 공약으로 걸었던 말레이시아 정부가 해당 공약을 철회하여 논란이 일었습니다. 현 집권당인 희망연대(Pakatan Harapan)는 전 집권당인 국민전선(Barisan Nasional)이 제정했던 “국가안정보장법” 폐지를 약속했었습니다. 그러나 현 정부가 폐지 대신 개정한 국가보안법은 일반 대중으로부터 제약 없이 정보를 수집할 수 있고, 이에 요구하지 않으면 엄벌에 처 할 수 있는 등 오히려 기존의 법을 악화시켰다는 평을 받았습니다. 이에 휴먼라이츠워치(Human Rights Watch)의 아시아 담당 부국장 “이는 오히려 국가 안보리의 권리 침해 권한을 확대시키는 것”이라고 지적했습니다. 이번 주 휴라시아에서는 각국의 인권 동향을 둘러싼 국내•외적 관점을 살펴볼 수 있었습니다. 한국의 헌법재판소는 낙태죄에 헌법불합치 판결을 내리면서 여성들이 자신의 몸에 대한 결정권이 있는 주체라고 판시했습니다. 판결문에서도 지적하듯이, 그동안 국가는 여성의 낙태에 무책임으로 일관해왔습니다. 이제 우리는 낙태를 단순히 여성의 자기결정권과 태아의 생명권이 충돌하는 단일한 사안으로 보지 않고, 국가가 낙태를 감소시킬 수 있는 사회적, 제도적 여건을 적극적으로 마련할 수 있도록 목소리를 내야합니다. 한편 홍콩의 경우, 시민들의 목소리에 국가가 제동을 거는 판결이 나왔습니다. 비록 홍콩의 활동가들은 유죄판결을 받았지만, 이들의 목소리로 홍콩의 민주화 운동이 촉발되고 중국의 일국양제(一國兩制)의 모순을 전 세계에 알렸다는 데 그 의미가 있습니다. 이는 작지만 조직적인 시민들의 목소리가 모여 사회에 큰 반향을 일으킨 대표적인 사건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또한, 말레이시아에서는 정부가 국가보안법을 폐지하지 않고 개정하기로 결정하면서 국민들의 표현의 자유를 억압하는 결과를 초래했습니다. 한 정부가 표현의 자유와 같은 기본적인 권리마저 보장하지 못한다면, 그 정부는 마땅히 비판의 대상이 되어야 할 것입니다. 휴먼아시아는 오늘도 휴라시아 구독자 여러분의 관심에 감사드리며, 그 관심을 모아 아시아 지역의 점진적인 인권 개선을 위한 큰 힘이 될 수 있도록 꾸준히 노력하겠습니다. 한국: 헌법재판소, 낙태죄에 헌법불합치 판결You are here:Home아시아 인권뉴스한국: 헌법재판소, 낙태죄에 헌법불합치 판결아시아 인권뉴스지난 4월 11일, 한국의 헌법재판소가 낙태죄에 헌법불합치 판결을 내리면서 여성의 낙태를 처벌하는 현행법이 위헌이라고 판단했습니다. 입법부는 헌법재판소의 주문에 따라 2020년 12월 31일까지 관련법을 개정해야 합니다. 특히 재판소는 여성의 자기결정권과 평등권을 강조하며, “12주 이내 중절 수술을 금하는 것은 임신 및 출산 여부와 그 시기를 결정할 자유를 제한해 여성의 자기결정권을 침해하는 일”이라고 지적했습니다. 한국은 지금까지 낙태를 처벌하는 몇 안되는 선진국 중 하나였기에, 인권활동가들은 헌법재판소의 전향적인 결정에 많은 지지를 보냈습니다. 한 활동가는 “수많은 여성들이 끊임없이 그들의 권리를 위해 싸웠기에 가능한 결정”이라며 헌법재판소의 판결을 환영했습니다. [기사출처] https://www.theguardian.com/world/2019/apr/11/south-korean-court-rules-abortion-ban-must-be-lifted 홍콩: 유죄판결을 받은 ‘우산혁명’ 활동가들You are here:Home아시아 인권뉴스홍콩: 유죄판결을 받은 ‘우산혁명’ 활동가들아시아 인권뉴스홍콩 법원이 2014년도에 ‘우산혁명’ 시위를 이끈 활동가 9명에게 유죄를 선고했습니다. 법원은 이들에게 ‘공공소란죄’ 혐의를 적용했지만, 구체적인 형량은 아직 밝히지 않았습니다. 이들은 2014년도에 홍콩의 자유선거를 요구하며 홍콩 도심을 점거하는 “오큐파이 센트럴(Occupy Central)” 운동을 주도했습니다. 운동을 주도한 홍콩대의 베니 타이 교수는 “감옥에 가는 것이 두렵거나 부끄럽지 않다”고 말하면서 “2014년도에 일어난 운동은 사회를 어지럽히려 데 목적이 있는 게 아니라, 사회의 부당함에 대한 관심을 불러일으키려는 데 목적이 있었다”고 말했습니다. 휴먼라이츠워치(Human Rights Watch)는 이 같은 홍콩 재판소의 결정을 비난하면서 홍콩 시민들의 표현의 자유가 위축되고 있다며 우려를 표명했습니다. [기사출처] https://edition.cnn.com/2019/04/08/asia/hong-kong-occupy-umbrella-protests-trial-intl/ 말레이시아: 국가보안법 폐지 공약을 철회한 정부You are here:Home아시아 인권뉴스말레이시아: 국가보안법 폐지 공약을 철회한…아시아 인권뉴스2019년도 4월 10일, 국가보안법 폐지를 공약으로 걸었던 말레이시아 정부가 해당 공약을 철회하여 논란이 일었습니다. 현 집권당인 희망연대(Pakatan Harapan)는 전 집권당인 국민전선(Barisan Nasional)이 제정했던 “국가안정보장법” 폐지를 약속했었습니다. 그러나 현 정부가 폐지 대신 개정한 국가보안법은 일반 대중으로부터 제약 없이 정보를 수집할 수 있고, 이에 요구하지 않으면 엄벌에 처 할 수 있는 등 오히려 기존의 법을 악화시켰다는 평을 받았습니다. 이에 휴먼라이츠워치(Human Rights Watch)의 아시아 담당 부국장 “이는 오히려 국가 안보리의 권리 침해 권한을 확대시키는 것”이라고 지적했습니다. [기사출처] https://www.hrw.org/news/2019/04/10/malaysia-backtracking-abusive-security-la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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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휴라시아
  • 2019.04.05

2019년 4월 첫 번째 휴라시아 (2019.04.05)

휴라시아는 휴먼아시아가 격주로 발행하는 아시아 지역 인권뉴스입니다.휴먼아시아는 격주로 아시아 지역의 인권관련 소식을 수집하여 구독자들에게 보내고 있습니다. 이번 주는 요르단, 미얀마 그리고 싱가포르에서 온 소식입니다. 요르단에서는 조혼의 풍습을 끝내고 법적 결혼 가능 연령을 UN 아동인권의원회의 권고에 부합하는 18세로 수정할 수 있을지 주목하고 있습니다. 요르단에서 18세 미만의 나이로 결혼하는 대부분의 청소년들은 여성으로, 이에 따라 교육 기회 박탈, 건강 악화, 가정폭력에의 노출 등의 문제를 겪고 있습니다. 현재 하원의회에서는 법의 개정을 반대하고있는데 4월 8일 합의를 이루어 아동들의 인권과 여성 인권에 한걸음 진보를 이룰 수 있을지 기대됩니다. 미얀마에서는 어린 소녀들과 여성들을 중국으로 인신매매 하는 행태가 성행하고 있다고 휴먼라이츠워치가 발표했습니다. 발표에 따르면 인신매매 생존자들은 주로 카친(Kachin)과 북부 샨(Shan)주 출신이 주를 이루고 있습니다. 이들은 가족을 포함, 평소 신뢰하는 가까운 사람들에 의해 중국 가정으로 3천 달러 ~ 1만 3천 달러에 팔린 후, 방에 감금되어 강간을 당해 임신까지 했음을 밝혔습니다. 휴먼라이츠워치가 해당 문제를 고발한 보고서의 제목 “우리에게 아이를 주면 당신을 놓아주겠다”에서 나타나듯, 해당 인신매매의 목적은 아이입니다. 심각한 중국내 여성 인구 비율 감소로 인하여, 인신매매를 통해서라도 자녀를 갖고자 이러한 악행이 일어나고 있습니다. 따라서 인신매매 생존자 대부분은 이러한 구조적 문제로 인해 탈출 이후 아이를 다시 볼 수 없는 상황에 놓여있습니다.또 다른 문제는 탈출에 성공하더라도 중국 내 경찰에 도움을 요청할 경우 인신매매 피해자로서 보호를 받기는 커녕, 이민법 위반으로 체포되는 사례가 속출하고 있습니다. 따라서 중국 및 미얀마의 사법 당국이 현재 인신매매된 여성과 소녀들을 보호하는 데 있어 노력을 기울이지 않고 있다고 휴먼라이츠워치는 밝혔습니다. 현재 이들을 위해 일하는 지역 단체들을 위한 더 많은 지원이 시급하며, 중국 및 미얀마 당국도 해당 문제에 대한 즉각적 조치와 예방책을 실질적으로 마련해야만 합니다. 싱가포르는 도시 주 당국이 특정 기사들을 삭제할 수 있도록 하는 ‘가짜뉴스’법 도입 예정을 공표했습니다. 본 법안은 정부가 제시하는 규정 및 규범에 맞지 않을 경우, 기사를 내릴 수 있도록 하는 것을 골자로 하고 있습니다. 싱가포르 리셴룽(Lee Hsien Loong) 총리는 이 법으로 인해 온라인 오보 기사에 대한 문제 해결이 가능하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나, 싱가포르 운동가 겸 언론인인 커스틴 한(Kirsten Han)은 ‘가짜 뉴스’라는 모호한 용어가 정부에 의해 악용될 소지가 있다고 우려를 표했습니다. 현재 싱가포르는 2018년 언론자유지수에서 180여 개의 국가들 중 151위로, 싱가포르 언론은 대내외적으로 이미 언론에 대한 검열이 지나치게 높은 수준입니다. 따라서 ‘국경 없는 기자들(Reporters Without Borders)’은 결국 싱가포르 정부의 ‘가짜뉴스’ 금지법은 정보 제공의 자유에 대한 위협이 될 수 있다고 입을 모았습니다. 이번 주 휴라시아에서는 아시아 각국의 조혼, 여성 국제 인신매매, 그리고 언론 및 표현의 자유와 관련된 사건들을 살펴보았습니다. 휴먼아시아는 휴라시아를 통해 국내에서 쉽게 접할 수 없는 국제 인권 관련 뉴스들을 구독자 분들과 함께 공유하면서, 이러한 인권에 대한 문제의식을 끊임없이 환기하도록 하겠습니다. 싱가포르: ‘가짜뉴스’법 도입으로 인한 언론자유권 침해 우려You are here:Home아시아 인권뉴스싱가포르: ‘가짜뉴스’법 도입으로 인한 언론자유권…아시아 인권뉴스싱가포르는 도시 주 당국이 특정 기사들을 삭제할 수 있도록 하는 ‘가짜뉴스’법 도입 예정을 공표했습니다. 본 법안은 정부가 제시하는 규정 및 규범에 맞지 않을 경우, 기사를 내릴 수 있도록 하는 것을 골자로 하고 있습니다. 싱가포르 리셴룽(Lee Hsien Loong) 총리는 이 법으로 인해 온라인 오보 기사에 대한 문제 해결이 가능하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나, 싱가포르 운동가 겸 언론인인 커스틴 한(Kirsten Han)은 ‘가짜 뉴스’라는 모호한 용어가 정부에 의해 악용될 소지가 있다고 우려를 표했습니다. 현재 싱가포르는 2018년 언론자유지수에서 180여 개의 국가들 중 151위로, 싱가포르 언론은 대내외적으로 이미 언론에 대한 검열이 지나치게 높은 수준입니다. 따라서 ‘국경 없는 기자들(Reporters Without Borders)’은 결국 싱가포르 정부의 ‘가짜뉴스’ 금지법은 정보 제공의 자유에 대한 위협이 될 수 있다고 입을 모았습니다. [기사출처] https://www.theguardian.com/world/2019/apr/01/singapore-to-introduce-anti-fake-news-law-allowing-removal-of-articles 미얀마: 중국으로 인신매매되는 여성들과 소녀들You are here:Home아시아 인권뉴스미얀마: 중국으로 인신매매되는 여성들과 소녀들아시아 인권뉴스미얀마에서는 어린 소녀들과 여성들을 중국으로 인신매매 하는 행태가 성행하고 있다고 휴먼라이츠워치가 발표했습니다. 발표에 따르면 인신매매 생존자들은 주로 카친(Kachin)과 북부 샨(Shan)주 출신이 주를 이루고 있습니다. 이들은 가족을 포함, 평소 신뢰하는 가까운 사람들에 의해 중국 가정으로 3천 달러 ~ 1만 3천 달러에 팔린 후, 방에 감금되어 강간을 당해 임신까지 했음을 밝혔습니다. 휴먼라이츠워치가 해당 문제를 고발한 보고서의 제목 “우리에게 아이를 주면 당신을 놓아주겠다”에서 나타나듯, 해당 인신매매의 목적은 아이입니다. 심각한 중국내 여성 인구 비율 감소로 인하여, 인신매매를 통해서라도 자녀를 갖고자 이러한 악행이 일어나고 있습니다. 따라서 인신매매 생존자 대부분은 이러한 구조적 문제로 인해 탈출 이후 아이를 다시 볼 수 없는 상황에 놓여있습니다. 또 다른 문제는 탈출에 성공하더라도 중국 내 경찰에 도움을 요청할 경우 인신매매 피해자로서 보호를 받기는 커녕, 이민법 위반으로 체포되는 사례가 속출하고 있습니다. 따라서 중국 및 미얀마의 사법 당국이 현재 인신매매된 여성과 소녀들을 보호하는 데 있어 노력을 기울이지 않고 있다고 휴먼라이츠워치는 밝혔습니다. 현재 이들을 위해 일하는 지역 단체들을 위한 더 많은 지원이 시급하며, 중국 및 미얀마 당국도 해당 문제에 대한 즉각적 조치와 예방책을 실질적으로 마련해야만 합니다. [기사출처] https://www.hrw.org/news/2019/03/21/myanmar-women-girls-trafficked-brides-china 요르단: 조혼의 풍습 끝낼 수 있을까?You are here:Home아시아 인권뉴스요르단: 조혼의 풍습 끝낼 수…아시아 인권뉴스요르단은 현재 조혼의 풍습을 끝내고 결혼 가능 최소 연령을 18세로 수정할 수 있는 기회를 가지게 되었다. 작년 12월 요르단은 상원의회에서 16세에서 18세의 청소년들 또한 법원의 승인이 있으면 결혼할 수 있는 기존의 법을 수정하고자 하였으나, 하원의회에서 이를 거부하였다. 이에 따라 이번 4월 8일 두 의회는 수정 사항에 관한 의견을 나누며 합의에 이르기를 기대하고 있다. 요르단에서 조혼을 하는 절대 다수는 여자아이들이다. 요르단의 사법부에 따르면, 전체 혼인 신고 중 여자가 18살 이하인 경우는 13.4%, 남자가 18살 이하인 경우는 0.004%를 차지하였다. 휴먼 라이트 워치의 조사에 따르면, 조혼에는 여성들의 교육 기회를 박탈하고 치명적인 건강 문제, 가정폭력의 가능성에 노출 등의 심각한 문제들이 따른다. UN 아동인권 위원회는 세계적으로 예외없이 결혼 가능 최소 연령을 18세로 제정하는 것을 권고하고 있다. [기사출처] https://www.hrw.org/news/2019/04/03/jordan-end-child-marriage-status-talk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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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뉴스레터
  • 2019.03.31

[휴먼아시아 뉴스레터] 2019년 3월호

2019년 3월 통권 106호제 14기 청소년을 위한 인권스쿨 개최한국미혼모지원네트워크에 모라도 기증 물품 전달세계 인종차별철폐의날 공동행동제목: 새장에 갇힌 새가 왜 노래하는지 나는 아네저자: 마야 안젤루 (Maya Angelou) 마야 안젤루는 흑인으로, 여성으로, 가난한 사람으로, 차별이 극심하던 1928년 미국에서 태어났다. 부모의 이혼으로 남부 지역으로 보내지면서 ‘원하지 않는 아이’라는 생각이 유년 시절 마야 안젤루를 괴롭혔고, 가까운 사람에게 강간을 당하는 등 쉽지 않았던 그녀의 삶을 담담히 그리고 호소력 있게 그녀의 자서전소설 ‘새장에 갇힌 새가 왜 노래하는지 나는 아네’에 담았다. 안젤루는 미국 아칸소주의 잡화점을 배경으로, 목화 따는 계절의 남부 흑인들의 고달픈 삶을, 남부에서 여성으로 성장하며 겪는 차별을 묘사한다. “스탬프스에서는 인종 분리가 너무나 완벽해 대부분의 흑인 아이들은 백인들이 어떻게 생겼는지조차 정말로 알지 못했다. 다만 알고 있는 것이라고는 백인들은 흑인들과는 다르다는 것, 두려운 존재라는 것, 그리고 그 두려움에는 힘없는 사람들이 힘 있는 사람들에게, 가난한 사람들이 부자들에게, 피고용인들이 고용인들에게, 누더기를 걸친 사람들이 옷을 잘 입은 사람들에게 품는 적대감이 포함되어 있다는 사실 뿐이었다.” 하지만 마야 안젤루가 오늘 가장 영향력 있는 흑인 여성 중 한 명이 될 수 있었던 배경은 많은 사람들이 이야기하는 단순히 그녀의 어려운 처지 때문이 아니었다. 가장 최근 자서전 ‘엄마 & 나 & 엄마’에서도 밝혔듯, 가족의 사랑과 응원이 그녀가 버티고 성장하고 또 사랑할 수 있게 만들었다. 그녀는 이를 통해 구조적 차별에서 대물림된 열등의식을 자신감, 할 수 있다는 의지로 승화시키는 모습을 보여주고, 오늘날의 불평등과 혐오를 어떻게 소통해 나갈 것인지를 몸소 보여준다. 제목: 디스트릭트 9 (2009) 감독: 닐 블롬캠프 개봉한지 10년 가까이 지나 켜켜이 묵은 영화를 리뷰하고자 하는 이유는 여전히 영화가 중점적으로 다루고 있는 주제의식의 자장이 오늘날에도 여전하기 때문이다. 작년 말 여러 번의 국가 간 협의 및 회의를 통해 마련된 국제이주협약(GCM:Global Compact for Migration)은 호기로운 그 시작에 비해 아쉽게 끝을 맺었다. 193개국 전원이 참여한 뉴욕선언을 바탕으로 국제이주협약을 추진하기로 하였으나, 협약 마련 과정 중 각 국 내에서 여러 반발이 있었고, 따라서 최종 서명국은 150여개국으로 대폭 줄었다. 특히 이주민 혹은 난민 문제에 있어 큰 책임과 역할이 요구되는 여러 국가들(호주, 스위스, 미국, 이탈리아, 폴란드 등)이 해당 협약을 비준하지 않았던 것이, 지구상 최초의 이주민을 위한 국제협약으로 제대로 발돋움할 탄력을 소실하는 데 큰 원인이 되었다. 다시 말해 여전히 이주 및 난민 문제에 있어 국제적으로 공감대가 빈약하다는 것을 분명히 확인하게된 계기가 되었다고 볼 수 있다. 영화는 남아공에 불시착한 외계인들의 삶과 주인공 비커스에 대한 이야기이다. 언뜻 익숙하고 전형적인 SF영화의 플롯과 구성이지만, 영화 제목이 “디스트릭트 9 (9 구역)” 인 데 주목할 필요가 있다. 그리고 영화 전반의 촬영이 다큐멘터리식 기법에 의존하고 있다는 것은 결코 SF적 서사가 현실과 “격리”된 가상세계만이 아니라는 점을 역설한다. 지구에 불시착한 외계인들은 28년간이나 제9구역이란 곳에 격리 및 통제된다. 이들을 관리하기 위해 MNU라는 외계인 관리국이 생기고, 관리국 직원 비커스는 난민화되는 그들을 다른 지역으로 이주하는 프로젝트를 담당하게 된다. 결국 영화 제목은 지구에 불시착한 외계인들을 격리한 강제수용소(concentration camp)의 이름이다. 그곳은 시간이 지남에 따라 슬럼화되었다. 그리고 금방이라도 무너질듯한 집과 고양이 통조림 하나에 생사를 건 첨예한 대립과 갈등이 일상화된 현실 속 전쟁 난민의 삶을 반영하고 있다. “아파르트 헤이트”라는 정부 차원의 인종차별 정책이 존재했던 남아프리카 공화국이 영화의 배경인 까닭은 결코 우연이 아니다. 외계인 이주 프로젝트 담당자 주인공 비커스는 프로젝트 도중 불의의 사고로 인해 유전자 변이를 겪게 되면서 외계인으로 조금씩 변해간다. 이로 인해 외계인 만이 사용할 수 있는 첨단 무기들을 비커스가 활용할 수 있게 되자, 정부는 비커스를 실험체로 활용하여 무기들에 대한 연구를 더욱 가속화하려 한다. 주인공 비커스는 이러한 위기를 벗어나기 위해 외계인 크리스토퍼와 함께 정부로부터 도망치면서 다시 인간이 되는 방법을 모색하는 고군분투가 영화 서사의 중심이다. 영화는 현실 속 차별에 대한 풍자극이긴 하지만, 비커스란 인물이 난민화된 외계인들에 공감하게 되는 과정이 비로소 스스로가 “외계인화 (혹은 난민화)”를 겪고 난 이후에서나 가능해졌음을 보여준다. 따라서 이러한 형태의 공감대 형성이 얼마나 지난한 지를 안타깝게 조명한다. 특별히 외계인들에게 애타게 공감하게된 주인공 비커스가 “외계인화”되는 신체적 변이를 겪기 전엔 일말의 특별한 동정을 격리된 그들에게 가지고 있지도 않았다. 사실은 본인이 우연하되 불행하게도 인간이라는 지위로부터 박탈되어 외계인과 같은 위치에 놓여졌을 때 비로소 그들에게 동정을 느꼈고, 공감하게 되었다. ​이렇게 사회적 구성물인 개념과 범주의 교차가 만든 경계들을 해체하기 위해서는, 우리는 모두 반드시 비커스처럼 비사각에서 탈주 혹은 박탈된 존재가 되어야 하는가? 아니면 얄팍하게나마 이런 소설과 영화들로 최대한 소수자의 혹은 탈주된 삶에 간접 경험으로 가닿아야 할까? 참으로 안전한 후자의 방식이 안타까움을 초월하여 실질적인 해결책이 되지 못했음을 국제이주협약의 결말이 재현하고 있는 듯하다. 아마도 영화로부터 우리가 배울 수 있는 가장 큰 지점은 차라리 “외계인화” 되기 전의 비커스의 삶을 통해서 일지도 모른다. 안락하고 평화로웠던 비커스의 삶은 디스트릭트 9과 함께 했다. 결국 그 안온한 삶이 과연 외계인 강제수용소의 존재에 어떠한 연루성이 있었는지 고찰해볼 필요가 있다. 그렇게 협소하고 배타적인 나의 삶은 특정 누군가의 고통을 타자화하고 격리해야만 가능했던 것은 아닌지, 그리고 그것에 연루되어 있지 않은지 물어야 한다. 분명한 점은 비커스는 MNU 외계인 관리국 소속이었다는 것이다. UPCOMING EVENTS61회 SSK 인권워크샵 “A milestone in Business and Human Rights in Korea” (4/4)2019 보이사비 축제: 방글라데시 차타공 선주민, 줌머(Jumma) 설날 축제 (4/14)​강문숙 강민승 곽병수 구명진 구자승 구정우 권오승 김갑유 김고은 김광일 김도형 김동혁 김민서 김민지 김수영 김영자 김자원 김종엽 김태령 김혁(1) 김혁(2) 김현호 김형근 류성호 류호근 문대원 박범진 박정훈 박창현 박현준 박혜란 배명호 백범석 서창우 서창희 손교명 송영훈 송진원 심재경 양기웅 엄영선 오다건 원재천 원종혁 원준표 유연우 유윤정 윤대웅 윤웅상 이다정 이미숙 이선이 이성원 이성현 이연재 이영환 이용진 이용훈 이은경 이재천이정국 이진영 이진화 이철호 임유철 장근호 장동진 전명옥 정사명 정성윤 조규완 조산새 조수아 조용노 조윤영 조지영 제강호 지연숙 최경규 최서린 최치훈 한지민 허 선 황선영 황원희 황유정 황태희 (주)노아종합상사, (주)대덕휴비즈, (주)파라다이스, (주)부원공업, (주)디자인210, 의료법인 오해븐의료재단, 트리코인베스트먼트(주), 재단법인 정암, 고고밴, 일동제약(주) 및 임직원 일동, 한국외국인학교, 디자인스튜디오, 주)네오아이오티, (주)사운드파이브코리아, 고양국제고 보담, 대원 휴라시아, 숭의 휴라시아, 애인, 하나 휴라시아, H.A.S, HATS, Human Acts, Hyehwa Human Asia, K.I.H.A, K.I.S.J, S.A.W, S.C.C.W, Volhumteer, Ms. Rights, 청심휴라시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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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9.03.22

2019년 3월 두 번째 휴라시아 (2019.03.22)

휴라시아는 휴먼아시아가 격주로 발행하는 아시아 지역 인권뉴스입니다.휴먼아시아는 격주로 아시아 지역의 인권관련 소식을 수집하여 구독자들에게 보내주고 있습니다. 이번 주는 한국, 이란, 그리고 파키스탄에서 온 소식입니다. 한국의 연예인 정준영은 여성의 동의없이 성관계 영상을 찍고 이를 유포한 혐의로 구속되었습니다. 한국의 성폭력 처벌법에 따르면, 카메라 등을 통한 상대방 의사에 반하는 촬영과 유포는 최대 5년 징역 혹은 3000만원 미만의 벌금형에 처해질 수 있지만 이러한 법은 잘 집행되고 있지 않습니다. 2018년 한국 대검찰청 통계에 따르면, 6800건의 신고된 사건 중, 약 3분의 1만이 재판으로 회부되며 그 중에서는 10건 당 1건 미만의 꼴로 징역형을 선고받았다고 합니다. 2012년에 유럽연합(EU)로부터 사하로프 상을 수상한 이란의 저명한 인권변호사 나스리 소토우데(Nasrin Sotoudeh)는 시위 중 히잡을 쓰지 않아 체포된 여성들을 변호하다, 작년 6월 자택에서 체포돼 구금되었습니다. 모하메드 모키제(Mohammad Moghiseh) 판사는 소토우데가 국가 안보를 위반하는 등의 혐의로 7년을 선고받았다고 말했지만, 그녀의 남편에 따르면 “나스린은 38년의 징역형과 148대의 채찍질형을 받았다”고 전했습니다. 이에 이란정부는 국제적인 비난에 직면하고 있으며 현재도 그녀의 재판은 계속되고 있는 상황입니다. 국제 여성의 날인 지난 3월 8일, 여성을 향한 성희롱, 아동결혼 및 명예살인에 대항하기 위해 파키스탄 여성들이 거리에 나왔습니다. 이는 ‘여성 행진’이라는 뜻의 오랏 행진(aurat march)과 ‘여성 해방 행진’이라는 뜻의 오랏 아자디 행진(aurat azadi march)으로 불립니다. 주최자인 니갓 다드(Nighat Dadd)는 “우리는 여성들의 동등한 정의 실현과 모든 종류의 차별 철폐를 요구한다”고 전하며 파키스탄 여성들을 온순하고 순종적인 존재로 재현하는 것에 맞서고 있습니다. 이번 주 휴라시아에서는 아시아 각국의 여성 인권과 관련된 사건들을 살펴보았습니다. 관련 법률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불법 촬영과 유포에 대해 강력한 처벌이 이루어지지 않는 한국, 여성들의 신체적 자유와 공권력(정부)에 대한 표현의 자유를 억압하는 이란, 그리고 여성들의 권리 증진을 위해 행진한 파키스탄의 이야기를 살펴보았습니다. 한국과 이란의 사례를 통해 젠더 이슈가 국제적으로 많이 주목받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여성의 권리 신장이 어렵다는 것을 알 수 있었습니다. 하지만 파키스탄 여성들의 연대와 집회처럼 평등한 사회를 향한 노력은 곳곳에서 계속될 것입니다. 모든 이들이 성별로 인해 차별받지 않고 존중받을 수 있는 날이 오기를 희망합니다. 휴먼아시아는 오늘도 휴라시아 구독자 여러분의 관심에 감사드리며, 그 관심을 모아 아시아 지역의 인권 개선을 위한 큰 힘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이란: 히잡 반대 시위자 변호한 인권변호사 징역 38년You are here:Home아시아 인권뉴스이란: 히잡 반대 시위자 변호한…아시아 인권뉴스2012년 유럽연합(EU)로부터 사하로프 인권상을 수상하며, 언론의 주목을 받은 이란의 저명한 인권변호사인 나스린 소토우데 (Nasrin Sotoudeh)가 38년 징역형과 148대 채찍질형을 선고받아 현재 이란은 국제적인 비난에 직면하고 있다. 작년 6월, 당국은 소토우데를 자택에서 아무런 설명 없이 체포하였다. 당시 소토우데는 시위에서 히잡을 쓰지 않아 구금된 여성을 변호하고 있었다. 모하메드 모키제(Mohammad Moghiseh) 판사는 소토우데가 “국가 안보를 위반하는 등의 혐의로 7년을 선고받았다”고 했지만, 소토우데의 남편에 “징역 38년형에 태형 148대를 선고받았다”고 반박했다. 지난 12일, 유럽의회의 안토니오 타자니 (Antonio Tajani) 의장은 선고가 ‘터무니없다’고 묘사하며 유럽의회는 지속적으로 소투우데의 석방을 지원할 것이라고 선언했다. 영국의 외무장관 제레미 헌트(Jeremy Hunt)도 “이란 여성의 권리신장에 헌신하는 캠페이너이자 변호사인 나스린 소투우데가 징역형과 148대의 태형의 선고받았다니 매우 충격적이다”며 “인권은 보호되어야 하며, 절대 처벌되어서는 안 된다”라고 덧붙였다. [기사출처] https://www.nytimes.com/2019/03/13/world/middleeast/nasrin-sotoudeh-iran-lawyer-lashes.html?module=inline 파키스탄: 여성들, 그들의 공간을 다시 쓰기 위해 거리로 나오다You are here:Home아시아 인권뉴스파키스탄: 여성들, 그들의 공간을 다시…아시아 인권뉴스3월 8일, 사회 내 여성의 공간을 다시 쓰기 위해, 파키스탄의 여러 도시에서 세계여성의날 행진이 진행될 예정이다. 아랏 행진(aurat march, 여성의 행진)과 아랏 아자디 행진(aurat azadi march, 여성해방 행진) 주최자들은 재생산, 경제, 사회 정의를 위해 파키스탄 거리로 나가, 직장내 성희롱, 조혼, 일명 ‘명예살인’, 성별 임금격차, 정치 참여 제한에 대해 항의할 것이다. 주최즉에 따르면, 이 행진은 목적은 “공장, 가정, 사무실에 있는 평범한 여성들에게 닿는 것”이라고 한다. 한 활동가는 파키스탄 여성들이 1980년대 군사 독재자 지아탈-하크(Zia tal-Haq)의 계엄령 동안 거리에 뛰쳐나온 역사가 있다는 것에 주목하며, “우리 이전에 많은 여성들이 우리를 위해 길을 닦아주었다. 정치적으로 진보적인 여성들의 전통이 있다”고 말했다. 또한, 여성들은 여학생과 남학생에게 허용되는 자유의 정도가 다르다며 대학 내 차별적인 정책에 항의한다. 행진에 참가하는 한 대학생에 따르면, “대부분의 교내 기숙사는 여성을 믿음직스럽지 못하고 지속적인 종속관계에 놓인 사람으로 대우한다”며 “여성에게만 과하게 규제되는 복장과 행동, 이른 통금시간이 있다”고 전했다. 또한, 최근 한 파키스탄 대학이 여성에게 스키니진과 민소매 셔츠 착용을 금지하여 미디어에서 큰 격분을 일으킨 적이 있다. 소울 시스터즈(Soul Sisters)의 창립자 칸월 아흐메드(Kanwal Ahmed)는 “파키스탄의 평범한 여성들이 맞닥뜨리는 문제들은 때로 다루어지는 곳이 없다”며 “여성들의 권리가 인정되는 공간을 만드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고 말했다. [기사출처] https://www.theguardian.com/global-development/2019/mar/08/women-take-to-the-streets-of-pakistan-to-rewrite-their-place-in-society-international-womens-day 한국: 케이팝 가수 정준영, 여성 불법촬영 혐의 인정You are here:Home아시아 인권뉴스한국: 케이팝 가수 정준영, 여성…아시아 인권뉴스서울 경찰청에 따르면, 정준영(30)은 동의없이 성관계 영상을 찍고 이를 유포하여 성폭력 처벌법을 위반한 혐의를 받고 있다. 지난 13일, 그는 불법으로 영상을 촬영한 후, 이를 메신저 그룹 채팅방에 유포했다는 혐의를 인정하는 성명서를 소속사를 통해 전했다. 이어 그는 동영상에 등장한 여자들에게 사과를 전하며 모든 연예계 활동을 중단할 것이라 밝혔다. 한국의 관련 법률에 따르면, 상대방의 동의없이 카메라 등을 통한 촬영과 유포는 최대 5년 징역 혹은 3000만원의 벌금형에 처해질 수 있다. 하지만 경찰과 검찰은 이러한 법을 집행하는 것에 소극적이라는 비판을 받고 있다. 한국 대검찰청의 통계에 따르면, 2018년 신고된 6800건의 관련 사건 중 3분의 1만이 재판으로 회부되었고 이러한 재판 10건 중 1건미만으로 징역형을 선고받았다. 건국대학교 몸문화 연구소 윤김지영 교수는 이와 같은 불법촬영과 유포는 한국에서 많이 일어나고 있으며 “남성들은 서로 경쟁적으로 불법 촬영된 영상을 게시하며, 이러한 상황이 반복된다”고 덧붙였다. [기사출처] https://www.nytimes.com/2019/03/13/world/asia/jung-joon-young-sex-videos.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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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휴라시아
  • 2019.03.08

2019년 3월 첫 번째 휴라시아 (2019.03.08)

휴라시아는 휴먼아시아가 격주로 발행하는 아시아 지역 인권뉴스입니다.휴먼아시아는 격주로 아시아 지역의 인권관련 소식을 수집하여 구독자들에게 보내주고 있습니다. 이번 주는 중국, 미얀마, 그리고 방글라데시에서 온 소식입니다. 중국 신장(Xinjiang) 정부의 무슬림 탄압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정부에서는 위구르족과 카자흐스탄 출신의 무슬림을 교화 캠프라는 곳에 강제 수용하고 있으며 이러한 일에 같은 민족들을 동원하여 민족 내의 갈등을 조장하고 있다는 보도가 있습니다. 국제 사회의 비난에도 불구하고 신장 지역 내에서 소수 민족을 억압하는 경찰 인력은 10년 동안 5배로 늘었으며, 중국 서쪽 국경의 주요 지역에 이와 같은 시설이 늘어나고 있는 상황입니다. 이와 동시에 중국의 한족은 신장지역으로 꾸준히 이주를 하고 있으며 이로 인해 지역 내 소수민족들의 불안감은 더욱 커지고 있습니다. 미얀마 라카인(Rakhine)주 내의 갈등은 단순히 무슬림과 불교 세력의 갈등을 넘어서 더욱 다각화 되고 있습니다. 2017년 라카인주 내에서는 인구의 대다수를 차지하는 불교세력이 무슬림을 학살하였고 이에 따라 많은 수의 로힝야 족들이 근처 국가로 피난하였습니다. 하지만 그 이후로도 갈등은 계속되고 있습니다. 라카인주가 다른 지역에 비해 경제적으로 소외되었다는 인식에 따라 라카인주의 다수를 차지하는 불교세력 내에서 아라칸(Arakan)이라는 반란군이 형성되었고 또 다른 갈등의 축이 만들어졌습니다. 이러한 반란군의 세력은 점점 커지고 잇따른 테러에 의해 사상자의 수가 늘어나고 있습니다. 이런 혼란을 해결하기 위해 국제사회의 주목이 필요한 시점입니다. 방글라데시는 유엔 안전 보장 이사회에 미얀마를 탈출해 온 로힝야족 무슬림들을 더 이상 받아들이지 않을 것이라는 의사를 전달했습니다. 2016년과 2017년의 무력 진압 사태로 미얀마의 라카인(Rakhine) 주를 떠나 현재 74만명에 달하는 로힝야족 난민은 방글라데시의 난민 캠프에 자리잡고 있습니다. 본 사태를 해결하기 위해 미얀마와 방글라데시 양국은 로힝야족 본국 소환 절차에 관해 합의한 바 있습니다. 위 합의안은 모든 로힝야족 난민을 2년 내 송환하는 것을 목표로 매주 1500명의 로힝야족 난민을 미얀마가 수용한다는 것을 골자로 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여전히 미얀마 내 로힝야족에 대한 박해 혹은 폭력 우려가 큰 상황에서, 해당 합의가 유명무실화 되면서 상황은 악화일로가 되었습니다. 한편 크리스틴 슈래너 버기너 유엔사무총장 미얀마 특사는 위 합의 이행은 굉장히 더디게 진행되고 있으며, 미얀마 당국이 로힝야족 송환 작업을 위한 유엔 기관들의 접근을 상당히 제한하고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이번 주 휴라시아에서는 세 국가 정부의 소수 민족을 둘러싼 갈등과 현황을 점검해 보았습니다. 중국 신장 정부의 무슬림 교화 캠프는 2017년 이후로 꾸준히 보고되어 오던 사안으로, 중국 정부는 불평등한 정책을 펴며 소수 민족의 경제적 권리는 물론 종교의 자유를 탄압하고 있습니다. 미얀마 라카인주는 불교도와 무슬림 사이의 갈등으로 인해 폭력이 끊이지 않고 있으며, 로힝야 난민에 관한 미얀마와 방글라데시 사이의 유명무실한 합의가 무산되었고, 다른 대안 없이 로힝야족은 국가적 폭력을 견뎌내며 오늘도 험난한 하루를 살고 있습니다. 휴먼아시아는 오늘도 휴라시아 구독자 여러분의 관심에 감사드리며, 그 관심을 모아 아시아 지역의 점진적인 인권 개선을 위한 큰 힘이 될 수 있도록 꾸준히 노력하겠습니다. 미얀마: 미얀마 내의 정부군과 반란군의 대립You are here:Home아시아 인권뉴스미얀마: 미얀마 내의 정부군과 반란군의… 아시아 인권뉴스미얀마의 라카인주(Rakhine)가 다시 피로 물들여지고 있다. 1월 4일 미얀마의 독립 기념일에 4개의 경찰 기지가 습격당했고 경찰 14명이 살해되었다. 이에 따라 미얀마군은 가해 집단을 테러 집단으로 규정하였고, 아웅산 수치 국가자문역은 반란군은 책임을 물을 것이라 반격하였다. 2월 내내 큰 사고들이 빈번했으며 7살 아동이 사망하기도 하였다. 이러한 미얀마 내의 갈등은 2017년 불교 세력이 무슬림 로힝야족을 대량 학살하면서 심화되었다. 하지만 1월 4일의 습격은 로힝야 반군에 의한 것이 아니라 라카인 지역의 대다수를 차지하는 불교 세력 게릴라군 아라칸(Arakan)군에 의한 것이었다. 현재 대부분의 로힝야족 사람들은 방글라데시로 이주하거나 포로수용소에 감금되어있는 상황이나 라카인의 불교인들이 로힝야족을 불쌍히 여기고 있지는 않다. 아라칸 국민당의 전 대표의 말에 의하면 “우리들이야 말로 정부에 의해 고통 받는 자들”이기 때문이다. 라카인주는 천연가스 보유량이 높은 지역임에도 불구하고 지역민들은 그 이익을 거의 누리고 있지 못한다. 라카인주 내에서 미얀마의 다른 지역보다 발전에서 소외되어 있다는 인식이 점차 커지고 있는 상황이기에 아라칸군은 그 규모가 커지고 있다. 이러한 라카인 지역의 다각화된 혼란 속에서 희생자들만 늘고 있을 뿐이다. [기사출처] https://www.nytimes.com/2019/03/02/world/asia/myanmars-rakhine-buddhsts-rohingya.html 중국: 중국 신장정부의 무슬림 소수집단 탄압You are here:Home아시아 인권뉴스중국: 중국 신장정부의 무슬림 소수집단…아시아 인권뉴스카자흐스탄에서 사업에 실패하여 가족을 부양할 길을 찾던 바이무라트(Baimurat)는 중국의 신장(Xinjiang) 정부 소속 의무경찰 일자리를 처음에는 감사하게 받아들였다. 몇 달 간 그는 도로에서 정부가 제공한 블랙리스트에 따라 무슬림 소수민족을 수색하는 일을 하였고, 마찬가지로 무슬림인 바이무라트는 이 상황이 불편했지만 돈이 필요했기에 그만둘 수는 없었다. 그는 이후 수갑을 찬 600명 사람들을 새로운 시설로 옮길 것을 명령 받았고 그 곳의 시설에 경악하였다. 공식적으로는 직업 훈련 센터로 불려지는 그 곳은 화장실과 침대들이 벽면 하나로 구분 되어있는 감옥에 다름없었기 때문이다. 중국 정부는 이렇듯 만명에 가까운 위구르족, 카자흐스탄 사람들을 신장 지역 곳곳에 설치한 교화 캠프라는 곳에 구금하였다. 국제 사회의 비난에도 불구하고 중국 정부는 서쪽 국경의 주요 지역에 다음과 같은 시설들을 늘리고 있는 상황이다. 이 과정에 동원되는 의무 경찰들은 동일 소수 민족 집단에서 뽑아 민족 내의 갈등을 조장하고 있기도 하다. 이러한 정책의 산물이었던 바이무라트는 중국 정부를 위해 일했던 것을 후회하고 캠프 안에서 고통받는 수많은 사람들을 대변해야한다는 의무감을 느껴, 이를 국제 사회에 고발했다고 말한다. 2017년에 이르러 신장 지역의 경찰 인력은 10년 전의 5배에 이르렀다. 이와 더불어 중국의 다수민족인 한족(Han)들이 신장 지역으로 꾸준히 이주하고 있고 이에 따라 위구르족의 불안감은 커지고 있다. 민족 갈등이 해결되지 않은 상태에서 바이무라트와 가족들은 중국을 탈출하였고 그는 그것이 “지옥을 빠져나온 것과 같다”고 말한다. [기사출처] https://www.nytimes.com/2019/03/02/world/asia/china-muslim-detention-uighur-kazakh.html 방글라데시: 미얀마 난민 더 이상 수용 안해You are here:Home아시아 인권뉴스방글라데시: 미얀마 난민 더 이상…아시아 인권뉴스방글라데시는 유엔 안전 보장 이사회에 미얀마를 탈출해 온 로힝야족 무슬림들을 더 이상 받아들이지 않을 것이라는 의사를 전달했다. 샤히둘 하크(Shahidul Haque) 방글라데시 외무부 차관은 미얀마가 로힝야족 본국 소환 절차에 관한 양국간 합의를 이행하지 않고 있다고 비난하였다. 2016년과 2017년의 무력 진압 사태로 미얀마의 라카인(Rakhine) 주에서 강제 추방된 후, 미얀마를 떠난 74만 명에 이르는 로힝야족 난민은 현재 방글라데시의 난민 캠프에 자리잡고 있다. 유엔은 해당 사태를 ‘인종청소’로 간주하고 있는데 반해, 미얀마 정부는 나라 없는 로힝야 소수민족을 박해한 사실을 부인하고 있다. 최근의 양국간 대립은 2018년 1월 맺어진 미얀마-방글라데시 로힝야 난민 송환 합의에도 불구하고 발생하였다. 방글라데시 정부에 의하면 모든 로힝야족 난민을 2년 내 송환하는 것을 목표로, 미얀마는 매주 1500명의 로힝야족 난민을 수용하는 합의안을 수용한 바 있다. 하크 차관은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에서 방글라데시는 더 이상 난민을 수용할 수 없다고 밝혔다. 그는 덧붙여 박해 혹은 폭력 우려가 여전한 상황에서 라카인 주로 자발적으로 돌아가겠다는 로힝야족은 단 한 명도 없다고 말했다. 한편, 크리스틴 슈래너 버기너(Christine Schraner Burgener) 유엔사무총장 미얀마 특사는 로힝야족의 미얀마 송환이 굉장히 더디게 진행되고 있다고 말했다. 그녀는 또한 미얀마 당국은 로힝야족 송환 작업을 위한 유엔 기관들의 접근을 상당히 제한하고 있음을 함께 지적했다. [기사출처] https://www.bbc.com/news/world-asia-474127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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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휴라시아
  • 2019.02.15

2019년 2월 두 번째 휴라시아 (2019.02.15)

휴라시아는 휴먼아시아가 격주로 발행하는 아시아 지역 인권뉴스입니다.휴먼아시아는 격주로 아시아 지역의 인권관련 소식을 수집하여 구독자들에게 보내주고 있습니다. 이번 주는 대한민국, 스리랑카, 그리고 사우디아라비아에서 온 소식입니다. 올해 휴먼라이츠워치(Human Rights Watch)가 발표한 2019년도 세계보고서에서는 대한민국 정부가 사회적 약자의 인권문제와 북한의 인권 문제를 미운오리새끼 취급한다고 혹평했습니다. 보고서는 문재인 정부가 북한의 인권 탄압문제와 관련하여 뚜렷한 입장을 표명하지 않은 채 북한과 유화적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고 서술하였습니다. 이에 더해, 한국 내에서 발생되는 여성, 난민, 성 소수자 등 사회적 약자나 소수자에 대한 차별과 인권문제 또한 정부에게서 외면당하고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휴먼라이츠워치의 필 로버슨(Phil Robertson)은 한국 정부가 인권을 최우선에 두겠다던 문 대통령의 약속과는 다르게 인권 문제를 등한시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그는 정부가 더 이상 이러한 인권 침해 문제들을 외면하지 않고 변화된 자세로 사회적 약자와 소수자의 인권 보호에 힘써야 할 것이라고 지적했습니다. 스리랑카 정부가 필리핀 두테르테(Duterte) 대통령의 행보를 좇아 마약 관련 범죄자들을 대상으로 사형집행을 재개하기로 결정해 국제사회의 이목을 끌고 있습니다. 스리랑카에서는 살인, 강간, 마약 등의 범죄와 관련해 지속적으로 사형이 선고된 바 있으나, 오랫동안 미집행에 머무르며 사실상 종신형에 그쳐 온 상황입니다. 이번에 스리랑카에서 사형 집행이 실제로 이루어진다면 이는 약 43 년만의 재 집행이 될 전망입니다. 국제사회는 스리랑카 정부의 이번 결정을 놓고 최근 마약 관련 범죄가 상승하며 스리랑카 사회의 혼란이 가중되자 대통령이 이에 대한 대응책으로 제시한 방안으로 보고 있습니다. 지난 수십 년 간 집행을 유예해 온 사형제도의 부활을 예고한 스리랑카의 마이트리팔라 시리세나(Maithripala Sirisena) 대통령은 정부의 이번 결단에 대해 국제 인권단체들의 반대에 휘둘리지 않겠다는 의지를 보이며 대내외적 압박을 자제해주기를 바란다는 입장을 피력했습니다. 그는 또한 마약 등 범죄와의 전쟁을 선언하고 전례없는 강도의 처벌을 강행했던 필리핀 두테르테 대통령의 국내 정책을 두고 아주 훌륭한 본보기라고 지칭하며 그의 행보를 따를 의향을 공개적으로 밝혔습니다. 다음으로, 사우디 아라비아의 여성들이 학대, 차별 또는 억압을 피해 타국으로 탈출하는 과정에서 많은 어려움과 위험을 겪고 있다는 소식입니다. 미국 ABC 방송 포 코너스(Four Corners)의 보도에 따르면 호주 당국이 지난 2년 동안 유효한 비자를 소지한 두 명의 사우디 여성의 입국을 금지하였으며, 이는 이들이 망명을 신청할 것을 우려했기 때문이라는 추측이 나오고 있습니다. 사우디 여성에 대한 강제 송환은 이들을 심각한 위험에 노출시킵니다. 탈출한 사우디 여성들이 자국으로 강제 송환될 경우, 가족과 정부로부터 보복을 받을 수 있기 때문입니다. 신체적 피해, 강제 격리, 수감, 그리고 가장 심각한 경우 가족의 손에 의한 살해 등 그들은 취약한 상황에 놓이게 됩니다. 이미 사우디 여성들이 자국 내에서 도움을 청할 곳이 없는 만큼 호주 당국은 그들에게서 등을 돌리면 안 된다는 목소리에 힘이 실리고 있는 상황입니다. 이번 주 휴라시아에서는 각국의 인권 동향을 둘러싼 국내외적 관점을 살펴볼 수 있는 소식들을 전해드렸습니다. 한국 정부의 국내 및 북한 인권 상황에 대한 문제의식의 부재를 지적하고 정책적 논의의 필요성을 환기시키는 쓴 소리가 국제사회에서 터져 나왔고, 스리랑카에서는 중대 범죄를 근절하고 사회적 안정을 추구하기 위해 정부가 공표한 사형집행 재개를 두고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 사우디아라비아의 경우, 국제적 기준에 부합하지 않는 인권 현실 때문에 도피 및 망명을 추구하는 여성들이 늘어남에 따라 사우디 사회에 대한 국제적 비판과 더불어 이러한 여성들의 망명 허가를 둘러싼 서구 사회의 입장이 세계의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습니다. 이와 같은 논란들은 인권이 전 세계 공동체가 공유하는 단일한 의미와 기준을 가진 개념이 아니라는 것을 시사해줍니다. 그러나 우리는 보편적 인권 기준의 제고 및 확립이라는 방향성을 갖고 국제사회의 인권 문제를 바라보아야 할 것입니다. 세계 도처의 상이한 문화와 국내적 상황을 염두에 두되, 그 특수성에 매몰되지 않고 균형있는 발전과 타협을 추구할 때에 비로소 인권 증진이라는 목표가 무사히 꽃을 피우게 될 것입니다. 휴먼아시아는 오늘도 휴라시아 구독자 여러분의 관심에 감사드리며, 그 관심을 모아 아시아 지역의 점진적인 인권 개선을 위한 큰 힘이 될 수 있도록 꾸준히 노력하겠습니다. 사우디아라비아: 탈출한 사우디 여성들이 직면한 위험You are here:Home아시아 인권뉴스사우디아라비아: 탈출한 사우디 여성들이 직면한…아시아 인권뉴스사우디 아라비아 여성들은 학대, 차별 또는 억압을 피해 타국으로 탈출하는 과정에서 많은 어려움과 위험을 겪고 있다. 미국 ABC 방송 포 코너스(Four Corners)의 보도에 따르면 호주 당국은 지난 2년 동안 유효한 비자를 소지한 두 명의 사우디 여성의 입국을 금지했다. 이는 이들이 망명을 신청할 것을 우려했기 때문이라고 추측된다. 또한, 보도에 인용된 한 사우디 활동가에 따르면 호주 국경군이 가정으로부터 도망친 사우디 여성들에게 왜 남성 보호자 없이 다니느냐고 추궁했다고 한다. 만약 이 혐의들이 사실이라면 안 그래도 최근 몇 년간 유엔으로부터 비난을 받아온 호주의 이민 정책 실태가 더욱 끔찍하다는 것이 드러날 것이다. 인권감시단체 휴먼라이츠워치는 수년간 사우디 여성들의 수많은 탈출 시도를 기록해왔다. 가정 폭력으로부터 도망친 한 사우디 여성 라하프 모하마드는 2019년 1월 캐나다에 무사히 도착했다. 그러나 모든 여성들이 성공적으로 탈출한 것은 아니다. 휴먼라이츠워치는 2017년에 필리핀에서 사우디아라비아로 사우디 여성 디나 알리 라슬룸을 강제 송환한 사실을 보고했다. 사우디 여성에 대한 강제 송환은 이들을 심각한 위험에 노출시킨다. 탈출한 사우디 여성들이 자국으로 강제 송환될 경우, 이들이 가족과 정부로부터 보복을 받을 수 있기 때문이다. 신체적 피해, 강제 격리, 수감, 그리고 가장 심각한 경우 가족의 손에 의한 살인 등 그들은 취약한 상황에 놓이게 된다. 모든 사우디 여성들은 남성 보호자 제도 하에서의 구조적인 차별을 받고 있다. 이 때문에 사우디 여성들은 도움과 지원의 손길을 거의 받지 못하고 가정 폭력에 노출되어 있다. 이미 사우디 여성들이 자국 내에서 도움을 청할 곳이 없는 만큼 호주 당국은 그들에게서 등을 돌리면 안 된다. 호주는 망명 신청을 하려는 사우디 여성들을 저지하기보다는 그들이 처해있는 특수한 위험상황을 인식하고 그 위험으로부터의 피난처가 돼주어야 한다. [기사출처]: https://www.hrw.org/news/2019/02/04/unexpected-dangers-fleeing-saudi-women 대한민국: 인권문제 등한시You are here:Home아시아 인권뉴스대한민국: 인권문제 등한시아시아 인권뉴스휴먼라이츠워치(Human Rights Watch)가 발표한 2019년도 세계보고서에서 대한민국 정부는 사회적 약자의 인권문제와 북한의 인권문제를 미운오리새끼 취급한다며 혹평을 받았다. 휴먼라이츠워치는 인권변호사 출신인 문재인 대통령의 인권을 최우선하겠다던 약속과는 다르게, 남북정상회담에서 북한의 인권문제를 의제로 다루지 않은 점과 국내의 여성, 난민, 성소수자 등 사회적 약자의 인권문제를 외면한다는 점을 지적하였다. 정부는 지난해 5월부터 세 차례에 걸쳐 남북정상회담을 여는 성과를 거두었다. 그러나, 세 차례의 회담에서 북한의 참혹한 인권 유린문제는 단 한번도 의제로 거론되지 않았으며, 문재인 정부는 북한의 인권 탄압 문제 등과 관련하여 뚜렷한 입장을 표명하지 않은채 북한과 유화적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국내에서 발생되는 여성, 난민, 성 소수자 등 사회적 약자에 대한 차별과 인권문제 또한 정부에게서 외면당하고 있다. 미투(#MeToo) 운동을 통해 수많은 위력에 의한 성범죄 피해가 아직까지도 폭로되고 있는 가운데, 이러한 피해에 대응하기 위해 지난해 정부가 내놓은 대책 방안들은 현재까지 답보상태에 있다. 또한, 아직까지도 성범죄에 대한 솜방망이 처벌 실태는 바뀌지 않고 있다. 이에 더해, 프라이드 퍼레이드(Pride Parade) 취소 청원에 21만명이 서명하는 등 성 소수자 혐오와 차별도 일어나고 있다. 그러나, 정부는 해당 청원을 공식적으로 다루지 않고 회피함으로써, 성 소수자들의 표현의 자유와 집회결사의 자유는 보호하지 못하였다. 그리고 지난해 제주도 예멘 난민 추방 청원에 70만명이 서명하면서 사회적으로 반난민 시위와 반이슬람교 정서가 확산되었다. 하지만, 이에 대해 법무부장관은 난민협약 가입국으로서 한국의 국제적 책무를 이행하는 방안을 검토하겠다고 발표했을 뿐이다. 휴먼라이츠워치의 아시아지부 부국장 필 로버슨(Phil Robertson)은 대한민국 정부가 인권 문제를 상당히 등한시하는 모습을 보인다고 말하였다. 그는 사회적 약자에게 행해지는 차별과 인권 침해를 계속 외면한다면 한국은 온전한 민주주의를 이룩할 수 없을 것이라며, 문재인 정부의 사회적 소수자와 약자의 인권 보호 및 증진에 대해 변화된 자세를 가져야한다고 강조하였다. [기사출처]: http://www.hrw.org/news/2019/01/17/south-korea-little-progress-rights 스리랑카: 시리세나 대통령 마약사범에게 사형 집행 재개 추진You are here:Home아시아 인권뉴스스리랑카: 시리세나 대통령 마약사범에게 사형…아시아 인권뉴스마이트리팔라 시리세나 스리랑카 대통령이 1월 필리핀을 방문하여, 필리핀의 마약 정책을 칭찬하고 마약사범에 대한 사형 집행을 재개할 것이라고 말했다. 시리세나 대통령은 이날 연설에서 “당신(두테르테 대통령)이 진행한 범죄, 마약과의 전쟁은 전 세계에 본보기이고 특히 나에게 그렇다”라고 말했다. 그는 “마약의 위협은 스리랑카에 만연해 있으며 우리도 위험을 제어하기 위해 당신의 발걸음을 따라가야 한다고 생각한다”라고 했다. 시리세나 대통령은 국제 인권 단체들의 반대에 휘둘리지 않을 것이며, 사형 집행 재개에 대한 결정도 번복하지 않겠다며 굳은 의지를 보였다. 스리랑카에서는 살인, 강간, 마약과 관련된 범죄자들은 사형선고를 받는다. 그러나 일반적으로 이는 무기징역으로 감형되었다. 지난 6일 의회 연설에서 시리세나는 마역 사범에 대한 사형제도를 부활시킬 것이라고 말했다. 스리랑카의 마지막 사형 집행은 40여 년 전에 이루어졌다. 2014년에 사형 집행인이 퇴직한 이후 이 자리는 지금까지 공석이다. 지난해 약 200달러의 월급을 받는 사형 집행인 모집 광고를 냈지만 현재까지 충원이 이뤄지지 못한 상태다. 한편, 두테르테의 마약과의 전쟁은 수많은 사람들을 살상해서 국제사회의 질타를 받았다. 인권 운동가들과 야당 상원 의원들은 2016년 두테르테가 집권한 이후 정부의 마약과의 전쟁으로 인한 사망자 수가 이미 2만 명을 넘어섰다고 말했다. 그러나 정부는 사망자 수가 이보다 훨씬 적다며 반발하고 있다. 지난달 31일 발간된 정부 보고서에 따르면 2016년 이후 총 4999명이 사망했다. [기사출처]: https://www.aljazeera.com/news/2019/02/sri-lanka-resume-executions-drug-convicts-sirisena-190207002940841.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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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휴라시아
  • 2019.02.01

2019년 2월 첫 번째 휴라시아 (2019.02.01)

휴라시아는 휴먼아시아가 격주로 발행하는 아시아 지역 인권뉴스입니다.휴먼아시아는 격주로 아시아 지역의 인권관련 소식을 수집하여 구독자들에게 보내주고 있습니다. 이번 주는 인도, 사우디아라비아, 그리고 방글라데시에서 온 소식입니다. 인도 코치(Kochi)에서 두 명의 인도 여성들이 가임기 여성의 출입을 불허하는 사바리말라(Sabarimala) 사원의 금기를 깨고 입장을 감행해 시위가 발생했습니다. 사바리말라 사원에는 월경을 하는 여성이 불결하다는 종교적 믿음에 근거해 가임기 여성의 출입을 금하는 관습이 있습니다. 지난 해 9월 인도 대법원이 이러한 관습을 공식 폐지한 바 있으나, 이를 쉽사리 받아들이지 못하는 사회의 분위기 때문에 여성의 사원 출입은 여전히 어려운 실정입니다. 해당 사원을 둘러싼 이번 논란의 중심에 서있는 두 여성, 빈두 암미니(Bindu Ammini)와 카나카두르가(Kanaka durga)는 사바리말라 사원에 출입한 최초의 여성이 되었습니다. 이들의 사원 출입 이후, 사바리말라 사원이 위치한 케랄라 주에서 발생한 시위에서 시위자들은 경찰에게 폭탄을 던졌고, 3000명이 넘는 사람들이 체포되었으며 암미니와 카나카두르가는 신변의 위협을 받고 있습니다. 사우디아라비아에서는 반체제 언론인 자말 카슈끄지(Jamal Khashoggi) 피살사건으로 사우디 정부와 살만 왕세자(Muhammad bin Salman)의 인권탄압이 공론화된 가운데, 휴먼라이츠워치(Human Rights Watch)의 조사를 통해 더욱 악화된 당국의 인권탄압 행적들이 추가적으로 드러나 국제사회의 이목을 끌고 있습니다. 지난해 폐지된 남성 후견인제도는 실질적으로 실생활에서 이루어지고 있지 않았으며, 여성 운전 금지령 폐지 이후 얼마 되지 않아 해당 캠페인에 참여한 여성 인권운동가들이 대거 체포되었습니다. 평화시위 또는 반체제 선동혐의로 구속된 사람들에게 사형이 구형되는가하면, 이슬람교 소수파에게는 교육, 채용 등에 대해 체계적으로 차별이 이루어지고 있습니다. 이에 더해 예멘 내전에서 연합군을 지도하는 사우디아라비아가 군사작전을 통해 과잉 사살을 하는 등 수많은 국제인권법을 위배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휴먼라이츠워치는 이번에 드러난 추가 행적들이 사우디아라비아의 충격적인 인권탄압의 폐해를 바로잡는 기회가 되었으면 한다고 전했습니다. 방글라데시 정부는 영국 식민지 시절 제정된 동성애금지법을 현재까지 폐지하지 않는 등 오랫동안 성적 다양성에 대해 반감을 표해왔습니다. 정부뿐만 아니라 민간사회에서도 성 소수자 인권활동가 살해, 성 소수자 성폭행 등을 행하며 성 소수자에 대한 혐오가 이어졌습니다. 또한, 최근 이슬람 극단주의 세력이 진보 활동가 등을 상대로 무차별 공격을 벌이면서, 방글라데시에서는 성 소수자(LGBT)에 대한 테러와 살인이 잇따라 발생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이러한 분위기 가운데서 방글라데시의 성 소수자 인권활동가들은 시각예술, 동성애 관련 만화 등의 창의적인 방법들을 통해 성 소수자와 성적 다양성에 대한 사람들의 인식을 바꾸려 노력하고 있다는 소식입니다. 이번 주 휴라시아에서는 아시아 각국 사회구성원들의 인권 수호를 향한 투쟁의 움직임과 현황을 점검해보았습니다. 앞서 소개해드린 바와 같이, 인도에서는 명망높은 사바리말라 사원에서 오랫동안 이어져오던 여성차별적 금기가 최근 법적으로 소멸되었고, 사우디아라비아에서 역시 여성을 대상으로 한 운전 금지령이 근래에 폐지된 바 있습니다. 그리고 현재, 이러한 제도적 변혁을 마주한 두 나라는 사회구성원들이 적응해나가는 과정에서 극심한 산통을 겪고 있습니다. 인권 현실은 여전히 열악하며 갈 길은 멀어 보입니다. 하지만 우리는 인권 제고의 달성이 멀고도 험한 여정이며, 사회 인식의 변화는 제도적 변화보다 서서히 진행되기 마련이라는 사실을 되새길 필요가 있습니다. 인도와 사우디아라비아의 사례는 과거 부당한 대우와 차별 및 악습에 대항하여 점차 깨어나는 사회의 의식을 반영합니다. 이는 분명한 개선의 움직임이며 두 국가는 꾸준한 사회운동을 통하여 점진적으로 더 나은 인권의 미래를 향해 나아갈 것입니다. 성 소수자에 대한 제도적 변혁을 아직 한 번도 허용하지 않은 방글라데시 정부는, 앞선 두 나라의 선례를 본받아 갈수록 높아져가는 세계공동체의 인권 기준에 부응하기를 기대합니다. 휴먼아시아는 오늘도 휴라시아 구독자 여러분의 관심에 감사드리며, 그 관심을 모아 아시아 지역의 점진적인 인권 개선을 위한 큰 힘이 될 수 있도록 꾸준히 노력하겠습니다. 방글라데시: 성 소수자 인권활동가들 시각예술 통해 사람들의 인식 변화 노력You are here:Home아시아 인권뉴스방글라데시: 성 소수자 인권활동가들 시각예술…아시아 인권뉴스이슬람 극단주의 세력이 진보 활동가, 세속주의 블로거 등을 상대로 무차별 공격을 벌이면서, 방글라데시에서는 성 소수자(LGBT)에 대한 테러와 살인이 잇따라 발생하고 있다. 이러한 분위기 가운데, 방글라데시의 성 소수자 인권활동가들은 창의적인 방법들을 통해 성 소수자, 성적 다양성에 대한 사람들의 인식을 바꾸려 노력하고 있다. 방글라데시 정부는 오랫동안 성적 다양성에 대해 반감을 표해왔다. 과거 영국 식민지 시절 제정된 동성애금지법이 현재까지도 폐지되지 않았으며, 방글라데시 국가인권위원회(National Human Rights Commission)의 보고에 따르면 많은 성 소수자들이 경찰에 신체적, 성적 폭행을 당했다. 또한, 방글라데시 정부는 유엔인권검토에서 성 정체성은 논쟁할 문제가 아니라며 성 소수자 보호 권고들을 거부하였다. 정부뿐만 아니라 민간사회에서의 성 소수자 폭행 또한 이어졌다. 트랜스젠더인 히즈라(Hijra)들은 의사에 성추행과 성폭행을 당했고, 2016년에는 성 소수자 잡지의 편집자인 줄하즈 만난(Xulhaz Mannan)과 퀴어(Queer) 인권활동가인 토노이 마흐붑(Tonoy Mahbub)은 동성애를 조장한다는 이유로 알카에다 연계 조직으로부터 잔인하게 살해되었다. 이러한 분위기 가운데, 방글라데시의 성 소수자 인권운동가들은 시각예술 등의 다양한 방법들을 통해 성 정체성과 성적 지향의 다양성, 다양성 표출의 중요성에 대해 알리고 있다. 한 예로, 성 소수자 인권단체인 보이즈오브방글라데시(Boys of Bangladesh)는 만화를 활용해 성 정체성, 성적 지향, 다양성에 대해 가르쳤다. 이 만화는 디(Dhee)라는 소녀가 성장과정에서 겪는 동성에 대한 이성적 감정, 그러한 “부자연스러운” 감정에 대한 사람들의 거부반응과 비난을 보여준다. 또한, 성 소수자에 대한 반감이 심한 방글라데시의 현사회에서 주인공은 어떠한 결정을 할 수 있는지 시청자들을 생각하게 만든다. [기사출처]: http://www.hrw.org/news/2019/01/18/lgbt-activists-are-using-visual-arts-change-hearts-and-minds-bangladesh [사진출처]: https://www.huffingtonpost.com/entry/a-deliberate-attempt-to-silence-the-lgbt-community-in-bangladesh_us_591f6b5ee4b094cdba542a3f 사우디아라비아: 늘어난 억압 추가적으로 밝혀져You are here:Home아시아 인권뉴스사우디아라비아: 늘어난 억압 추가적으로 밝혀져아시아 인권뉴스반체제 언론인 자말 카슈끄지(Jamal Khashoggi) 피살사건으로 사우디 정부와 왕세자 살만(Muhammad bin Salman)의 인권탄압이 공론화된 가운데, 휴먼라이츠워치(Human Rights Watch)의 조사로 더욱 악화된 당국의 인권탄압 행적들이 추가적으로 밝혀졌다. 지난해 사우디 정부는 여성의 운전 금지령 폐지, 남성 후견인제도 폐지를 공표하면서 개혁적 행보에 대해 긍정적 평가를 받았다. 그러나, 휴먼라이츠워치의 보고서에 따르면, 여성 운전 금지령 폐지를 시행한지 얼마 지나지 않아 금지령 폐지를 요구한 캠페인에 참여한 여성 인권운동가들이 대거 체포되었다. 이들 대부분은 현재 적국과 연관된 테러조직에 가담했다는 혐의로 구금되어있으며, 전기고문, 채찍질, 성추행 등의 가학적인 취조를 받았다고 확인되었다. 또한, 남성 후견인제도는 폐지되었지만, 실생활에서 여전히 여성은 후견인으로부터 여행, 결혼 등의 허가를 받아 생활하고있다고 보고하였다. 반체제 인사와 종교에 대한 억압 또한 심화되었다. 휴먼라이츠워치의 보고에 따르면, 반체제 인사를 옹호한 성직자 살만 알 아와다(Salman al-Awada)와 평화시위에 참여한 시아파 활동가 이스라 알 곰감(Israa al-Ghomgham)을 포함하여 평화시위에 참여하거나 반체제 선동혐의로 구속된 사람에게 검찰이 사형을 구형하는 추세이다. 이에 더해, 사우디 정부는 이슬람교의 소수종파인 시아파와 이스마일파의 신도들을 교육, 사법체계, 채용 등에서 체계적으로 차별하고 있으며, 이슬람교 이외의 종교가 예배를 여는 것을 허용하지 않고 있다. 예멘 내전에서 연합군을 주도하는 사우디아라비아의 국제인권법에 위배된 행위 또한 드러났다. 군사작전에서 결혼식장, 마을, 병원, 학교, 모스크 등 90여개의 과잉 폭격을 진행하였고, 지난 8월에는 어린이들이 탄 버스를 폭격하며 어린이 12명을 부상시켰다. 휴먼라이츠워치는 이러한 사우디의 과잉 사살에 대해 전쟁 범죄에 대한 형사 책임 가능성을 지적하였다. 휴먼라이츠워치의 마이클 페이지(Michael Page) 부지부장은 이번 보고서가 사우디아라비아의 충격적인 인권탄압의 폐해를 바로잡고 정의를 구현하는 기회가 되었으면한다고 전하였다. [기사출처]: http://www.hrw.org/news/2019/01/17/saudi-arabia-increased-repression-brings-scrutiny 인도: 여성의 사원 출입 후 시위 발생해You are here:Home아시아 인권뉴스인도: 여성의 사원 출입 후…아시아 인권뉴스1월, 인도 코치(Kochi)에서 두 명의 인도 여성들이 사바리말라(Sabarimala) 사원 출입을 불허하는 금기를 깼고, 이로 인해 시위가 발생했다. 사바리말라 사원에는 월경이 가능한 여성의 출입을 금하는 관습이 있다. 이 관습은 오랫동안 이어져 왔으나, 지난 9월 인도 대법원이 이를 폐지했다. 대법원의 이 판결 이후, 10월에 십여 명의 여성들이 사원 출입을 시도했으나, 남성들이 소리를 지르고 코코넛을 집어던지는 등 훼방을 놓아 실패로 돌아갔다. 두 여성들, 빈두 암미니와 카나카 두르가는 사바리말라 사원에 출입한 최초의 여성이 되었다. 지난 12월 24일, 암미니와 여성들은 경찰관을 대동하고 사바리말라 출입을 처음 시도했지만, 폭도들에게 공격을 받고 포기했다. 경찰들은 사원 출입을 포기할 것을 권유했지만 그들은 멈추지 않았다. 1월 1일, 수백만 명의 여성들이 남녀평등을 위해 거리로 나와 “여성의 벽”을 형성했다는 소식에 고무된 그들은 다시 사원 출입을 시도하여 성공했다. 빈두 암미니와 카나카 두르가가 사바리말라 사원에 출입한 사실이 알려진 후, 대혼란이 뒤따랐다. 사바리말라 사원이 위치한 케랄라 주에서 시위가 발생했다. 시위자들은 경찰에게 폭탄을 던졌고, 3000명이 넘는 사람들이 체포됐다. 적어도 한 명의 사상자와 수십 명의 부상자가 발생했다. 또한, 물을 뿌리는 정화 의식을 하기 위해 사바리말라 사원이 임시 폐쇄됐다. 이는 월경하는 여성은 불결하다는 믿음에 뿌리를 두고 있다. 사원 출입 이후, 카나카 두르가는 시어머니에게 심한 매질을 당해 병원에 입원했고, 암미니는 공격받을 위험 때문에 며칠 동안 집에 돌아가지 못하고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암미니는 한 인터뷰에서 사바리말라 방문이 그만한 가치가 있었다고 말했다. 암미니는 자신의 사원 출입이 사회운동의 범주에 들어가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으며, 단지 평등에 대한 헌법상의 권리를 행사하는 것뿐이라고 말했다. 그녀는 대법원의 여성 사원 출입금지 폐지 판결이 극우세력들을 자극했다고 주장했다. 실제로, 시위 참여자들 대다수는 힌두 민족주의자였다. [기사출처]: https://www.nytimes.com/2019/01/18/world/asia/temple-india-sabarimala-ammini.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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