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인권포럼

휴먼아시아에서는 2006년부터 매년 아시아 국가가 공동으로 지닌 다양한 인권문제에 대한
논의를 통해 해결책을 모색하는 토론의 장을 마련하고 있습니다.
이를 통해 국내외 인권활동가, 학자, 정부관계자, 국제기구 등과의 교류를 활성화하여
인권 관련 연구 동향을 파악하고 지역 인권 개선 방안을 모색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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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BHRC

아시아 기업과 인권 센터(ABHRC)는 기업의 비즈니스 활동 속에서
모든 아시아 사람이 인권을 존중받는 열린 아시아의 꿈을 실현해 나가고자 합니다.
아시아 기업과 인권센터(ABHRC)는 아시아에서 인권적 기업활동을 위해
현실적으로 꼭 필요한 정보공유 데이터베이스 플랫폼과 커뮤니티를
만들고 이행중심의 전문적인 자문을 제공하고자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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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년인권활동가 워크숍

국제감각과 전문 역량으로 아시아 차원의 인권증진을
선도할 청년 인권활동가를 양성하기 위한 워크숍입니다.
인권보호체계와 주요 국제 인권 현안에 관한 강의, 인권전문가/활동가들과의
대화, 그룹토론과 발표를 통해 다양한 현장 경험과 견해, 비전을 나눕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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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민인권영화제

난민네트워크가 주최하고 휴먼아시아가 주관하는
2020년 난민영화제를 기대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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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AYAN 프로그램

East Asia Young Activists Networking Program (EAYAN)은
성장하는 인권활동가들이 동아시아 인권 문제를 해결할 협력 네트워크를 구축합니다.
다양한 관점을 통해 동아시아 인권 상황을 이해하고
비판적으로 돌아볼 기회를 갖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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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권옹호활동
( Human Rights Advocacy )
휴먼아시아는 세계 곳곳에 인권의 빛을 밝힐 옹호활동을 실시합니다.
연구기관, 정부, 국제기구, 시민사회, 기업 등 다양한 주체와 협력해 모든 사람이 어떠한 종류의 차별도 없이 인권을 존중받는 열린 세상을 만듭니다.

아시아 지역의 정치적, 경제적, 안보적 협력과 교류에 비해 아시아 지역의 인권협력, 보호 그리고 증진을 위한 교류는 미약합니다.
아시아는 세계에서 가장 인구가 많은 지역임에도 불구하고, 유일하게 아시아만이 국제적 차원의 인권보장이 부재합니다.
휴먼아시아는 아래의 다양한 인권옹호활동을 통해 국경을 초월한 협력체계를 구축합니다.

교육

  • 청소년과 청년들이 다양한 인권 이슈를 이해하고
    인권 관련 경험과 지식을 쌓도록 돕습니다.
  • 인권교육 및 훈련 프로그램 제공
주요활동
국제 모의 UN 인권이사회 UPR / 청소년 모의 UN 인권이사회 UPR /
청소년을 위한 인권스쿨 / 청년인권활동가워크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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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트워크

  • 지역 고유 인권 문제 해결을 위해
    다국적 문화 간 네트워크를 형성합니다.
  • 인재 양성 및 네트워크 구축
주요활동
EAYAN 프로그램 / 유럽연합(EU)-대한민국 시민사회 협력 운영위원회 /
청소년인권동아리/ 공동체리더십장학생 / 글로벌비전장학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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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구

  • 상대적으로 지원이 미흡한 인권 분야에 대한 균형 있고
    실질적인 연구를 진행하여, 지역 인권체제 기반을 형성합니다
  • 연구센터, 학술포럼 및 논문
주요활동
아시아 기업과 인권센터 / 인권논문공모전 /
아시아인권포럼 / SSK인권포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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캠페인

  • 대중에게 인권상황에 대해 알리기 위하여 평화적이고
    공감 가능한 캠페인을 실시합니다.
주요활동
UAEM Korea (필수 의약품 접근권 캠페인) / 세계 인종차별철폐의 날 공동행동 /
난민영화제 / 각종 프로젝트 캠페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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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권옹호활동 활동소식

2020.04.20 제64회 인권워크샵, “판데믹과 인권: 한국 사회 코로나 19 경험과 재난시 인권문제들” (2020.04.20) 지난 4월 20일 화요일, 휴먼아시아와 SSK인권포럼은 “판데믹과 인권: 한국 사회 코로나 19 경험과 재난시 인권문제들”이란 주제로 제64회 인권워크샵을 진행하였습니다. 사회적 거리 두기 정책 시행의 일환으로, 이번 제64회 SSK워크숍은 서울대학교 사회발전연구소 선임연구원 주윤정 박사가 연사로 화상회의 플랫폼인 ZOOM을 통해 온라인 워크샵의 형태로 열렸습니다. 본 워크샵을 통해 주윤정 박사는 판데믹 상황에서 발생하는 다음의 인권문제들을 지적했습니다: (1) 반중, 혐중 낙인문제; (2) 취약계층문제; 그리고 (3) 위치추적 손목밴드로 야기된 자유권 침해 정도에 대한 문제. 나아가 주윤정 박사는 코로나바이러스 창궐에 대응한 의료서비스와 방역 대책 등에 인권을 고려한 인권기반 방역정책의 필요성을 강조하며, 대량실업, 해고를 비롯한 새로운 사회적 문제들이 코로나 창궐 이후에 대두될 것이므로 포스트 코로나 시대를 어떻게 준비하는 지에 대한 고민을 나눴습니다. 특히 전무후무한 바이러스의 확산으로 야기된 재난상황에서 인권규범 및 거버넌스 모델 부재로의 혼란을 어떻게 해결하고 프라이버시 및 자유의 제한에 대한 논쟁(특히 확산을 막는 과정에서)을 언급하였습니다. 제64회 인권워크샵은 아래 링크를 통해 다시 보실 수 있습니다. https://youtu.be/tNUWGfMm5N8 휴먼아시아는 코로나 바이러스 확산으로 발생한 사회적, 경제적 혼란 속에서 그 어느때보다 인권을 기반하여 여러 활동을 전개해 나갈 것 입니다. 휴먼아시아는 다양한 주체들이 적극적으로 공조, 협력할 때 지금의 큰 세계적 위기를 해결할 수 있다고 믿습니다. 앞으로도 휴먼아시아는 여러 시민참여형 권리 옹호 및 보호 활동 들을 통해 코로나 바이러스 확산에 적극 대응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현재 휴먼아시아에서는 코로나 극복과 희망을 향한 SNS 미술 공모전/전시회를 개최했습니다. 참가자격제한이 없는 본 행사에 많은 분들의 참여로 사회적 연대와 신뢰를 회복하여 코로나 사태를 조속히 극복할 수 있기를 바랍니다. 위 행사에 대한 자세한 정보는 아래 링크를 통해 확인해주시면 감사합니다. http://humanasia.org/?page_id=26015
2019.10.31 제12회 아시아 인권포럼: 신기술 시대의 인권과 인권경영 (2019.10.31) 휴먼아시아는 고려대학교 인권센터, 유엔인권최고대표사무소(OHCHR), 에섹스(Essex) 대학교 경제사회 연구위원회(ESRC) 빅데이터와 기술 프로젝트, 한국인권학회와 공동으로 “제12회 아시아 인권포럼: 신기술 시대의 인권과 인권경영”을 10월 29일과 30일 양일간 여의도 전경련회관 다이아몬드 홀에서 개최했습니다. 휴먼아시아는 아시아 인권 증진과 동 지역의 인권보호체계 수립을 위한 네트워크 구축을 위해 2006년부터 매해 “아시아 인권포럼”을 개최해 오고 있으며, 올해로 12회째를 맞이한 이번 포럼은 국제기구, 지역기구, 국가인권위원회, 시민사회 단체, 국내외 기업, 인권 및 경영 분야 학자, 전문가 그리고 학생 등 130여 명이 참석했습니다. 이번 포럼은 유엔 인권이사회에서 2019년 7월 한국 정부의 주도로 채택된 ‘신기술과 인권’ 결의를 바탕으로 하여 인공지능, 빅데이터 등으로 표상되는 신기술의 인권에 대한 영향을 살펴보고, 이에 대한 기회 및 과제를 분석하고자 하는 취지로 마련됐다. 뿐만 아니라, 포럼은 국내외 공기업, 다국적기업의 인권경영 모범사례와 정책경험을 공유하고, 기업경영을 위한 실행적 인권경영 이행정책을 모색하는 자리였습니다. 행사 첫날인 29일(화), 서창록 휴먼아시아 대표의 개회사, 레네 웬드랜드 유엔인권최고대표사무소(OHCHR) 기업과 인권 소장, 로나 맥그리거 에섹스대학교 국제 인권법 교수 및 이성훈 한국인권학회 부회장의 환영사 그리고 이상철 국가인권위원회 상임위원 및 황희석 법무부 인권 국장의 축사로 포럼의 문을 열었습니다. 그리고 권기환 외교부 국제기구국장이 오찬사를 시작으로 외교부가 후원한 오찬 행사가 진행됐습니다. 특히 레네 웬드랜드 유엔인권최고대표사무소(OHCHR) 기업과 인권 소장은 환영사를 통해 우리가 신기술을 발전, 사용 그리고 관리하는 데 있어 인권존중이 근간이 될수 있도록 보장해야하며, 이는 단순히 위험요소를 최소화하거나 교육 프로그램 혹은 일시적인 영향 평가로 성취되는 것이 아님을 강조했습니다. 이번 행사는 주제발표, 패널토론, 자유토론 순으로 진행됐으며 자유로운 토론을 위해 누가 어떤 발언을 했는지 밝히지 않기로 사전 합의하는 토론방식인 ‘채텀 하우스 룰(chatham house rule)’을 적용하여 다양한 이해관계자들의 의견과 생각을 최대한 나누고자 했습니다. 둘째 날인 30일(수)에는 유엔인권최고대표사무소(OHCHR)를 주축으로 ▲책임과 구제에 관한 정부 및 기업의 역할 ▲기업 관련 인권 침해에 관한 비국가기반의 독립적 고충해결 시스템의 효과를 어떻게 증진할 것인가? ▲기술 분야에서 비국가기반의 고충해결 시스템을 통한 구제에의 접근 총 세 개 세션에서 지정토론 및 자유토론이 진행됐습니다. 서창록 휴먼아시아 대표(휴먼아시아 대표, 유엔인권이사회 자문위원회 위원, 고려대 국제대학원 교수)는 “신기술과 인권에 있어 주도적 역할을 하고 있는 한국에서 ‘신기술시대의 인권과 인권경영’에 대해 보다 전문적이고 심도 있는 논의의 자리를 마련하게 된 것을 매우 뜻깊게 생각한다. 이 자리가 신기술 시대에 인간 존엄성을 실현하고 기술과 인간, 인간과 기업이 평화롭게 공존할 초석을 다지는 자리가 되길 바란다.”고 행사의 의미를 짚었습니다. 바쁘신 중에도 소중한 시간을 내어 제12회 아시아 인권포럼에 참석해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드리며, 앞으로도 휴먼아시아는 다양한 행위자가 참여하는 총체적, 포용적, 포괄적 논의의 장을 통해 아시아 인권보호체계 설립을 실현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2019.10.01 제14회 청년인권활동가 워크숍 후기_홍천행 (2019.10.01) 작년 중순, 550여 명의 예멘인들은 제주에 입국한 이후 ‘이주민, 난민’이라는 주제는 중요한 논란거리가 되었습니다. 찬반이 극명하게 갈리는 이 이슈에 그들의 서사가 궁금해 제주의 한 예멘난민캠프에서 3개월간 자원봉사를 시작한 것이 계기가 되어 ‘난민’, ‘이주민’, ‘혐오’, ‘차별’과 ‘인권’이라는 조금 더 포괄적인 주제에 관심을 가지게 되었습니다. 한국사회에서의 갈등과 대립을 중재하고 완충하기 위해서 ‘세계시민교육’의 필요성을 느끼던 와중에 휴먼아시아에서 진행하는 <제14회 청년인권활동가 워크숍>을 지인으로부터 추천받았고 워크숍의 주제가 “글로벌 시민교육: 차세대 이주인권의식 향상”이라는 것을 알게 되어 기쁜 마음으로 지원했습니다. 처음 두 주 동안에는 이주인권 활동가 선생님들의 강의를 통해 국내 이주민의 실태에서부터 이주노동자, 이주여성, 이주 아동·청소년, 건강권까지 다양한 이주민들의 상황을 이해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이후 두 주 동안에는 상호문화교육이라는 교육방법론을 통해 어떤 방식으로 강의를 구성하고, 어떤 측면에서 학생들에게 접근해야 할지에 대해 고민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또한 동시에 각자 개인 강의안을 발표하고, 또 2~3명씩 팀을 이루어 중·고등학교에서 수업할 강의안을 만들고 다듬는 시간을 가지기도 했습니다. 마지막으로 현직 고등학교 선생님을 모셔서 모의 수업 시연 시간을 가졌고 선생님들의 피드백을 통해 조금 더 학생들의 입장을 이해하고 강의를 수정할 수 있었습니다. ▲강의주제 – The youth are also all strangers somewhere. 저희 팀은 <The youth are also all strangers somewhere>이라는 주제로 이화여대 부속 이화·금란중학교, 그리고 중화고등학교 학생들과 각각 한 번의 수업을 했습니다. 우리나라 헌법을 통해 국내 이주민들은 모든 인간이 당연히 누려야 할 보편적 권리를 누릴 수 없다는 사실을 깨닫는 것에서부터 시작해서, 청소년이라는 소수자성을 통해 이주민을 이해할 수 있는 마음을 생각해 보고, 청소년 시기에 만날 수 있는, 청소년과 이주민이라는 정체성이 교차하는 이주배경 청소년이 어떠한 삶을 살아가고 있는지를 사례를 통해 설명하는 접근을 취했습니다. 짧은 시간에 이주인권 전반을 아울러 강의해야 하고 또한 청소년들의 특수성을 고려해야 하기 때문에 물리적 시간의 짧음과 역량의 한계로 인한 걱정이 모든 이주민의 개별성과 특수성을 다루지 못하고 우리가 설명한 관점으로만 이주민들을 바라보지는 않을까 하는 걱정 또한 동시에 들었고, 최대한 이것을 고려하여 팀원들과 함께 강의를 준비했습니다. 강의에 진지하게 참여하는 학생들의 빛나는 눈동자를 보면서 앞으로 이 학생들의 눈동자에 비칠 이주민들이 왜곡된 렌즈가 아닌 개별적 주체로, 한 개인의 서사로 보이길, 그중 스스로 서사를 써 내려가기 힘든 이들이 보인다면 공동의 서사에 참여하길 기대합니다. ▲이대부중에서 이주인권 강의를 진행 중인 홍천행 선생님 적시성 있는 워크숍을 준비해준 휴먼아시아, 이주민들의 다양한 이야기를 다양한 관점에서 들려주신 이주인권 활동가 선생님, 여러 강의를 함께 들으며 저의 시야를 넓히는 데 도움을 준 참가자 선생님들, 함께 강의를 준비했던 팀원 모두에게 감사합니다.

인권알아가기

2020.07.06 [소수자 인권 002]_난민으로 살게 된 나의 이야기 본 이야기는 수판 차크마님의 개인적인 이야기입니다. 한국에서 이주민으로서의 삶 어릴 적 기억하기에 충분한 나이가 되었을 때부터 저희 어머니는 항상 믿음, 자신감과 판단력 세 단어를 말씀하셨습니다 믿음: 모든 것은 스스로 해결될 것이라는 신념 자신감: 나의 능력에 대한 자신감 판단력: 나 자신과 체계에 대한 신뢰 이 세 가지 강한 단어들이 제 인생에서 가장 쉽고 어려웠던 선택들을 거의 쉽게 통과할 수 있도록 이끌어주었습니다. 제 이름은 수판 차크마입니다. 저는 1992년 10월 1일, 방글라데시의 딩기날라 우파질라에 있는 바부차라에서 태어났습니다. 제가 태어난 지 몇 개월 후, 우리 가족은 1993년에 일어난 불운한 사건으로 인해 살고 있던 곳을 달아나 난민 신분으로 근처의 인도 트리뿌라 주로 피신하였습니다. 새로운 세상, 새로운 나라에 우리 가족은 종종 ‘불법 입국자’라고 불리며 5년 동안 난민캠프에서 새로운 삶을 시작하기 위해 힘겹게 생계를 이어나갔습니다. 그 시절을 회상해볼 때 오늘까지도 난민캠프에서 제 두 누나와 함께 자란 기억들이 생생합니다. 그 기억을 회상하는 것은 그곳에서의 어려웠지만, 진심으로 살아갔던 날들만큼이나 괴롭고 마음이 아픕니다. 우리는 부족한 식량, 비위생적인 위생 시설, 빈곤과 질병 속 살아가고 싸워나갔습니다. 1998년, 우리 가족은 더 나은 미래를 위해 방글라데시로 돌아가기로 결정하였습니다. 세계가 인정하지 않았고 어쩌면 영원히 인정하지 않을 26년 전 대학살을 피신한 후 제 부모님은 저에게 성공과 그 어떤 상황도 나의 것으로 만들기 위한 불타는 포부를 심어주셨습니다. 힘들고 절대 ‘평범’하지 않았던 어린 시절은 부모님의 경제적 신분에 대한 부끄러움, 이주민 신분에 대한 혼란, 그리고 군정부와 빈곤에 모든 것을 빼앗긴 기억들로 물들여졌습니다. 교육의 가치는 제가 아주 어릴 적부터 이해했던 것입니다. 제 부모님은 두 분 다 대학을 다닐 기회가 없었고, 이것 때문에 개인 생활과 사회생활 내 어려움을 많이 겪었습니다. 그러나 할 수 있는 방법을 모두 동원해서 제가 어릴 때부터 배움에 대한 사랑과 노력의 중요성을 이해할 수 있도록 전념하였습니다. 부모님의 사랑과 희생 덕분에 저는 비록 재정적인 여유가 없었어도 필요한 시간과 활력을 학업에 쏟을 수 있었습니다. 초등교육을 방글라데시 보육원 겸 기숙사 학교에서 마친 후 고등학교를 인도에서 권위 있는 국가장학금을 받으며 성공적으로 졸업하였습니다. 치타공 구릉 지대 분쟁의 근본적인 원인은 방글라데시 정부가 사회 내 추구하는 벵골인 무슬림 단일민족화 정책입니다. 이것은 방글라데시 내 토착 줌머인 소수민족의 정체성 파괴를 암시합니다. ‘줌머’는 치타공 구릉 지대에 사는 11개의 부족을 통합적으로 가리키는 이름입니다. 지난 50년 동안 수천 명의 벵골 정착민들이 치타공 구릉지대로 이동하였습니다. 그 결과 줌머 토착민들과 방글라데시 정부 간의 긴 분쟁이 1997년까지 계속되어 폭행, 공격, 불법 토지 횡령, 대학살 등 수많은 극악무도한 인권침해 사례들로 이어졌습니다. 결국 1997년 12월 2일 궁극적으로 무력충돌을 공식 중단시킨 ‘CHT (치타공 구릉 지대) 평화 협정’이 체결되었습니다. 하지만 CHT 협정에 포함되었던 비무장화 서약, 토착민을 위한 새로운 정치 체계, 토착민들의 토지 권리를 조사하고 유지하기 위한 ‘토지 위원회’ 등이 여전히 지켜지지 않고 있습니다. 이 협정이 체결된 지 거의 22년이 지났지만, 여전히 수천 명의 토착민들이 토지 없이 사실상 군사점령 하에 살아가고 있습니다. 이러한 상황은 치타공 구릉 지대 원주민인 줌머족의 삶, 토지, 문화, 안보, 평화와 발전을 위태롭게 하고 있습니다. 저의 학업 성적은 항상 상위권을 유지했습니다. 제 성적은 고등학교 시절의 끈기와 강한 학습 의욕의 결과입니다. 저는 어린 시절부터 자신의 장점을 최대한 활용하며 더 나은 사회를 위해 노력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강하게 믿어왔습니다. 세계 사회의 구성원으로서 우리가 우리 동료 시민들을 괴롭히는 어려움에 대해 인지하고 있는 것이 중요하지만, 이것만으로 충분하지 않습니다. 우리는 우리가 가진 모든 능력을 동원해 인류의 상황을 향상하기 위한 조치를 취해야 합니다. 이 열정을 믿으며 저는 방글라데시 한 지역 정당과 함께 운동에 참여했습니다. 이것이 제 사회를 위해 기여할 수 있는 유일한 수단이었습니다. 2010년부터 2012년까지 당원들과 조율하고 협력하면서 시민들을 동원하며 신문, 라디오, 휴대전화 등을 사용하여 정보를 배포했습니다. 수년간의 활동 기간 동안 치타공 구릉 지대에서 열린 거의 모든 시위와 집회에 참여했고 특히 랑가마티 지구에 활발히 활동하였습니다. 지역 정당의 한 일원으로서 방글라데시 정부의 군사체계와 조직적인 인종청소 정책을 소리 높여 비판하였습니다. 동시에 2015년 학사학위를 마친 후 방글라데시 상황이 매우 안 좋아지면서 사회 공헌을 위해 정치 활동을 재개했습니다. 방글라데시에선 정부가 우리의 목소리를 억압합니다. 이러한 억압은 제가 정부의 학대에 반대하는 학생시위에 참여하고 야당에 입당하여 정부에 반대하는 정치적 의견을 내세웠을 때 시작되었습니다. 제가 정부의 지속적인 토지 탈취와 인권 침해를 반대하는 사람들을 모으며 동원하자 군부가 화가 나 저에게 누명을 씌우고 저를 공격의 표적으로 만들었습니다. 그러므로 야당 일원으로서의 제 이력은 저를 정부의 인권 침해 표적이자 피해자로 만들었습니다. 저는 개인적으로 두 번 구금되었고 구금 중 과도한 고문을 당하였습니다. 이러한 인권 침해에 비추어 볼 때, 저는 고국에 머무르는 것이 더 이상 안전하지 않다고 느끼고 거의 2년 전에 방글라데시를 떠나 한국으로 건너왔습니다. 방글라데시와는 달리 저는 한국에 있으면서 이렇게 가슴 벅찬 적은 처음입니다. 이곳이 너무 좋습니다. 한국에 산 지 거의 2년이 다 되어가는데 한국은 마치 제집처럼 편하고 저는 재한줌머인연대(JPNK)의 일원이 되면서 지역사회에 긍정적으로 받은 것을 되돌려줄 수 있게 되었습니다. 한국에 온 이후로 제 정체성은 존중받았고 그것은 저에게 큰 의미가 있습니다. 저는 이 위대한 다문화적 공화주의, 민주주의, 세속주의 국가에서 적응하고 배울 수 있다고 믿으며, 저의 잠재력을 의미 있고 완전한 방법으로 국가 건설에 기여할 수 있길 바랍니다. 저는 한국 유명 대학 중 한 곳에서 석사 학위를 딸 계획을 하고있습니다. 제가 박해로부터 목숨을 구하고 성실하고 인정받는 대한민국 국민으로서의 가치를 증명할 기회를 꿈꿔봅니다. 수판 차크마 Supan Chakma 방글라데시 Bangladesh. 번역: 손예진 인턴휴먼아시아는 수판님의 이 이야기가 보편적인 인권이슈를 공유하고 고민하는 것에서 나아가 소수자 개개인의 삶을 조금이나마 가깝게 느끼고, '인권'이 추상적 개념이 아닌 우리 삶 속에 녹아 있는 존엄한 가치로서 존중되는 기회가 되기를 바라봅니다. 교육의 가치를 알고, 자식의 더 나은 삶을 위해 헌신하시는 부모님의 모습, 끊임없이 더 나은 사회와 삶에 대한 희망을 포기 하지 않는 모습은 우리 사회가 지나온 익숙한 기억과도 닮은 듯 합니다.관련 추가 이슈:Still No Answers on Activist’s Disappearance in Bangladesh_Indigenous Rights Defender Michael Chakma Went Missing One Year Ago Today (HUMAN RIGHTS WATCH)https://www.hrw.org/news/2020/04/08/still-no-answers-activists-disappearance-bangladesh
2020.05.28 [소수자 인권] 방글라데시 줌머인 001 [소수자 인권] 휴먼아시아는 인권알아가기의 일환으로 다양한 소수자 인권 상황을 당사자의 제보 및 기사작성을 통해 연재합니다. 방글라데시 줌머인 이야기는 현재 국내 난민신청자로 체류중인 줌머인 수판 차크마(Supan Chakma)님이 작성해 보내주신 글입니다. 방글라데시의 이면: 치타공 구릉지대의 폭력과 잔인함 여러분은 방글라데시를 떠올릴 때 많은 사람들이 갠지스 삼각주에 살고 있는 활기찬 국가를 생각할 것입니다. 하지만 치타공 구릉지대는 완전히 다른 곳입니다. 있을 것 같지 않은 초록 빛의 숲이 우거진 산들이 푸른 초원의 호수 위로 우뚝 솟아 있고, 땅에는 사람들이 많이 모여있지 않습니다. 대부분의 사람들이 본적 없는 방글라데시의 또 다른 모습입니다. 치타공 구릉지대는 방글라데시 남동부에 위치한 작은 지역으로, 랑가마티, 카그라차리, 반다르반, 이렇게 세 구역으로 나누어져 있습니다. 열 한 종류의 토착 민족들을 통칭하는 줌머인들은 바로 이 세 구역에 살고 있습니다. 내부에는 바운, 차크, 차크마, 쿠미, 캉, 뤼사이, 마르마, 므로우, 팡쿠아, 탄창야, 트리푸라가 있고, 제 배경 배너에서도 같은 것을 보실 수 있습니다. 줌머인들은 방글라데시 치타공 구릉지대의 인종·종교적 소수집단입니다. 그들은 인종, 신체적 특성, 종교, 문화와 언어의 측면에서 방글라데시 주류집단인 벵골인들과 완전히 다른 사람들입니다. 치타공 구릉지대 위기의 근원은 동질적인 벵골인 무슬림 사회를 설립하고자 했던 방글라데시 정부의 정책에서부터 시작됩니다. 지난 50년 동안, 수백 수천 명의 벵골인 거주자들은 줌머인들이 살던 이 지역으로 이동하였습니다. 토착민들과 방글라데시 정부 간의 오랜 갈등은 많은 사람들의 죽음, 파괴와 고통으로 이어졌습니다. 이러한 상황은 치타공 구릉지대에 살고 있는 줌머인들의 삶, 땅, 문화, 안전과 발전까지 계속해서 위험에 빠뜨리고 있습니다. 이것은 사실 놀랄 일이 아닙니다. 2015년 3월 이후 줌머인들은 외부인과의 접촉이 심각하게 제한되었고, 통제 없이는 외국인들과 대화하는 것조차 금지되었습니다. 그래서 방글라데시 정부가 외부인들은 몰랐으면 하는 치타공 구릉지대에서는 무슨 일이 일어나고 있나요? 1. 치타공 구릉지대 여성 줌머인들의 지위: 폭력 중에서도 특히 성폭력은 정착민들과 군에 의해 일상적으로 자행됩니다. 여성 줌머인들은 방글라데시의 인종 갈등에서 가장 큰 피해를 입어왔습니다. 차크마족이 사는 곳을 파괴하기 위한 전략이었던 갈등이 시작된 1970년대 중반 이후, 그들은 벵골인 정착민들과 안전요원들의 계획적인 공격으로 피해를 입었습니다. 우리가 잘 아는 것처럼, 여성 토착민들은 주로 두 가지 이유에서 표적 대상이 됩니다. 여성이고, 토착민이기 때문입니다. 여러 사실이 치타공 구릉지대의 전반적인 인권 상황에 대한 것임은 자명하지만, 여성 토착민들의 인권은 오랜 시간 동안 심각하게 침해되어 왔고, 이러한 일은 여전히 전 세계적으로 공공연하게 발생하고 있습니다. 통계 수치들이 글을 더 읽기 어렵게 만들기도 합니다. 2018년에는 117명의 여성 토착민들이 신체적·성적학대를 당했고, 그들 중 57%는 아동이었습니다. 이 여성들 중 21명은 강간당하거나 윤간 당하고 7명은 그 이후에 살해당합니다. 토착민 변호사 사마리 차크마가 이곳을 “강간범들의 천국”이라고 부르는 것이 조금도 이상하지 않은 이유입니다. 2. 토지재산권 침해: 농장과 관광지, 방글라데시의 다른 지역 사람들을 정착시키기 위한 목적 등으로 인해 토착민들은 어떠한 협의도 없이 영토를 빼앗기고 있습니다. 군대, 그 중에서도 방글라데시 국경 수비대는 토지재산과 힘, 영향력을 증대시키며 부를 축적하고 있습니다. 파키스탄 정권 초기부터 줌머인들은 토지재산권을 침해 당했고, 정부가 바뀌어도 이것이 지속되어 현재까지 이어지고 있습니다. 정부는 이미 적절한 조치나 합당한 보상 없이 토착민들을 쫓아내면서 개발 프로그램의 명목으로 수 천 에이커에 해당하는 땅을 얻었습니다. 3. 벵골인 정착민들 전파를 통한 이슬람화 정책: 역사는 이 지역이 한 때 벵골인이 아닌 무슬림들의 땅이었다가 정부의 이슬람화 정책을 통해 벵골인 무슬림들의 영역이 되었음을 보여줍니다. 외부 벵골 무슬림 정착민들이 이 지역에 유입되기 시작한 것은 파키스탄이 형성된 이후부터였습니다. 방글라데시 정부의 강력한 이슬람화 정책은 상황을 더욱 악화시켰습니다. 현재 치타공 구릉지대의 벵골인들은 인종적 다수를 차지하고 있습니다. 4. 군사화: 줌머인들을 억압하기 위한 목적으로 치타공 구릉지대는 매우 군사화 되어 있습니다. 자치에 대한 토착민들에 요구에는 여전히 무관심합니다. 구릉지대는 여전히 방글라데시에서 가장 군사화되어 있는 지역입니다. 아직도 줌머인들은 우르톤 작전에 의한 군사규칙에 의해 지배되고 있습니다. 우르톤 작전 하에서 군인들은 잔혹한 행위를 하고서도 처벌을 받지 않을 수 있습니다. 최근에는 이들이 지방 행정부와 경찰, 그리고 벵골인 무슬림 정착민들과 협력하여 바게일하트, 바부차라, 초토메룽, 람가르에서 대규모의 잔혹행위를 자행하기도 했습니다. 군 당국은 이 지역에서 최종 정책 수립과 법 집행 권한을 계속 유지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군 당국은 줌머인들에게 공동체적인 폭력을 휘두른 혐의로 자주 기소됩니다. 5. 멈추지 않는 벵골 무슬림 정착민들의 유입: 방글라데시 정부는 수백 수천 명의 벵골인들을 치타공 구릉지대에 정착시켰고, 지금 그들은 이 지역의 다수가 되었습니다. 정착은 평화적으로 이루어진 것이 아니었습니다. 여전히 외부 벵골 무슬림 정착민들의 침입이 일어나고 있습니다. 룽가두, 디기날라, 바칼, 나크양차리, 라마, 알리카담, 모할차리, 마티랑가, 마니크차리 지역으로의 최근 침입이 그 두드러지는 예입니다. 그래서 정착민들에 의한 불법 토지 횡령의 경우는 위험한 고비에 이르렀습니다. 수많은 폭력적인 충돌에서 담배, 고무, 차 재배업자들은 주로 군사적 지원을 받아 줌마인들(토착민)의 땅을 마음대로 점령했습니다. 2019년에서 상황은 더 심각해져서 토작민들의 목소리는 전혀 들리지 않았습니다. “우리는 지금 농사를 하고 작품을 재배할 땅이 전혀 남지 않았거나 연료, 나무, 과일을 얻기 위한 숲이 없는 상태입니다. 군대가 매우 가까이에 위치해 있어 삶은 더 살기 어려워졌고, 저는 가까운 거리를 걸어갈 때조차 불안함을 느낍니다.” 6. 헌법에서 줌머인들의 존재를 인정하지 않는 것: 방글라데시에 사는 토착민들의 존재는 심지어 방글라데시 헌법에도 명시되어 있지 않습니다. 방글라데시 정부 여당은 토착민들의 사회 경제적 체계에 대한 공감이 부족했고, 이는 내부의 식민지화 정책에 의해 더욱 악화되었습니다. 국가는 국가 내의 토착민 공동체가 파괴되는 것에 대한 책임이 있습니다. 방글라데시 정부는 아직도 토착민들의 발전을 위한 정책이 없습니다. 이 나라 토착민들의 주된 요구는 헌법적 인정과 자립할 권리입니다. 우리는 여러분이 또 한 가지를 더 알았으면 합니다. 박해와 살해, 그리고 위장된 혐의로 인한 구금으로부터 그들 자신을 보호하기 위해 토지를 지키고자 정부와 기업에 항의하는 토착민들을 범죄화하는 것은 군대의 일반적인 관행이라는 것입니다. 토착민들을 범죄화하는 것이 계속 진행 중인 위기라는 사실이 드러났습니다. 2018년, Human Rights Watch와 Global Witness는 2010년 이후 거의 1000명에 달하는 환경 보호자들이 살해당했고, 2017년에는 최소 207명의 환경 운동가들 (그들 중 절반 정도는 토착민들이었다)이 파괴적인 사업에 대항해 그들의 숲, 강, 야생, 그리고 집을 보호한다는 이유로 표적이 되고 살해되었습니다. 2017년 11월 18일부터 2018년 8월 15일까지, 78명의 사람들이 납치되고 발견되지 못했습니다. 이처럼, 방글라데시의 치타공 구릉지대는 오랫동안 “대량학살” 혹은 “인종청소”와 같은 것들에 의한 영향을 받았습니다. 대규모 인권침해, 인종적 공격, 토지 약탈, 벵골인 정착민들에 의한 인구적 침략과 같은 것들은 치타공 구릉지대에서 흔하게 자행되는 것들이었습니다. 정착민들과 방글라데시 군대는 이 모든 종류의 폭력과 긴장에 대한 책임이 있습니다. 따라서 이제 방글라데시 정부는 중앙권력에서부터 행해진 이 잔혹한 행태에 대해 책임을 져야 합니다. 그들의 관심사는 오직 지배적인 인종과 종교집단의 권력집중뿐이었습니다. 그들이 명백하게 처벌받지 않는 것은 당시 정부가 계획했던 인종청소 프로그램이 아닙니다. 그리고 진실은 여성 토착민들이 그 과정에서 표적이 되었다는 것입니다. 줌머인들을 대신하여 제가 힘 있는 지도자들과 한국 시민사회에 촉구하는 것은 치타공 구릉지대에서 일어나는 현 상황들을 헤아려 모든 잔인한 인권 침해와 대량 학살, 강간, 납치를 멈출 수 있게 해달라는 것입니다. 지금은 방글라데시 정부가 1997년에 체결한 평화합의를 실행하고 치타공 구릉지대 토착민들의 권리를 인지하며 보호해야 할 때입니다. 국제인권법 하의 의무를 이행해야 하며, 칼파나 차크마 납치 등의 인권침해 혐의에 대해 철저한 조사를 해야 합니다. 우리는 우리의 여성들을 보호하기 위한 적극적인 조치가 취해질 때까지 국제적인 비난과 인식을 위한 도움을 요청하고 있습니다. 우리는 평화와 연대의 보편적인 언어를 사용함으로써 줌머인들이 언젠가 그들 자신의 본능 속에서 자유롭게 성장할 수 있을 것이라고 믿습니다. 2020.5. 수판 차크마 국문번역: 윤선우 인턴 *휴먼아시아는 2010년부터 난민네트워크에 가입해 난민인권옹호활동을 펼쳐왔고, 2011년부터는 김포 재한줌머인연대(JPNK, 줌머 난민)와 함께 활동하고 있습니다. 또한 2016년부터는 인도에 있는 줌머난민(차크마족)을 위한 개발협력사업을 시행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