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개발협력

  • 교육사업: 휴먼아시아는 아시아 지역 내에 인권이 유린당하는 가장 취약한 환경 속에서, 빈곤의 사슬을 끊어낼 주인공인 아이들이 스스로 내일을 만들어갈 수 있도록 학교 중심의 교육사업을 수행합니다.
  • 인도적지원: 휴먼아시아는 재난과 분쟁 등으로 존엄한 삶을 누릴 권리와 보호, 안전에 대한 기본 권리를 위협받고 있는 아시아 지역 이웃들에게 생활권 보장, 긴급구호 등의 인도적 지원사업을 수행합니다.

차크마 교육지원사업 (Chakma Education Support Project)

차크마 교육지원사업은 인도의 아루나찰 프라데시주(州) 에 거주하는 차크마족(族) 아동들에게 양질의 교육을 제공하기 위해 기획된 프로젝트입니다. 차크마족은 1960년대 초, 종교적 탄압을 피해 방글라데시의 치타공 산악지대(Chittagong Hill Tracts, CHT)에서 인도의 아루나찰 프라데시주로 집단 이주하였으나, 이후 인도 정부로부터 시민권을 승인 받지 못하여 인권의 사각지대에 놓여 있는 상태입니다. 이에 따른 기본 교육권의 부재로 차크마족 아동들은 적절한 교육 기회를 보장받지 못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상황에 도움의 손길을 내밀고자 휴먼아시아는 2017년을 기점으로 현지의 비영리 교육기관인 스네하(SNEHA) 학교와의 협력을 통해 차크마족 아이들에게 교육의 기회를 제공해오고 있습니다.

차크마 교육지원사업의 주요 목적은 대상 아동들이 양질의 교육과 학습의 기회를 누리는 데에 있습니다. 휴먼아시아는 본 사업을 통하여 아이들을 위한 방과후 수업을 실시하고 있을 뿐만 아니라 교사역량강화 및 학생 친화적인 학교 환경 도모를 위해 교사들을 대상으로 교육/훈련 프로그램도 추진하고 있습니다.

휴먼아시아는 인권 기반 접근법(Rights-Based Approach, RBA)을 통한 학생 중심적인 교육 환경 조성과 더불어 아이들의 자발적인 참여를 통한 학습을 지향합니다. 이러한 지향점들을 현재 실시 중인 교육지원사업에 반영하기 위해 ‘방과후학교’를 실시하고있으며 이 프로그램은 사업 평가를 통해 추후 정규 수업 과정에 통합될 여지가 있습니다. 본 교육지원사업은 대상 아동들의 언어 구사능력 및 인권 감수성 향상에 초점이 맞추어져 있습니다.

2017년부터 2018년도까지 휴먼아시아는 차크마족 아이들의 영어 독해 및 말하기 실력 향상을 위해 총 36명의 학생들을 대상으로 40여 차례 방과후학교 수업을 진행하였습니다. 또한, 7회에 걸쳐 교사역량강화 워크샵을 개최하여 30명의 현지 스네하 학교 교사들에게 인권친화적인 학교 조성을 위한 훈련 및 교육을 제공하였습니다. 2019년에는 총 62명의 학생을 대상으로 영어와 인권교육을, 48명의 교사 및 교직원을 대상으로 인권친화적 학교 만들기 워크숍을 진행할 예정입니다.

인권친화적 학교란?

모든 아이들이 교육을 받을 권리를 동등하게 누리는 학교입니다. 인권친화적(아동친화적) 학교는 이와 같이 평등한 교육권을 지향하는 한편, 의사표현 및 보호, 참여의 권리 등 모든 아이들이 마땅히 누려야 할 다양하고 폭넓은 범위의 여타 아동 인권을 동시에 존중합니다.

차크마족은 어떤 민족일까요?

차크마족은 현 방글라데시 영토인 치타공(Chittagong) 산악지대의 인구 절반 가량을 구성하고 살던 민족으로, 1960년대 초 캅타이(Kaptai) 댐 건설로 인해 민족 고유의 거주지를 잃은 후 보상도 없이 인도로 망명하였습니다. 불교도와 힌두교도, 기독교도 등으로 이루어져 이슬람교 중심의 지역 사회에서 탄압을 받았던 차크마족은 1964년, 인도의 자와할랄 네루(Jawaharlal Nehru) 정부에 의해 아루나찰 프라데시주로 이주하여 정착하였습니다. 오늘날 차크마족은 방글라데시 전역을 비롯하여 인도 북동부, 미얀마 서부 등에 흩어져 거주하고 있으며, 한국을 포함한 여타 다른 국가들로 건너 가기도 하였습니다.

1964년 이후로 시민권 없이 인도 아루나찰 프라데시에서 살아오던 차크마족은, 권리를 되찾기 위해 차크마 시민권 위원회의 주도로 인도 대법원에 청원을 냈고, 2015년 대법원은 차크마족에 시민권을 부여하라는 판결을 내렸습니다. 하지만 아루나찰 프라데시 주정부는 그 판결은 토착민족을 보호하는 헌법을 어기는 것이라며 시민권 부여를 거부하였습니다.

아루나찰 프라데시주 토착민족과의 갈등으로 인해 차크마족은 지금도 여전히 경제적, 문화적 그리고 교육에의 엄연한 차별 아래 놓여 살아가고 있습니다. 그 예로 2017년에 네 명의 차크마 학생들이 의대에 입학을 하기로 되어있었으나, 학생회의 거센 반대로 미조람(Mizoram) 주정부는 차크마 학생의 입학을 거부한 적이 있습니다. 오늘도 이런 차별은 계속되고 있습니다. 이러한 중대한 인권유린 문제를 당면한 채 차크마족은 오늘도 안타까운 한숨을 토해내고 있습니다.

라오스 비전 힐 스쿨 지원

2014년 9월, 라오스 남부 ‘팍세’ 외곽, 작은 한센인 마을의 비전 힐 스쿨이 다시 문을 열었습니다. 재정적인 어려움으로 문을 닫아야만 했던 유치원이 휴먼아시아의 도움으로 재 개원하게 된 것입니다. 휴먼아시아는 2014년부터 2017년까지 라오스 비전 힐 스쿨과 함께하며 재정적인 지원을 하였습니다.

휴먼아시아는 12월 <꿈꾸는 라오스 전> 전시회 프로젝트를 개최하였고, 전시회에서 얻은 기금으로 비전힐 스쿨의 교사 3명의 급여와 전기세, 수도세 등의 운영비를 지원하였습니다.



줌머인을 위한 미니도서관 건립

2011년 9월 30일 휴먼아시아는 방글라데시 치타공 산악지대 출신으로 현재 국내 김포에서 난민으로 살아가고 있는 줌머인과 그 자녀을을 위해 작은 도서관을 건립하였습니다. 줌 도서관은 2000여권의 한국어 도서와 500여권의 경어 도서를 보유하고 있으며, 방과 후 아이들의 공부방으로도 사용됩니다. 도서관의 명칭에 사용된 ‘줌(JUM)’이라는 단어는, 방글라데시 치타공 산악지역 용어로, 벼, 면, 참깨, 과일 및 채소를 재배하는 줌머인의 경작형태로서 줌머인들의 중요 생계수단을 뜻합니다. 이러한 의미에서 “줌 도서관”은 앞으로 줌머인들이 매일매일 살아가는데 필요한 지적 생산물을 채워주는 지식 공급소의 역할을 감당할 계획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