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팔의 고위 정치 인사인 크리슈나 바하두르 마하라가 최근 강간 혐의로 체포되었습니다. 2018년에 그로부터 피해를 당했다는 신고를 받아도 경찰은 즉각 조치를 취하지 않아 운동가들과 변호사들은 마하라의 강간 혐의가 묻힐 까봐 우려하였었습니다. 네팔에서는 피고가 더 많은 영향력을 가지고 있어 강간이 제대로 기소되지 않는 점이 오랫동안 문제가 되어왔습니다.
2018년 7월에 13살 난르말라팬트의 강간 살인 사건에서 증거를 인멸된 사건으로부터 국민들의 분노는 시작되었습니다. 팬트의 사건이 아직 미결 상태로 남아있는 상태에서 3 개월 후 14세의 프라밀라타루가 살해되었습니다. 마하라로부터 강간을 당했을 가능성이 있는 증거확보에도 불구하고 경찰은 자살로 결론을 지었습니다. 피해자를 비난하는 경찰 심문을 견디지 못하고 피해자는 고소를 취하했습니다.
이런 심각한 네팔의 사회의 문제를 지적하고자 국가인권위원회는 감사팀을 만들었고 유엔과 외국 대사관은 공동 서명을 내 희생자들에 대한 정의구현의 의무를 강조했습니다. 2019년 10월 4일 피해자는 정치인 마하라가 자신을 강간했다고 주장하는 진술서를 녹음했으며 10월 6일이 되어서야 피고자는 체포되었습니다.
이런 끔찍한 범죄 후에도 정의구현이 제대로 일어나지 않는 네팔의 현실을 비판하기 위해 네팔 운동가들은 #rageagainstrape라는 운동을 만들었습니다. 피의자가 정치인 이어도 경찰과 검찰이 정치적 간섭 없이 정의를 추구할 수 있어야 한다고 주장하였습니다.
[기사출처] https://www.hrw.org/news/2019/10/11/metoo-hits-nepals-government